싱글로써의 미국생활

  • #3788717
    ㄱㅅㅇ 211.***.151.58 4680

    안녕하세요!
    30대초반의 싱글 여성이고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미국석사에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조기유학을 하여 영어는 문제없고 시민권자여서 신분도 해결되었는데요, 지금 제가 고민하는 부분은 미국에서 제가 잘 버티며 살아갈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어렸을때에는 친척집에서 홈스테이를 해서 그나마 잘 버텼는데 석사를 해야한다면 저혼자 연고지가 없는 주에서 살게 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성격이 크게 사교적이지 않고 종교도 없어서 혼자 집순이로 평생 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혹시 싱글로 미국에서 정착하고 사시는 특히 여성분들은 어떻게 외로움이나 일을 하시는지 여쭙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P.s. 싱글여성으로써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학교에 따라갈 가능성이 큰데 그래도 혹시 참고할 만한 곳이 있을까요?

    • 뉴욕 166.***.54.94

      싱글이 살기에는 뉴욕이죠. 시골로 갈수록 할일 없습니다. 결혼하면 대도시 변두리가 좋죠.

    • aa 75.***.134.163

      UT Dallas

    • abc 172.***.169.17

      대도시가 좋을 듯 싶어요. 근처 또는 근교에 대중교통 또는 자차로 바람쐬러 갈만한 곳 많은.
      NYC에 가고자 하는 학교와 과가 있다면 생활비가 비싸지만 서울과 비슷한 환경이라 제일 좋을 것 같고, 워싱턴 DC, 시카고 등등.. 전반적으로 동부가 알만한 큰 도시들도 비교적 많고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있어요.
      샌프란은 요즘 치안이 더욱 안 좋아져서 대형 리테일들도 빠져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 작성자 211.***.151.58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근데 뉴욕은 전남친이 살고 있어서 가기 싫은것 같아요.. ㅋㅋㅋ 무척 사교적인 사람이어서 뉴욕 한인분들도 많이 알고 있을것 같은데 뉴욕 한인들 왠만하면 건너건너 알지 않나요? 거기다 물가도 비싸고 치안도 걱정되고…ㅠ

      • ㅁㄷㅁㄷ 98.***.86.53

        그게 걱정이면 갈데 아무데도 없어요…. 뉴욕시티 인구가 8 miliion인고
        뉴욕내 한인수만 왠만한 한국 지방에 소도시 만큼 있어요…
        뉴욕에서 일부러 전남친 찾으래도 힘들거에요 ㅋㅋ

    • 작성자 211.***.151.58

      abc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서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샌프란이 치안이 많이 안 좋아졌군요 ㅠ 샌디에고나 엘에이는 괜찮을까요? 동부에서 홈스테이를 해서 동부 좋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한번 생각해 볼게요! 🙂

      • abc 172.***.169.17

        샌디에고에 가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여러명 봤지만 비추하는 분은 아직까지는 보지 못했어요 다만 .결정하시기 전에 물가를 꼭 확인해보세요! LA는 교통체증이 24/7 ㅎㅎ 전 남친 뉴욕 거주에 사교적인 분이라면…네, 맞습니다. 소식이 저절로 건너 건너서 들릴거에요.. 뉴욕에 살다가 서부로 건너왔는데 날씨가 쨍하고 좋습니다, 다만 물가 차이는 없어요.

        야무지고 만족할 만한 결정 내리시기를 바랄게요!

      • 12111 163.***.248.47

        샌프, 산호세는 캘리포니아 내에서 치안 순위 하위권입니다. 얼바인 샌디에고가 치안이 좋구요.

    • 작성자 211.***.151.58

      abc님,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

    • LA 192.***.116.17

      LA사는 데 교통 체증 출퇴근시간 8-9am, 5-8 pm 심하지만 이시간 외엔 다닐만해요. 물론 한적하기만한 생디에고 보다는 심하죠. 대신 근처에 할게 정말 많고 특히 한국음식을 원하는대로 사먹거나 만들어 먹기 좋아서 향수병이 훨씬 덜하고 심심하지 않아요. 등산, 서핑, 골프, 스노보드, 캠핑 등등 할게 넘쳐나요. 물론 너무 한국사람이 많아서 좀 피해야할 사람들도 많지만 잘 만 피해다니면 살기 좋아요. 좋은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 작성자 211.***.151.58

      아 LA는 듣던대로 한국사람들이 많은가 보네요. 날씨가 좋아서 LA 언젠가 살아보고 싶어요 ㅠ ㅎㅎ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ddsnssd 165.***.37.15

      제가 싱글이라고 상상한다면, 저는 도시로 갈거같습니다.
      이유는 원하면 언제든지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직업에 대한 기회도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싱글때는 도시에 사는게 부담이 덜 하지만 결혼하면 좀 달라집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원해도 살수없을수도 있기 때문에 싱글때 그런 기회를 좀 더 누려볼거 같습니다.

    • aa 75.***.134.163

      싱글로서, not 로써.

    • aa 75.***.134.163

      Pittsburgh, PA

      Cmu

    • 작성자 211.***.151.58

      그렇군요! 저도 도시의 메릿이 좀 더 와닿는것 같아요 ㅎㅎ 물가걱정만 안되면 가보고 싶으네용! ㅋㅋ 덧글 감사드려요~

    • 작성자 211.***.151.58

      앗 제가 맞춤법이 틀렸나요? ㅋㅋㅠㅠ 감사합니다 알려주셔서
      Pittsburgh는 어떤점이 좋은가요? ㅎㅎ

      • aa 75.***.134.163

        멋진 남성이 많아요. 저를 포함해서

    • aa 75.***.134.163

      석사 2년인데 걍 대학원 좋은대로 가세요. 시간 금방이고, 도시가 어딘지 부질없어요.
      Good luck!

    • 작성자 211.***.151.58

      앗 그렇군요 ㅋㅋㅋㅋㅋ

    • 작성자 211.***.151.58

      aa님, input 감사해요! 유머러스하신 분이네요 ㅎㅎ

    • CA 76.***.166.112

      If MS, not difficult to go to Top school or program. Then can find a good job or good city after graduation.

    • 작성자 211.***.151.58

      I’m thinking of pursuing law. I know many people might oppose this path but this is the best option I have with my psychology degree…Anyways thank you for your input! 🙂

    • Tao 100.***.182.77

      psychology 쪽으로 대학원 석사나 박사 가시는건 어떠세요? 심리 상담사로 일하는 지인이 있는데 페이가 꽤 좋아요. 보통 이런 상담을 할때 고객이 비용을 적게는 시간당 100불에서 많게는 500불을 내요. (본인이 직접 내기도 하지만 보통 회사 베네핏을 이용해서 이용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다 공제해도 시간당 수입이 많더라구요.

      2년 또는 3년을 회사에서 수련하면 본인이 개업 할수도 있고요, 또 아시안 계열의 여성 psychologist를 원하는 수요도 충분히 많은것 같아요.

      법쪽으로 가면 이민변호사나 paralegal 같은 직업이 있는데 이곳은 박봉에 앞으로 AI와 같은 기술 발전으로 대체되기 쉬운 직종중에 하나에요.

    • 작성자 112.***.89.106

      그렇군요..한번 생각해 볼게요! 변호사가 되는게 제 오랜 꿈이기도 하고 입학시험을 오래 준비하기도 했는데 Tao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것과 같이 변호사는 정말 날고 기지 않는 이상 박봉이더라구요…ㅠ 댓글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 112.***.89.106

      오모나 psychologist 되는법 찾아봤는데 앞으로 min 6년이 걸리네요…로스쿨은 3년인데ㅋㅋㅋ job outlook 을 보면 psychologist가 좋긴 할것 같은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려서 놀랬습니당…ㅋ

    • 1111 152.***.171.18

      뉴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거기는 여자들이 한국 남자들 없다고 한탄하는 여초 입니다.
      이성 만나고 싶거든 뉴욕은 되도록이면 피하세요.

    • aaa 17.***.220.198

      시애틀도 한번 고려해 볼만 합니다. 그렇지만 석사 입학 어드미션이 그렇게 원하는 학교에서 딱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5-10군데 정도 지원하게 되실 텐데, 여러 도시를 다 고려해서 넣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애틀은 치안이 안 좋은 동네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도시 크기에 비해 돌아다닐 만 합니다. 유덥이 주립대 치고는 특이하게 시애틀 시내에 있어서 돌아다니기가 좋고, 아시안들이 많아서 편한 점도 있을 거에요. 시애틀이 기업 도시라 (아마존, 마소, 스타벅스, 코스코 본사) 사람들의 수준이 높습니다. 다른 동네에서는 아시안 보면 중국인으로 아는데, 여기는 이름보면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랄 때가 많아요. 미국인들도 대부분 다른 주에서 이사온 사람들이라 좀 따뜻한 정을 느끼기는 어려운 곳이지만 (심지어 미국인들도 이방인이라) 다들 같은 처지인지라 차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예전에 남부 살 때에는 다르게 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시애틀은 원래 일본인들이 집합해 살던 곳이라 백인 처럼 생긴 사람들도 3세대 혼혈이라든지 이런 경우도 많고 서로 다른 인종 커플도 많고요. 여튼 화이트 칼라 직장인들 도시라 분위기가 여타 도시들과 다릅니다. 다만 도시의 규모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작습니다. 그리고 어떤 전공이신지 모르지만 유덥이 공대 대학원은 들어가기가 어려울 거고요. 보통 주립대 대학원은 외국인들로 채워지는데, 유덥은 여기 로컬들이 대부분 가는 곳이라 아시안들도 여기서 자란 사람들이 많습니다.

    • CA 76.***.166.112

      Some Asians like UC or CA b/c CA has tons of jobs (relatively).

    • da 174.***.110.30

      싱글 여성에게 살기 좋은 지역이라 하면, 좋은 싱글 남자들 많고 살기 좋고 치안 좋은 그런 곳을 말씀하시나요? 영어도 문제 없으시니 그냥 아시안들에게 편안한 지역 찾아보시면 될 것 같네요. 미국은 한 주 내에서도 조금만 차 타고 움직이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서 너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네요. 치안 좋지 않다는 서부 지역도 조금만 차 타고 도시 외각 지역으로 나가면 아시안들 우글거리고 치안괜찮은 지역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연이 좋으시면 워싱턴주 보시고, 아시안이 최고로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좋다 하시면 캘리포니아 보시고, 그냥 한국처럼 대도시가 좋다 하시면 뉴욕 보실 수 있겠네요.

      외로움은… 꼭 교회 아니라도 한인들 만날 기회는 많아요. 요즘은 불교 계열 중에서도 종교 색채가 옅은 단체들도 있고 찾아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독서 모임이나 산악회 모임도 있고, 특히 한국계는 적지만 아시안 청년들에게 프리즈비나 보드게임 하는 모임들도 상당히 인기가 높습니다. 샌프란 베이지역이 굉장한 남초 지역이고 어떤 모임에 나가기만 하면 남자들만 바글바글하게 보이는 경우가 잦은데 프리즈비 그룹은 여성들의 수가 더 많을 정도로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 작성자 106.***.0.18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부분들 참고해서 좋은 결정 내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추천 211.***.221.220

      그래도 영어가 편하셔서 다행이네요 ! 저도 30대 초반 싱글 남자이지만, 도시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도시나 대도시 가기 근접한 곳으로 추천 드려요 !
      서부랑 동부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시간적 여유만 되신다면, 서부랑 동부 1주일씩이라도 가고싶으신 도시 정하셔서 여행겸 둘러보시는거 추천 드려요.
      저도 캘리포니아에서 OC쪽에 사는데 동부 가보니까 저는 동부쪽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NOW37 98.***.109.242

      공부는 시골에서
      사회생활은 도시에서
      모토대로 석사는 위스콘신에서 나왔고, 현재는 엘에이 남쪽 오렌지카운티에서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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