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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좋던지 아니면 한국이 좋다던지 하는 것을 개인의 취향이나
혹은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한다면 더이상 할말이 없어진다.아래의 글에서 처럼 한국에서 40대 중반쯤에 미국에 와서 4년정도
지난 분의 입장에서 본다면 “미국에 살면서 웬 그리도 불만이 많은지”
할 수도 있겠다.하지만, 이곳에 오는 많은 분들은 아마도 닷컴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정착하기 시작했고 (한국에서의 경력을 가지고 혹은 유학후 직장잡고)
대체로 엔지니어링이나 금융쪽에 종사하는 소위 전문직이 많다.그렇다보니 시각차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여겨진다.
또한, 어느정도 정착한 후 보여지는 미국의 나쁜점들을 열거하면서
그것들이 고쳐지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글을 썼을 것이라고 본다.게다가 한국의 동료 혹은 친구들과 시간이 지나서 비교를 하고,
그 예전에 미국에 정착할때 막연히 그렸던 혹은 계획했던 미래에 관한
머리속의 생각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느끼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이제는 사십대 중반이 되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리도 없고…
(물론 미국에 올때는 돌아갈 때 쯤이면 당연히 좋은 자리가 있을 줄로
생각했다. 근거는 한국에서 회사다닐때 우리팀으로 미국에서 온
담당임원 및 부장들을 보고서 밴치마킹을 했었다.
–> 엄청난 착각이 될줄은 …그렇게 한국이 빨리 발전할 줄은…
전혀 몰랐었다.)아이들이 커서 한창 공부할 시기이다 보니까 한국으로 갈 수도 없고…
그나마 위안으로 삶는 것은 집을 전세로 주고 왔으니 돌아갈 수는 있다는 것…
요즘 더더욱 느끼는 것은 열가지 중에
미국에 사는 것이 아홉가지가 좋더라도
남은 한가지 떄문에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아니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것을 보면 나도 이제 나이를 먹어가는가 싶다.
하기야, 어제 모니터가 뿌옇게 보여서 검안의를 찾아가 시력검사를
디테일하게 했더니 하는 소리가 이제 “프로그래시브” 안경을
쓰란다.새삼 “인생무상”을 느끼면서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