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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6년전 30대 초반이던 32세때
박사 학위를 마치고
잡 인터뷰 볼때 긴장 된다고 자낙스를 몇알 먹었는데
먹다가 안먹으면 잠도 안오고 rebound 로 heart palpitation이 온다고
자주 먹다가 내성이 생겼는지 잠도 더 못자게 되서 의사한테 가니
안정 될때까지 계속 더 먹어야 된다고
비슷한 계열의 약인 Klonopin 이라는 신경 안정제로 처방을 바꾸어주면서
매일 먹으라 하더라고요
그렇게 5달을 먹었는데
아이가 더이상 안될것 같아서 확 끊어버렸는데
영어로는 신경 안정제를 확 끊는걸 cold turkey 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콜드 터키로 끊으니깐
팔이 꼬이면서 팔다리가 안으로 굽고
시야가 이중으로 double vision 으로 보인다 하고
시야에 비문증 floater 이랑 잔상이 남고
맛도 왜곡이 되어 metallic taste랑 sour taste 가 번갈아 느껴진다고 하고
Nystagmus 라고 해서 눈알 양쪽이 따로따로 상하좌우로 돌아가고
팔과 다리 몸통의 감각이 둔해져서 전신에 numbness와
전신이 불타는 burning sensation 고통이 느껴지고
하루에 1시간도 잠을 못자던데요.
제가 닥터한테 가자니
근데 withdrawal이 잘해야 1주일이면 된다고 그냥 버티던데
1주일은 커녕 벌써 6년이 지나서나이가 거의 40이 되고
전신에 불타는 고통으로 매일 소리를 지르고
시야도 이중으로 보이고
팔이 안으로 굽어서 파킨슨병 환자 처럼 경련이 있고
안면 마비로 말도 못하고 있고 24시간 6년째 침대에만 있습니다
온갖 neurologist를 다 보러 가도
벤조디아제핀 콜드터키는 답이 없다고
다시 신경안정제를 재복용 하던지
아니면 lyrica나 gabapentin을 먹어보고
아니면 그냥 자연회복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던데.
재 복용을 해보고 다른 약을 먹어봐도 아이는
아무런 차도가 없고 24시간 침대에 누워서 매일 못살겠다고 고통에 신음만 하는데 가족 전체거 사는게 아니네요
나이 38인데 파킨슨병 환자 처럼 손을 경련 일으키면서
젓가락질도 못해서 음식도 다 떨구고
안면 마비로 영어도 한국어도 다 제대로 발음도 못하고…
박사학위 힘들게 마쳤더니
직장도 못가지고 이렇게 아이가 불구가 되어버리다니
차라리 암 같은 질병이나 교통사고 나서 제대로된
disability benefit 이라도 받으면 몰라요
이런 약물 부작용은 어디서 하소연 하나요?
우리 아이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불법적인 drug도 손도 안대본 아이인데
의사가 처방해준 합법적 약을 먹다 이렇게 인생이 끝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변호사에 가봐도 다들 관심 없어 하면서
이게 약물 때문이라는걸 입증하기 힘들고
cold turkey 로 끊은건 우리 애 잘못이라고
관심 없어 하더라고요
한 의사 말로는 인체의 회복력의 한계가 있는데
6년이 지났으면 회복 시기를 놓친것 같다고
영구적일수 있다는데
정말 우리 애는 이렇게 평생 침대에서 지내야 하나요
매일 매일 안구진탕 Nystagmus 증상이 몇번씩 반복 되면서
눈알 양쪽이 따로따로 상하 좌우로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그럴때맨 애가 죽고 싶다고 울부 짖는데 치료법도 없고
뇌가 다 손상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