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옵션으로 돈을 많이 버신분

  • #3933144
    스탁 70.***.180.217 1181

    제가 스타트업에서 일하는데, 일은 아주 재미있게 하고 있고 얼마전에 승진도 되고 크게 불만은 없어요. 비교적 초기맴버라서 스탁옵션도 꽤 됩니다. 그런데 어느 대기업으로 부터 한번 인터뷰 보라는 제안이 들어와서 봤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물론 대기업이라서 네임벨류도 있고 연봉도 네고를 하면 지금보단 더 받겠죠. 하지만 스탁같은것은 없어요. 지금회사에 스탁은 옵션행사를 하려면 한 6만불은 들어가고 당연히 어찌될지는 모르기때문에 옵션행사를 하고 나가기엔 좀.

    실제로 스타트업에서 스탁받아서 대박치신분이 있습니까? 어떤분은 실제론 생각보단 얼마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런가요? 스탁때문에 지금회사 상장되던 큰회사에 팔리던 끝을 보고 나간다고 생각하는건 바보인가요?

    • 73.***.87.221

      하늘의 별따기가 스탁옵션대박.
      지금회사의 펀딩단계가 어떠한지…? 시리즈 B정도?

    • 140.***.198.159

      “비교적 초기 멤버” 정도라면 엄청난 대박이 난다면 의미가 있겠죠. 그게 아니라면 founder 중 한 명이거나 초기에 들어간 leadership 멤버라면 일반 acquisition으로 회사 넘어가는 시나리오에도 적지 않은 액수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좋은 기회가 있으면 옮기는걸 고려해도 좋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좋다면 물론 계속 하시는 것도 좋고요. 돈도 돈이지만, 좋은 사람들과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흔한건 아니거든요.

    • ㅇㅇ 74.***.153.72

      생각보다 드물지도 않습니다. 제가 졸업직후 조인한 series C 스타트업이 꽤 커지더니 D 거쳐서 4년 뒤에 매각이 된적이있어요. 그때 2불에 행사한 옵션이 10배 이상 뛰어서 첫집구매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영주권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있었는데 빅테크 다니는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하더라구요.

    • 00 74.***.197.174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겠지요. 지인이 대기업에 있다가 스타트업 약 2년 된 회사, 직원 6명에 죠인 월급은 반쪽이지만, 2년후에 2만불 버릴셈 치고 나왔는데 5년후에 팔려서 1밀 벌었습니다.

    • 조언 104.***.40.169

      스타트업 두군데 일했는데 둘 다 결국 더 큰 회사로 팔고 끝 나던데요.
      그냥 대기업으로 이직하겠어요

    • 스탁 172.***.198.231

      위에 조언님. 스타트업 2군데가 모두 팔리면서 끝이 났는데, 팔리고 님에 스탁은 어떻게 되었나요? 님에 경우엔 두회사모두 잘않되어서 헐값에 팔려서 님에 스탁이 별로 남은게 없다는 말씀입니까?

      • 조언 104.***.40.169

        한 곳은 휴지조각이 되어서 한푼도 못건졌고요.
        다른 곳은 상장 되기 전이어서 역시 빵원으로 끝.
        회사가 큰회사의 부서가 된거라.
        어쨌든 저라면 대기업 갈 기회가 있으면 가는게 나아요.
        그 이후 스타트업은 피하고 지금 대기업에서 일합니다.

    • 지나가다2 104.***.50.120

      대박쳤다는 사람들 말 들어도 결국엔 1-2M입니다.
      물론 진짜 초대박 친사람들은 제외…
      현재 빅테크 연봉이 400k정도 된다고 봤을 때 5년 걸려 1-2M 되는건 포기하는 것들이나 위험도를 봤을 때 크게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