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김미경과 안철수

  • #104796
    궁금 173.***.29.26 2467

    요새 한국에서는 논문 표절이 상당히 논란입니다. 한국에서 공부한 저로서는 저 자신도 사실 논문에 딱히 독창성이 없었다는 생각에 반성이 많이 됩니다. 복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이 한것을 따라서 한번 해 본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번역에서 플러서 알파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김미경 강사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유투브에서 언니의 독설인가 하는 강의를 한번 들어는데 수없이 나왔다 그대로 사라지는 삼류 강사 가운데 하나 인줄 알았습니다. 자기의 어려웠던 과거를 과장하면서 상대적으로 현재의 자신을 과대시 하고 인문학적 바탕은 전혀 없고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를 몇개 모아서 억지로 배운 어색한 제스추어와 지어낸 에피소드, 다소 자기 비하적인 농담을 섞어 놓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기사 이런 것으로 한두시간의 강의를 하는 것은 상당한 능력입니다.
    이제는 한물 갔지만 한때 떴었던 정덕희 여사 수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더군요.
    김미경 강사의 수준에서는 논문 표절이 별로 문제시 될 것 같지 않은데 자신의 석사 과정을 야간 대학이라고 평가하면서 물귀신 작전을 시도했다고 작살이 났습니다. 생각이 극히 평면적인 김여사스러운 대처 방법이었습니다. 
    이에 비하여 김혜수의 대처 방법이 아주 깔끔했었습니다.
    안철수 역시 도대체 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다니는지 당체 모르겠습니다. 오래전에 안철수의 첫번째 책을 읽고 김영사는 도대체 왜 이런 책을 발간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의학박사에 비지니스에서 성공한 사람이 스펙 쌓기가 뭐가 필요하다고 파트 타임 MBA까지 하는지도 의아했고.
    강의하는 것은 사실 들어 보지 않았고 인터넷에 조각 모음 한 것을 읽어 보았는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수준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안철수를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어떤 면에서 그렇게 생각하시지는 생각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 5 174.***.108.233

      “안철수 역시 도대체 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다니는지 당체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현상”이라는 말로 표현하지 않습니까. 기성정치에 대한 싫증이 결국 안철수씨에게 몰린현상이지, 특별히 뭐 이해하고 자시고가 있나요? 대안으로 생각할 사람이 딱히 없으니 안철수씨에게 기대를 거는거지요(안철수씨 현상은 아마 강호동 무슨 도사인가 그 프로그램부터 시작된거 아닌가요?)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 안철수씨 의 논문가지고 표절이고 뭐고 이런식으로 싸잡아 비판하는건, 무식의 소치로 들립니다. 한국에 논문들 대부분 표절이 맞습니다만(풀타임잡으로 대학원 학생이 아닌경우 학위감투가 필요하면 대부분 대필이나 짜집기 이런경우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고 다 그런 관행을 따라 박사받고 졸업하는건 아닙니다.

      • 음… 24.***.118.138

        안철수현상을 아직도 이해 못 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아직도 정치가 두 정당간의 싸움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 합니다. 정치는 국민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안철수가 경험이 많고, 자격이 있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민이 그 현상을 만들었고, 그 개인은 그냥 표출됀 것 뿐이니, 결국 안철수는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적 혁명정도에도 가깝습니다.
        미국에서, 민주공화당사이에 무소속이 나와서 이런 정치적 판도 바꾸고, 두 정당이 긴장하던 적이 있었나요.
        더욱 처참한건, 안철수가 종북이냐 아니냐로 해석하는 분도 있더군요. 안철수현상 국민이 만들었지만, 아직 많은 분들이 정치적 주체의식을 갖지 못 하고 이렇게 소모적이고 노예적 근성을 못 버리는 분들 보면, 갈 길이 멀구나 느낍니다.

        • 원글 65.***.165.111

          제가 궁금한 것은 안철수에게서 무엇을 볼 수 있는지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근태 의원을 존경했었는데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안철수의 경험과 자격이 궁금한 것이 아니고 안철수의 어떤 면이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비전을 주고 있는지 알수가 없네요.

      • 24.***.118.138

        처음엔 안철수현상을 만든 국민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안철수가 정치판에서의 존재 유무가 장기적 미래에 국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느냐 여기서 반짝하다 마는 국민들의 외침였는지, 국민이 어떻게 이 기회를 잘 잡고 발전시키느냐에 달렸겠죠. 이런 기회 자주 오지 않아요.

    • red 131.***.174.160

      제가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어떤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당췌 이해를 못하신다고 하니,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봅니다.

      후보사퇴전의 50%에 육박하는 지지는, 정치 경력이 일천한 안철수로서는 상당한 수치였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원글에 언급한 강호동의 무릎팍 출연 및 미디어의 조명이 기폭제가 되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 미디어에서 그런 식의 조명을 받으면 대중의 호감도 올라가지요. 한때 최대의 안티팬들을 거느렸던 가수 문희준씨가 무릎팍 한방으로 거의 새 삶을 찾은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단지 미디어에 긍정적으로 노출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안철수씨 정도의 지지도를 얻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 결국은 그 미디어를 통해 전달된 안철수의 무언가가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켰다고 봐야 하겠죠.

      제가 안철수를 지지하는 몇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나쁜’ 사욕이 적어 보입니다. ‘나쁜’이라는 토를 단 이유는, 저는 누구든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씨도 어쨌든 진흙탕 정치판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그냥 희생정신이 아니라, 무언가 자신의 바라는 욕구에 부합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안철수의 경우는 그의 이력을 볼 때 그의 욕심은 비교적 공익에 부합하는 측면이 많았습니다. 요즘 인사 청문회에 나오는 대부분의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누리는” 사람들과 달라 보입니다.

      개인의 청렴이 조직의 청렴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욕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개인이 깨끗한 조직을 만들 가능성은 훨씬 적어 보입니다. 아니, 그런 결과를 떠나서도, 저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가, 공정하고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했던 사람들이 지도자로 나서는 사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둘째로 안철수씨의 능력/경력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하던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한다고 하느냐. 제가 굉장히 싫어하는 말입니다. 결국 하던 놈이 계속해야 된다는 얘기인데, 정치 경력과 대중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치 능력은 제가 보기에 그렇게 연관이 강한 것 같지 않습니다. 행정 능력으로 옮긴다면 더더욱 더 연관성의 희미해 보입니다. 정치 오~래 했던 뭐 이상득, 박희태 이런 사람들 보세요. 다른 쪽에서도 뭐 오~래 해쳐드신 박지원 한화갑 이런 사람봐도 뭐 별로 정치 경력이란게 선거 능력을 극대화 시키긴 해도 공익을 위한 정치 능력과 썩 연관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안철수 씨는 젊은 의대교수/의사로, 벤처사업가로 또 교수로 다양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인정받았죠. 그게 정치가/행정가로서의 성공을 보장하진 않지만, 저는 안철수씨가 새로운 자리에 필요한 능력을 스스로 배양하는 능력이 상당히 출중한 사람으로 생각되고, 아마도 행정가로서의 변신에 있어서도 여타 거론되는 많은 사람들에 적어도 뒤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성입니다. 우리 사회는 급합니다. 늘 위기라고 얘기하고, 지금 이거 안 하면 큰일 난다고 얘기합니다. 열심히 살자는 부분에 대해 동의합니다만, 뭐, 장기적인 견지로 볼때 사회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느리긴 해도 어느 정도 자정 능력도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된다고 유신 시절로 돌아갈수도 없고, 문재인 된다고 공산국가 될 수도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여당도 야당도 아닌 특이한 이력의 안철수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호기심을 박원순씨에게도 가졌는데, 적어도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어 보입니다. 여당도 야당도 제대로 안하면 국민이 무소속으로 갈 수 있다는 것도 한번쯤 보여줬으면 합니다.

    • 원글 65.***.165.111

      제가 난독증이 있나 봅니다.
      말씀하신 청렴, 능력, 다양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제가 궁금해하는 것은 안철수가 어떠한 비전, 즉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아니면 최소한 그가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지 대하여 보여준 것이 무엇인가 입니다.

      • 123 134.***.173.202

        저도 그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실망을 하던 차이긴 한데 그래도 완전히 실망하지는 않은 것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이렇게 변화시키겠습니다!!!! 라고 선동을 하고 나 대통령 뽑아주세요. 이런적은 없는 것 같고, 대신에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이 가만히 보기에, 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겠구나, 한번 희망을 가져도 되겠다… 이런 식으로 국민 스스로 무언가를 자각하게 하는 그런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적극적인 리더십과는 거리가 먼 (아니면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해있던 그런 리더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데…

        그것까지는 좋은데,

        이건 아직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가져보는 희망과 기대이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별로 다르지 않다… 다 그게 그거다…. 라는 식으로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노원병에 출마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서 쫌…… 실망 많이 했습니다.

    • red 131.***.174.160

      제 생각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예비 지도자에게 비전이니 청사진이니 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봐도,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 공약따로 실행따로 였습니다만, 그렇다고 그 지지자들이 그 부분을 그리 문제 삼냐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그 사람 자체, 정확히는 그 사람의 현재와 과거를 보고 뽑지, 어찌 될지 모르는 청사진을 보고 지지하는 사람은 얼마 없다고 봅니다.

      회사에서도 그러지 않나요? 능력 있는 사람을 진급시킬때, 그 사람의 track record상 새로운 일을 맡아서도 잘 할 거란 가능성을 보고 뽑지, 뭐 계획을 발표하라느니 그런 것 없지 않나요. 계획/비전이 얼마나 쉽게 바뀌는지/바뀌어야 하는지는 프로젝 진행해 본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거라 생각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그 사람의 과거에 근거해서 판단하는 것 외엔 딱히 다른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박근혜를 지지한 51% 중 그 공약/비전을 보고 지지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문재인은요? 딱히 그런 의도는 아니시겠지만, 원글님은 다른 어떤 정치인에게도 들이댈 수 없었던 잣대를 굳이 안철수에게만 들이대어 disqualify시키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아 그리고… 안철수에 ‘열광’한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글쎄요.. 제 생각엔 안철수에겐 소위 박빠/문빠라 불리는 열성적 지지자들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대부분의 다른 정치인에게 대는 잣대를 사용했을 때, 상대적으로 비교 우위에 있어 보이니 지지하는 거구요, 마일드 하지만 그런 지지자들이 많아서 지지율은 높게 나왔으나, “열광”이란 표현은 뭔가 좀 핀트가 빗나간 느낌입니다.

    • 안철수라 72.***.167.250

      안철수에 대해 예전에는 좋게 생각했던적이 있었지만 지난 대선 전후의 행보를 보고는 이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단란 주점이 뭐예요?” 하고 생전 처음 들어본것 처럼 행동하는걸 보니 이런 위선자가 세상에 있나 생각되었다.

      한 회사를 경영했던 놈이 신문도 안보는가?

      또한 평생에 뇌물 준거라고는 거래처 은행 직원들 찐빵 사다 준게 전부란다.

      대부분의 매출을 정부 및 관공서에 납품해서 먹고 살았던 회사가 주거래 은행 직원들 찐빵 몇개 준게 뇌물의 전부라면 요즘 한국의 초등학생들도 웃을 일이다.

      거기에 사족으로 군입대할때 마누라 가족도 모르게 입대했단다.

      당연하지 다음주 주말이면 비행기타고 집에 놀러올 놈을 누가 마중 나가겠는가?

      거기에 안철수 마누라가 발끈하며 자기는 입대할때 마중 나갔단다. 웃기는 짬뽕 같은 놈하고

      사람이 양심이 있다면 대선때 온통 난리를 피워놓고 선거 결과가 있는날 슬그머니 결과도 보들 않고 비행기타고 미국으로 여행오는 파렴치한 짓은 하지 말았어야지.

      거기에 더해서 야권 성향의 노원구 병의 보궐 선거를 틈타 슬그머니 입국해서 기껏 전세로 아파트 하나 가계약하고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다고 법석을 떠는꼴을 보니 이제는 이놈 상판대기가 무슨 메기 상판떼기로 보인다.

      어리버리하게 그냥 깃대만 꽂으면 국회의원 자리 앉게 생겼으니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고 헛소리를 하고 있다.

      과연 서울의 노원구 주민들이 어떻게 심판하는지 두고볼 일이다.

      안철수같은 사람이 설칠 수 있는 정치 환경을 제공한 새누리/민주당 및 기타 정치권의 사람들은 심히 반성할 일이다.

      아무리 망둥이가 뛰어봐야 망둥이인걸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이 알아차리고 있는 이때 안철수 혼자만 자신이 붕어 인지 착각하고 있는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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