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구조

  • #3568087
    curious 72.***.224.187 1524

    여기 게시판글들 가끔 보다보면

    회사내 구조가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아니라 수평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러 보이더라고요…

    미국회사 특히 소프트웨어 쪽 하시는 분들이 이런 말을 하시던데요…

    한가지 궁금한 점은 그러면 이런 분들은 누가 이분들에게 명령(또는 작업지시나 할당?)을 합니까?
    이분들은 본인이 다 알아서 일을 찿아 하는 건가요?
    이분들은 위에 매니져가 없는건가요?
    이분들이 그냥 매니져도 되고 본인이 알아서 한다면 그래도 이분들 위에 상관이 있을텐데요 그 상관이 누구인지요?

    일은 어떤식으로 받고 직속상관 매니져는 그저 팀원같은 관계인가요?

    하도 수평적인 구조라고 하셔서 정말 그게 어떤식으로 돌아가나 궁금하군요…
    (물론 수직적인 구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요)

    • 컴싸 73.***.120.124

      매니져가 있긴한데 사람들을 매니징하는 것이 아니고, 프로젝트 관리나 프러덕트 매니징을 합니다. 그래서 엔지니어들과 협의(?)를 해야 하구요. 요즘은 엔지니어링 매니져라고 해서 엔지니어 매니징을 하는 구조도 많죠. 여기서 수평적이라 함은 결정 권한의 문제가 많죠. 만약에 다음 2주동안 해야할 일을 정해야하는데 매니저가 “A,B,C 일 끝내”라고 하면 엔지니어의 일과가 매니저에게 달린거고(수직적), “A,B,C가 급한데 스케쥴이 어떻게 됨? 시간 갠차늠? 해줄 수 있음??” 하면 일의 결정권자가 엔지니어에게(수평적) 있죠. 그러나, 둘다 거기서 거기고 중간에 Ego를 눌러 주는 완화장치가 있는것뿐 완전 수평적일 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수평적일뿐

      • curious 72.***.224.187

        그럼 텍 리드 즉 기술적인 리드격인

        사람이 중간에 있을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엔지니어에게 작업을 할당(지시?)하고 일을 시키고 보고 받고 조절할려면 기술적인 부분 즉 그 엔지니어가 하는 일에
        대해 어느정도이상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결국 팀리드이든 매니져이든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상관아닌 상관인 셈인거죠?….

        그러니 제 말의 요지는 수평적인 관계란 것이 그저 빚좋은 개살구 아닌가 생각되네요?
        좋게 부탁조로 하든 지시를 하든 결국 회사는 종업원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고
        일의 성격이나 방향도 윗선에서 정해서 내려 오잖아요?
        종업원을 최대한 잘 부려먹는(?)는 게 쉐어 홀더에게도 바람직한 것 아닌가요?
        완전 자율로 돌아가는것은 없는거죠…

    • asdf 24.***.6.146

      매니저는 일을 시키는 사람이 아닙니다. 보통 PM 들이 일을 주고 엔지니어들이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매니저가 격려 해주고 커리어 성장을 위해 부족한게 없는지 같이 확인하고 성장하는겁니다

      • curious 72.***.224.187

        오 그래요… 아주 좋은 내용이네요 ㅎㅎ

    • 컴싸 73.***.120.124

      당연히 보스가 있죠. 어딜가든 상대적인 수평관계입니다. 너무 맘대로 부려먹지 못해요. 엔지니어들도 부려먹으면 “왜 그렇게 하냐?”라고 물어볼 수 있죠. 테크 산업에서는 뭐든 합리적으로 설명해야만 납득하는 문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어딜가든 완벽은 없지만

    • 컴싸 73.***.120.124

      실리콘 밸리는 좀 더 위아래 관계가 없는게, 더 좋은 직원 잡기에 혈안이 되어있거든요. 마켓에 좋은 오퍼가 너무 많아서 함부로 대하면 다 떠납니다. 다른데 가면 되요. 한 다리 건너 아는 사람 이런거 통하질 않죠. 경력직은 더 데려오려고 경쟁하죠. 회사가 하고 싶어서 수평적이라기 보단 생태계가 그렇습니다.

    • 음?? 24.***.86.180

      저렇게 상하관계가 명확하지 않아도 의외로 잘 돌아갑니다.
      PM이나 스크럼마스터는 메니저로써 책임을 지게 되고, 개발자들도 개발자 개개인의 범위에서 압박감과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이상할거 없어요… 일 하다가 연봉에 맞는 퍼포먼스를 내지 못하면 정리되니까요…)
      그러니까 누군가 하라고 하는게 아니라…
      서로 이게 더 좋다는 식으로 제안하게되고… 그렇게 일하는거죠…

    • 70.***.29.118

      어디가도 performance review를 해서 연봉과 성과급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상관이라고 보면 됩니다.

    • 원글 75.***.62.2

      수평적 구조

      2021-02-07
      23:15:24
      #3568087

      curious
      72.***.224.187

      여기 게시판글들 가끔 보다보면

      회사내 구조가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아니라 수평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러 보이더라고요…

      미국회사 특히 소프트웨어 쪽 하시는 분들이 이런 말을 하시던데요…

      한가지 궁금한 점은 그러면 이런 분들은 누가 이분들에게 명령(또는 작업지시나 할당?)을 합니까?
      이분들은 본인이 다 알아서 일을 찿아 하는 건가요?
      이분들은 위에 매니져가 없는건가요?
      이분들이 그냥 매니져도 되고 본인이 알아서 한다면 그래도 이분들 위에 상관이 있을텐데요 그 상관이 누구인지요?

      일은 어떤식으로 받고 직속상관 매니져는 그저 팀원같은 관계인가요?

      하도 수평적인 구조라고 하셔서 정말 그게 어떤식으로 돌아가나 궁금하군요…
      (물론 수직적인 구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요)

    • ahucfin 65.***.115.65

      adfd

    • chmax 65.***.115.65

      수평적 구조라고 하는건 말단직원과 평범한 직원들도 높은사람에게 편하게 말을 하고 뭐든 의논할수 있다는 거에요. 수평적구조라고 해서 상사 부하 질서가 없는게 아니고 서로 존중해주는 동등한 느낌이 있는 회사라는 거죠. 예를들어 말단직원이 ceo에게 이메일을 해도 문제가 없고 얼마든지 그럴수 있다는거에요. 제 경험상 미국회사/캐나다회사 좀 큰 글로벌회사에 이런곳들이 많더라구요. finance빼고요 거긴 좀 원래 conservative한곳이라.

      • aaa 24.***.243.45

        ㅋㅋㅋ말단 직원이 회사 CEO한테 이메일을 해요? ㅋㅋㅋ
        화사가 좀 작은 가보군요..저는 멀리에서만 봗는데…인사는 무슨 말단이…VP에 싸여 있는데…

        • chmax 65.***.115.65

          저 colliers international에서 일했구요, 거긴 정말 ceo에게도 이메일 할수있는 분위기였어요. 경험해보지 않았다고 없다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bank of america에서 일할때도 운좋게 그런 경험을 했구요. 이유가 있는 이메일이라면 못보낼 이유도, 문제가 될 이유도 없어요.

    • aaa 24.***.243.45

      ㅎㅎㅎ 누가 수평이래요…
      백인에들도 얼마나 상사한테 살살기는데…
      물론 한국 보단 덜하겠지만.
      아마도 영어 듣는 수준이 좀 덜하시거나 직장에서 시키는 일만해서 그렇게 생각할수도….

    • 99.***.251.199

      공식적으로 수평구조는 없습니다. 수평구조라는건 나를 평가하는 사람이 아닌 사람들끼리 말하는 것이고, supervisor 하고는 절대 수평이란 없습니다. 단지 미국회사에 메니지하는 방법이나 문화가 사람을 부린다는 개념이 아니라 일을 하도록 도와준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강압적이지 않고 편하다는 것이지 수평이라뇨? 이사람들이 진짜…….착각도. 또 하이텍에 특성상 이런저런 사람에 아이디어를 모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으니 자기 주장을 할 기회가 많은것 뿐 그것도 그냥 메니져에 재량일 뿐입니다. 그냥 일을 효과적으로 하기위한 방법이지 뭐 존중을 해줘서가 아닙니다. 그렇게 좋은 분위기로 가다가 연말에 실적 없으면 웃으면서 빠이빠이. 뭔 존중?

      • stunning 61.***.174.62

        동의합니다. 회사란 조직에 ‘수평’은 글쎄요, 불가능한 단어죠.
        미국애들도 자기 상관에 꼼짝 못합니다.
        덜 떨어진 애들이 철 없이 행동하다가 날라가죠

        • curious 72.***.224.187

          원글입니다 그런것 같군요 ㅎㅎㅎ

    • ㅎㅎㅎ 107.***.211.98

      미국회사가 수평적이라는 말은, 같은 레이어 1 안에서 수평적이란 뜻임. 2, 3, 4….9 레이어가 다르면 알아서 기어 다녀야 하는 게 미국의 대기업. 차라리 레이어 확 줄인 한국 대기업들이 덜 수직적이고, 고과권 없는 직속상관한테 거품 물고 대드는 일도 흔함.

      채용, 보수, 승진, 해고에 대해 막강한 권한을 가진 미국 매니저를 한국 대기업에 비교하자면, 미국 매니저가 압도적으로 더 두려운 존재임. 미국 매니저들은 나이스 하다고요? 당연하죠. 맘에 안 들면 응징할 방법이 한두개가 아닌데 뭐하러 화를 냅니까. 한국 회사 매니저들은 팀원이 맘에 안 들어도 자를 수도 없으니 성질이라도 내야지 어쩌라구.

    • 직장 66.***.194.187

      VP – Director – Manager – 이하 직원들
      대충 이정도로 나눈다면 수평구조라 하면 이하 직원들 끼리의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일을 받아서 하는 입장이거나 서로 고과를 하는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라고 보는거죠. 회사에 따라서 매니져까지 포함해서 수평적인 경우가 있을수도 있지만 결국 고과권자와 피고과권자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완전한 수평적 관계가 되기 힘들어요. 디렉터 VP 까지 수평적인 회사는 본적이 없어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한국에 비해서는 그래도 직원들이 VP 에게 까지 할 말을 할수 있는 직장들이 꽤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