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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위기 함 내볼까 해서 한국사람들을 모아서 송년회를 했습니다. 한국에선 일주일에 세네번 먹었을 술을 미국 와서 1년에 몇 번 먹으려고 하니 내가 주량인지 술을 어떻게 먹어야하는 것인지도 잊고 계속 소주를 홀짝홀짝 마셨었죠.완전 필름이 끊기더군요. 미국에서 살면서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 쌓였던 것이 술만 먹으면 밖으로 분출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보면 번듯한 직장에 다니면서 멋있게 보일 뉴욕의 생활이 저한테는 공허하게만 느껴지고 지금 한국가기도 힘든 것 같고…미국의 생활이 별로 행복하지가 않네요. 술을 먹으면서 목소리는 커지고 기억은 희미해지고…
오늘 아침 늦게 눈을 떠보니 제 자신이 집에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알곤 안도를 했죠. 이렇게 술을 먹는 것을 조절을 못하니 술먹고 사고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필름은 왜 이렇게 금방 끊기는 것인지.. 작녁에는 택시에서 내렸는데 잘 못 내리고 바닥에 쓰러져서 잠이 들었다가 너무 추워서 새벽에 다시 깨서 집에 간 적도 있었죠. 하루 종일 머리만 아프고 속도 안좋고 토요일은 정말 어제 술을 과하게 먹은 후유증으로 인해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머리 아파..미국에온 것을 후회하는 직딩입니다. 뭐..후회라 해봤자..별로 소용도 없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