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 온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병원은 제대로 간적이 없어서 문의 드립니다.

지난번 한국 방문때 종합검진에서 췌장에 작은 물혹이 있다고 하여 관찰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따로 관련 전문 교수님께 진료도 받았는데, 3개월후에 다시 보자고만 이야기 했어요. 이 경우 미국에서 다시 ct스캔을 받고 하려면 패밀리닥터를 먼저 찾아가 추천받아서 소화기 내과로 가는것이 빠를까요? 아니면 바로 소화기내과로 예약해야 할까요? 소화기내과로 하려니 3월에야 예약이 가능해서요. 미국에서 오래 살긴 했는데 치과빼고 병원은 제대로 간적이 없어서 문의드립니다.

보험에 따라 달라요. Primary care를 통해 리퍼럴을 받아야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 않나 싶네요. 제가 직장에 따라 여러 보험을 가져봐는데 스페셜리티의 경우 바로 갈 수 있었던 경우는 딱 한번이었습니다. (스페셜티도 진료과에 따라 다른 것 겉더라구요.)
보험사에 먼저 문의해 보세요. 바로 갈 수 있어도 네트웤에 따라 달라지니 반드시 in-network의 전문의에 예약하셔야하고요.
프라이머리 거쳐서 가는 경우도 반드시 리퍼럴을 인네트웤으로 받아야해요. 보통 프라이머리에서 인네트웤 알아서 해주는 데 간혹 아닌 곳을 선정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러면 본인부담이 커지니 진료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더라구요.
전 얼마전 대장 내시경을 프라이머리 가 out of network 으로 리퍼럴해서, 무료인줄 알았는데 막판에 500불 코페이라고 해서 무료가 되는 인네트웤으로 급하게 바꾼 적도 있어요.

어느 병원이든 specialty를 보기 위해선 패밀리닥터의 추천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보험이 ppo이면 전문의한테 바로 갈수 있구요, hmo이면 패밀리닥터한테 리퍼럴 받으면 됩니다. 리퍼럴 받아도 더 빨리 되는거 아니구요 예약 자리가 없으면 기다려야 되는건 똑같아요.전문의 빨리 보고 싶으시면 한군데만 알아보지 마시고 여러군데 전화해서 자리 있나 물어보세요

Primary care doctor가 그냥 MRI order해도 될텐데요. Pancreas는 CT보다는 MRI 가 더 sensitive하긴 합니다만, 보험에서 CT먼저 요구하기도 합니다. CT나 MRI 상에서 이상이 있으면 그때 소화기내과 referral 해도 됩니다. 대부분 작은 물혹 cyst는 그리 급한것이 아니긴 합니다.

먼저 보험 있으세요? 없으면 한국에서 치료받는게
있다면 어떤 보험이세요?
HMO PPO?
Deductible은?
본인 보험의 COB를 잘 읽어보세요.

약 10년전에 복부 mri 받았는데 간에 약 400mm 크기의 cyst 가 발견되었는데 의사가 말하기를 흔히 발생하는 것이니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얼마전에 위장병때문에 CT, 초음파검사 받았는데 그 cyst 가 거의 같은 크기로 관찰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과를 가기보다는 gastroenterologist 전문의를 찾아가세요. 물론 주치의한테 먼저 상담받고 관련 피검사가 먼저 선행되어야 영상촬영등이 보험으로 커버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