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고민 한국 or 미국?

  • #171125
    arr 65.***.165.104 3877
    이제 딱 삼십중반인 직딩입니다.
    한국에서 회사 다니다 저만의 기술이 있어야 나이 먹어서 밥 빌어 먹겠다는 생각이 들어 유학와서 석 박사 마치고 지금은 괜찮은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몇 달전에 소위 정출연이라는 곳에서 합격되어 지금 갈등 중에 있는데, 
    님들 같으면 어떤 결정을 하시겠나요?

    여기서 눈팅 해본 결과 미국에서의 삶이 한국에서 삶보다 조금 더 낫을 수 있다라고 하시는데 1년 회사 다녀본 결과 그냥 한국회사랑 비슷하구나 우리나라 대기업에 있는 정치도 여기도 있고, 차별도 있지만, 야근은 없고,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분은 지금 제 나이가 일차로 한국에 돌아갈수 있는 일종의 마지노선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느 분은 걍 여기서 살아라 하시고,
    제 생각은 딱 반반이여서 인지 참 갈등 되네요
    참 두서 없이 근무시간에 적습니다.

    • 직장인 192.***.0.14

      정부출연 연구소라면 상당히 고용이 보장된 직장이라고 들었습니다. 결혼 했으면 가족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주위에 정출연에 가서 잘 지내시는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 arr 65.***.165.104

      와이프는 제 맘대로 하래요 자기는 여기도 저기도 다 괜찮다고

      • Ff 184.***.133.101

        그게 정답이네요. 무식하거나 유식하거나 대답은 동일.
        저는 제 후배에게 들어갈걸 권고했습니다.

        • Ff 184.***.133.101

          그리고 후배는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는 미국을 까맣게 잊었는지 연락한번없이 잘 살고 있는듯합니다.

    • 미국 직장인 67.***.143.175

      저녁에 직장 동료들과 어울리고 싶으시면 한국,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면 미국입니다.

    • 보수 23.***.233.11

      페이의 차이는 어떤가요.. 정출연 페이가 그리 높지는 않은걸로 들었습니다.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 학교와 회사 분위기 딱 중간인걸로보여서 나빠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 cs 216.***.211.11

      안정성과 페이의 차이지요.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정출연이 연봉이 좀 낮습니다. 미국에서 버는 것보다 많이 주실거에요.
      하지만 정년퇴직까지 편하게 다니시겠죠. 별 스트레스 없이

      • 지나가다 149.***.7.28

        Plus, 미국에는 없는 퇴직금이라는게 있죠 한국에는. 그것도 법으로 보장된.

    • 선택 76.***.0.190

      미국에 반드시 있어야겠다는 이유가 딱히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 괜찮은 자리가 생겼다면 한국에 가는게 정답입니다.

    • 88 50.***.0.68

      난 한국은 음식시켜먹는거 편한거만 빼면 그닥 좋은줄 모르겠던데…

      • 그냥 64.***.233.82

        그냥 궁금한데 님은 88학번이세요? 아님 88년생이세요?

        • ㄹㄹ 184.***.133.101

          딱보면 몰라요? 88년생이니 저런생각하죠. 나쁘다는건 아니고.ㅎㅎ

    • 지나가다 203.***.201.61

      같은 경험자 입니다

      저는 40대 초반이구요
      먼저 저는 중학교때 유학와서 고등학교떄 다시 한국으로 갔습니다
      그떄는 한국의 다이나믹한 삶이 좋더라구요 네온사인에 사람많고 .

      근데 한국에서 좋은 대학 좋은직장(한국에서 신의 직장이라고 하는 국가금융기관)에 와이프도
      공무원이고 정년보장되는.

      근데 이제 나이들고 보니 한국의 직장가족생활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엔지니어쪽이여서 바로 미국으로 온지 5년됬습니다
      많이 행복합니다

      아이들 얼굴 볼시간도 없고 결국은 가정에서 소외되고
      예를 들면 한국에서 가족끼리 골프치고 이런건 사실 재벌아니면 불가능하잖아요?
      4명가면 천불 넘게 나옵니다 그것도 캐디한테 주의들어가면서 눈치보면서.

      어쩌다 주말나들이 가려고하면 토요일기준 서울빠저나가는데만 3시간 걸리고
      내가 제네시스를 탈 능력이되도 회사에서눈치, 교통지옥이라 운전하면 시간더걸리고
      결국 만원 지하철에서 서로 부팆치면 인상쓰고
      아 정말 한국사회는 너무나도 전투적이였습니다

      국가기관이라 남들은 정년보장되고 좋다는데 그 남아 야근없어도
      그 대신 정치내공싸음/아첨 장난아닙니다 보람도없고 걍 상사가 10까지 있으면
      난 밤 11시까지 있는겁니다 눈치사회죠 . 나와 다르면 배척합니다 공격합니다
      원래 후방이 군기가 더 쎼거와 같은거죠( 할게 없으니 )

      또한 한국은 자식 30살 까지 책임지고 무한공급해줘야 합니다
      집도 최소한 자식당 2억 전세는 해줘야 하구요
      유치원떄부터 몇개학원 뻉뻉이 시키고 무학경쟁 전투적 삶을 살아야하는
      자식들을 보면 내자식이 그경쟁에서 탑이 되서 서울대 의대를 간다해도
      행복할거가고 생각이 들지가 않습니다 어짜피 의사도 무한공급이라
      개원해서 30%가 파산하는 상황이구요 어쨰든 그과정에 가족과 함께한 추억은 없으니까요

      오히려 미국에서 그냥 평범하게 가족과 주말에 클럽하우스에서 와인한잔하며 가족구성원에
      삶에대해 얘기하고 .. 이런소소한 행복.

      정리하자면 한국의 금융쪽 출연기관은 연봉이 그나마 대기업수준은 됩니다
      하지만 일반 출연기관이나 공기업은 신입 2500~ 부장 7~8000천 수준입니다
      기관장이 1억이니까요.

      머 퇴근하고 소주마시고 룸가고 이런거 좋아하시면이야 한국이 좋을순 있어도
      이런건 10/20대에 하는거구요

      이번에 귀국하시면 분명 몇년안에 미국생각나실것입니다 그땐 다시오기 쉽지 않으실것입니다
      다시 opt를 위해 공부를 할수도 없고 .
      행복의 원천은 가족입니다
      한국은 가족과의 평화로운 삶은 거리가 있습니다
      아무리 중국이 모든분야에서 요즘 미국을 추월해도 중국으로 이민가는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국가의 힘은 20~45세의 핵심인제들로 일어납니다 그런 핵심인력만 2순위들 통해
      미국은 이민정책을 쓰고 있으로 50년 부터 지금까지 미국이 중심이며
      앞으로 20년 뒤에도 변함없을것입니다

      토요타 사태 아시죠? 현대도 그걸알기에 적당히 안튀어나오고 포드 수준이하로만
      유지하면서 가는것입니다 미국은 그렇게 단순 제조나 기업이런 돈벌이로 나라의 성공을 유지하는 나라수준이
      아닙니다 전세계의 갑입니다 전세계에서 오로지 누구나 가진자와 가지지못한자가 큰 차별이 없고
      나이차별없이 누구나일하면 중상츨으로 살수 있는 개인에겐 가장 합리적인 나라입니다

      • 12 124.***.195.226

        나도 지나가다 쓴다만, 미국에서 공부한다고 몇년 있어봤지만, 미국이 좋은것은 공기 깨끗한거 뺴고 그닥이더만. 한국오니 모든게 편함. 가장 어려운게 고독을 참는건데 댁도 보면 언어로 힘들거 같어보여. 돈이 아주 많아서 그냥 저냥 놀면서 살아볼만한데가 미국인지는 몰라도 말이 통하고 모든게 편한 한국도 나쁘지 않음. 다만 사회가 너무 경직되서 답답한거는 인정하지만,, 경중을 잘 따져서 판단해야지 미국이 다 좋은거는 절대아님.

    • 직장인 75.***.177.179

      제 생각에 미국에 오래 살아서 미국 생활이 더 편하거나 맞는 분들은 한국 생활이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원글님의 경우 한국서 직장 다니다 온 케이스라서 제가 보기에 한국이 맞을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미국 직장도 어느 레벨 이상 올라가면 정치를 잘 해야 하고 미국 문화가 어느정도 자연스러워야 하는것 같습니다. 한국서 자란 사람들에게는 쉬운일은 아니죠. 요즘 정출연 연봉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연봉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 통장으로 들어오는 금액이 중요한데 미국은 세금이나 다른것 떼는게 많아서 한국에서 조금 덜 받아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온 가족이 좋은 쪽으로 결정 내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한 몇년 한국으로 휴가 간다고 생각하고 가볼 것 같네요. 안되면 미국으로 돌아오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요.

    • 71.***.243.28

      미국이 가족과 함께해서 좋다고 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미국땅에서도 성공했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자리 잡으려면 발이 닳도록 일해야 하는건 마찬가지고 그 와중에 갈라서는 가족도 많습니다. 부부가 서로 원망하고 아이들은 일때문에 방치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학력과 안정된 직장으로 비자문제가 수월하게 풀리고 영어나 업무능력도 원만해서 큰 굴곡없이 사는 일부 사람들의 상황이 포장되서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다들 그렇게 살고 있는줄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것 같습니다. 한때 그런 삶을 살았다고 해도 이들도 정년이나 업무의 전성기에서 밀려나면 소규모 사업이나 단순 레이버잡이라도 해야하는 현실입니다.

      본인은 어느정도 학력과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모자라는 영어실력때문에 진급이 안되고 있으며 회사에서 짤리지 않기 위해 야근은 물론 주말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들어야 합니다. 사실 삶자체는 한국회사와 별 다를바가 없습니다. 회사에 올인하는 것과 더불어 내가 쓸모있는 외노자라는걸 증명해야되고 언제나 웃는 얼굴과 손해본다는 마인드로 살아야 합니다.

      여기에 한국의 유흥문화가 없고 또 찾아다니려해도 그런 분위기 자체가 없으니 억지로 가족들과 함께 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는것 뿐이지 사실 인생의 재미라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회사생활을수년하다가 와서 그런지 이미 한국사람 행태가 몸에 벤 모양입니다.

      아무리 자식들이 세상의 전부라해도 꼬치꼬치 다 캐묻고 휘둘러가며 주말에도 함께하려는건 어릴때나 가능하지 머리 굵어지면 자기들도 다 자기 삶이 있고 독립하고 싶어하죠.

      안정된 직장이 있다면 거기가 미국 한국을 떠나 내가 있을 곳이라 생각합니다. 벌이도 불안한데 가족의 안정이나 행복이 있을수가 없죠.

      • 궁금해서. 96.***.219.9

        여기 글 쓰는 이들은 대부분 전문학력과 안정된 직장으로 비자문제가 수월하게 풀리고 영어나 업무능력도 원만한 사람들 아닌 가요? 원글도 그런것 같고, 그런 사람들이 한국이냐, 미국이냐로 고민하는 듯 싶은데.. 모자라는 영어실력때문에 진급이 안되고 야근, 주말근무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면 왜 미국에 계시는지.. 어느정도 학력과 경력이 있으면 한국에서도 취업 가능할 텐데. 본인 얘기로는 한국에 가시는 것이 백번 나을 듯 싶네요. 가족의 행복이니, 인생의 재미를 얘기하기 전에 밥은 먹고 살아야죠. 그냥 궁금해서요.

        • Gg 184.***.133.101

          하하하
          알고 질문하는건가요? 한국서 인터넷만보구 짜집기이해하시고 계신가요?

        • gg2 125.***.76.20

          ㅎㅎ이 분은 국어가 안되시나? 난독증인가? 괜한 디스를..속이 꼬이셨나?

        • 쯧쯧 70.***.192.230

          비교적 잘풀린다는거지 여기 오시는분들도 외노자의 고로에서 해방된건 아니죠. 또 영주권,시민권을 땃다해도 언어문화의 문제는 언제나 함께하며 그것을 해결해도 인간의 삶과 경제문제는 평생을 고민해야되는겁니다. 마치 미국이 모든게 보장된 이상세계인양 생각하는 여론이 있어서 크게다를바.없다는점을 얘기하려는거죠.

          위에나온 얘기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나 근무시간등에 대해 한국미국 어느쪽도 최악이다 최선이다라고 할수없다는겁니다. 제 생각에도 본인이 지금 경력가지고 일년안에.한국들어가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살아보니 미국이 기회의 땅인건 맞다고 보지만 삶의 질을 보장해주는 곳은 아닙니다. 올라가는데 한계가 있고 올라가서도 또 노력해야되고.. 마치 그것이 평온한 삶인것처럼 포장된 시선도 분명히.존재합니다만 현실을 앨고보니 그건 그저 중간단게에 있는 사람들이 그리는 극소수의 이상향일 뿐이다라는걸 점점 깨닫게됩니다.

    • 1 61.***.5.18

      2마리 토끼를 잡을수는 없읍니다 한국서 성공.주류사회 – 한군데 오랫동안 있어야 합니다.정치.학맥.인맥.아부해야 됩니다 서로 경쟁 제한된 자리
      아니면 좋은 연구결과 -단지 연구로 성공,수입은 별개요.
      미국성공- 좋은연구 -잘 하면 좋은수입,쉽지 않음
      회사성공-정치.영어 쉽지않음

      • 184.***.133.101

        요즘 토끼가 안보이네요…몇달전까지만해도 뒷뜰에 자꾸들어와 채소 망칠까봐 걱정했는데. 이젠 하나도 안보여요. 추워서 다 땅속에 숨었나?

    • 충고 70.***.190.21

      아직 나이가 삽십대 중반이고 미국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서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 정출연과 미국 대부분의 회사는 이미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저도 미국 대기업 정식 연구직으로 있으면서 환상을 가졌었으나 레이오프 당하고 난 뒤부터 눈이 뜨지더군요. 일 못해서 레이오프 되는 줄 아세요? 오십 가까이 되서 레이오프 당하면 어디 갈데가 마땅히 않아요.

      미국에서 한인으로 산다는 것. 인정하기 싫어도 언어적, 문화적, 인종적 마이너중의 마이너입니다. 차라리 미국에서는 흑인으로 사는 것이 훨씬 좋구요. 히스페닉 정도만 되도 괜찮죠.

      • ㄹㄹ 72.***.122.133

        아마도 미국사는 사람들이 아직 미국에 대해 잘 모르니까…조금만 더…조금만 더…하면서 무슨대단한 파랑새를 찾고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무지하니까 좋은거죠 아마. 더 탐구해볼 의욕도 생기고. 그러나 그러는 사이 세월은 가버리는 가고. 그러는 과정이 더 의미있는 분들은 아마 미국에서 계속 끝도없는 journey를 ….

    • 반추 64.***.233.82

      다른 분들과 좀 다른 시각으로 한마디 드릴게요.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실때 님 본인이 거기서 어느정도 잘 나갈 수 있는 레벨이라 생각하셨나요?
      혹시 그러지 못해서 미국 유학 오신 거라면 한국 돌아가서 다시 예전의 찌질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억해보세요.

    • arr 65.***.165.104

      여러분들의 충고 감사합니다.

      제가 여기올때를 생각 해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여기 올때도 가지마라 와 가라로 주위 분들의 의견이 반반 이었는데 다시 돌아갈때도 반반이네요. 치킨집도 아니고 반반무마니 처럼 사실 미국이나 한국이나 학맥 인맥 정치 있는거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깐요. 제 경험상 여기나 한국이나 정말 일장일단이다 보니 뭐가 딱 좋다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고민인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은 미국중학교나오고 한국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해서 미국에서 산지는 15년이 되네요 보통 이정도 살면 미국문화가 더 가까울수 도 있는데 이건 정말 한국문화도 미국문화도 뭐가 더 가깝다라고 말할 수 없어서 그렇네요

      어떤 분은 행복에 겨운소리 한다하시고, 저희 지도 교수님은 한국가서 좋아하는 논문이나 많이 쓰면 좋지 않겠냐 하시더라고요, 다른 지도 교수님은 여기서 좀도 커리어 쌓아라 그게 더 좋지 않니?
      하시고..

      천칭의 무게 추가 딱 중간에 있는 느낌이라서요.

      이틀 동안 고민의 결과는 뭐 맘먹기 달린 일이라고 생각이라고 듭니다 어디든 성공 할수 있다고 생각도 들고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제 퇴근 합니다.

    • Py 173.***.242.45

      정출연이면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 같습니다.
      이세상에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 어디 있나요?
      미국 한국 다 경험해보았지만 나이 들수록 직업의 안정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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