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되가며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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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오 61.***.125.192 317

    서른살이 되어가는 시점에 느끼는 것들. 고딩때부터 직장 시니어가 된 지금까지 미국생활 10년차.

    1. 한국 친구들이 속해있는 카톡 단톡방. 이들이 쓰는 용어를 못알아듣고 문맥적으로 뒷북치는 경우가 많음 (본인이 분위기 깸)
    – 처음엔 쫓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지금은 ‘굳이 왜?’
    – 그러면서 불알친구들과도 어쩔수없이 내가 먼저 소원해지는 느낌
    – 미국에 있지만 한국친구들과 왜 왕래하냐 한다면 맞음, 애초에 외국친구가 많이 없음. 하지만 직장다니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 나와 비슷해서 이건 문제될 것이 아님

    2. 여자
    – 애초에 쉽게 여자 바꾸는 스타일도 아니고 선도 많이 들어오지만, ‘그래서 미국으로 같이 건너갈거야?’ 란 생각에서 늘 멈춤
    – 그럼 내가 한국으로 돌아오면 되는데, 아직 3년차 이제 갓 시니어 된 이상 한국을 들어오는 것도 앞뒤가 안맞음
    – 외국여자 만나면 되는데 외국여자와 문화적 교류가 가능한가?

    3. 부모님
    – 부모님은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심. 그만큼 내가 독립적으로 잘 살 수 있게 클 수 있었음. 허나 그에 대한 후폭풍으로 ‘거리감’이 느껴짐
    – 이는 미국 / 한국 가족이 흩어져있는 이상 어쩔 수 없는 문제
    – 미국으로 건너오시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고 부모님 또한 영주권이 있지만 한편으론 ‘이제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