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하고 번성하라 했거늘

  • #3559090
    칼있으마 73.***.151.16 285

    딴동네 애들의 신이
    그 나와바리 애들에게 명하길,

    “생육하고 번성하라.”

    즉, 낳고 기름을 게을리 말고
    열심을 다 해 자식들을 만들라 했거늘

    요즘은

    신은 죽었다.

    랬던

    공자의 말

    을 더 믿는지
    아님 그 말을 한

    공자를 더 믿는지

    아님 저희들 신에게 개기는 건지

    생육하고 번성하란 저희들의 신의 명을
    개 거시기로 여기는 것 같다.

    신을 믿는다는 건
    신의 뜻과 계명을 지키겠다는 걸진데

    믿되
    믿고 싶은 것만
    골라 믿겠다는 건지

    아일 안 낳겠다는 거다.

    이윤,

    먹고 살기 바쁘고
    기를 쩐이 없는데
    낳기만 하면 게 능사냔 소리다.

    그럼 먹고 살기 바빠

    건 안 하냐?

    물었더니

    뭔 그런 큰일날 소릴 하녜.
    줴봘 그런 서운한 말 말랴.

    아무리 먹고살기 바빠도
    건 꼭 해얀댜.
    .
    .
    .
    .
    하도 들 우리나라우리나라우리나라 하니까
    우리나라만 그런 것 같고

    지구에
    우리나라만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곤 하는데

    지구엔 딴나라도 있고
    딴나라 애덜도
    앨 안 낳겠다는 건 마찬가지더라고.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나라의 실명은 안 밝히는 걸로 하겠어.

    유럽의 한 나라의 한 카운티의 한 의원이 발의하길

    공무원들에게 하루 한 시간씩 유급외출을 줘

    집에서 걸 하도록 법으로 정하자.

    그럼 자연히 애가 생길 것이고
    그럼 자연히 인구가 늘 것이다.

    라자

    그를 대통령으로

    를 외치며
    나라가 온통 축제분위기요,
    피임약이니도구니가 사재기로 말미암마
    품귀현상을 빚고있는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온
    반대파의 대변인 말을 들어보니

    노는 시간을
    혈세로 충당하란 말이냐섬부터

    집에 안 가고
    애인이랑 모텔로 가면 그 단속은 누가 하냐와

    예비군 훈련 가서
    꼬매버린 애덜은 어쩌란 말이냐와

    집에 가서 건 안 하고
    산책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건 또 누가 단속을 하냐와

    것들 중
    특이하게 돋보이는 것 하나가 있었는데

    시방 장난하냐.
    두 시간을 달라.
    한 시간으론 택도 없다

    의 목소리까지
    각양각색였다는데,

    상정이 통과 되었는 진
    내 바빠 아직 그 의원과 연락을 안 해 봤다.

    가부결관
    내일 통활 해 보고 알려줄게.
    .
    .
    .
    .
    .
    시덥잖은 글빨로
    시답잖은 시를 쓰면서

    꼴에
    노벨문학상을 못 타 애타하던

    고으니가

    미투

    의 그물망에 걸리는 걸 보곤
    댄박에 난

    그색휘 그럴 줄 알았어.

    그 바닥에선 이미
    자자했거든 소문이.

    부장검사가
    과장검사가
    대리검사가
    미투에 걸리고

    감독이 피디가 연출가가
    미투에 걸리고

    목사가 신부가 중이
    미투에 걸리고

    웃긴 미투는

    윗여자가 밑여자를이
    미투에 걸리고.

    우리나라우리나나우리나라 하니까
    우리나라만 그러는 줄 아는데

    딴 나란 더 그래서

    사실 미투는 딴 나라,

    바로 이 나라에서 출발을 했잖아.

    그니 앞으론 미툴 보더라도
    너무 우리나라우리나라우리나라 그러지 좀 마 좀.
    .
    .
    .
    .
    .
    미투

    를 가만히 보니까 이게 보이더라고.

    피분 달라도
    언언 달라도
    국간 달라도

    남자들은 다 똑같구나.

    그래서 깨닫게 되는데

    천국엔 남자들만 있겠구나.

    적어도 남자들은

    신 말 따라
    생육하고 번성하기에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 보긴 해 봤잖아.

    그래서 추측컨데

    딴동네 신이 그러지 않았을까?

    미투에 걸린 남자애들을 두곤

    보기에 차암 좋았더라.

    너도
    너의 신 말 따라
    노력은 하고 있는 거지?
    .
    .
    .
    .
    .
    마눌이 무방비 상태다.

    찬장 위에서 접실 내린다고
    두 손을 높이 올리곤 까치발인 상태라.

    기회다 싶어
    살집이 좀 있는 곳을 골라
    한웅큼 쥐었더니

    “지금 뭐하는 거야?”

    이게 바로
    한국에서 유행하는

    성추행

    이란 거여.

    “그래?
    그럼 계속 좀 해 줘 그 추행.”~~~

    • E 211.***.11.19

      부럽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