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치안

  • #3914815
    100.***.242.153 1481

    안녕하세요, 뉴욕 살다가 갑자기 샌프란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급하게 집을 알아보고있는데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쪽 정말 그렇게 위험한가요?

    샌프란도 딱히 더 안전한것 같지 않은데 렌트도 더 비싸고 골목별로 차이가 심하다고 해서
    오클랜드에 바트 역 (12th—19th) 과 가까운 hi-rise 아파트 중 하나로 정하려고 했는데 찜찜해서요.
    아예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할까요?

    버젯은 ~2500이고 직장은 soma에 있습니다.
    급히 정해야해서 조언 좀 부탁드려요!

    • ㅇㅇ 74.***.153.72

      여자면 절대반대구요.. 남자여도 좀 그렇슴다. 바트역 개더럽고 확실히 샌프란보다 더 레벨이 떨어집니다

    • ?? 104.***.123.113

      그거 돈 조금 아끼고 뭐 위험을 감수하고 싶음 하시고
      후기 알려주세여~

    • 질문 174.***.99.172

      후기는 뉴스로 보드라고잉

    • ㅇㅇ 69.***.21.126

      뉴욕인데 센프어떤가요. 뉴욕뜨고싶은데,,

    • Qazc 172.***.241.73

      그 2500버짓 속에 차 유리 교체가격이나 아이템 도둑맞는 500불도 넣으셔야…
      샌프란이면 연봉 금방 올릴수 있으니 500-1k더해서 리스크를 피하세요

    • Motta 178.***.14.112

      먼저, 오클랜드 정말 비추입니다.
      ————————————————————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바로 옆에 있는 알라미다(Alameda) 추천이요.
      오클랜드와 아주 작은 다리(Bridge) 4개로 연결된 작은 섬 같은 도시입니다. Bay 지역이라 바닷가 바로 앞에 있고, 작은 다리 하나만 건너더라도 치안이나 분위기가 확연히 차이 납니다.

      평소에 사건·사고가 거의 없어서, 14살짜리가 슈퍼마켓에서 작은 물건을 훔쳤다고 경찰차가 4대나 출동한 적도 있었어요.
      물론 제가 아는 건 10여 년 전 이야기지만, 2~3년 전에 잠깐 들렀을 때도 분위기는 여전히 차분한 것 같더라고요.

      치안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만약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알라미다와 내륙을 연결하는 작은 다리 4개—워낙 작은 다리라 걸어서 2~3분이면 건널 정도—를 이용해 도망가는 길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즉. 이 다리들은 큰 배들이 지나갈 때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게 지어졌는데, 범죄가 발생하면 그 다리 4개를 모두 들어 올려 도망갈 수 없게 가두고 범인을 잡는다는 말도 들었어요.

      스탠퍼드 고급 쇼핑몰 지역과 하이웨이 건너편에 우범지역이 공존하는 것처럼, 서로 침범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요?

      바닷가 반대편에서 멀리 샌프란시스코가 보이는데, 평화로운 기억이 납니다.
      도시 자체는 작지만, 바닷가 바로 앞에 큰 쇼핑몰이 있어서 생활이 불편하지 않을 거예요. (물가는 물론, 샌프란보다는 싸고, 오클랜드 보다느 조금 더 높지만, 구하기 나름 케바케 라고 봅니다) 참고로, 바닷가 주변에 있는 **스시하우스(Sushi House)**는 제 생애 최애 음식점 중 하나예요. 스시 롤 중에서 ‘람바다’라는 메뉴 강추입니다! (아~ 생각하니 또 먹으러 가고 싶어짐 ㅎㅎ)

      오클랜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통근하는 거랑, 알라미다에서 가는 거랑 큰 차이 없을 거예요—차 밀리는 건 비슷하다는 이야기.
      그만큼 알라미다는 아주 작지만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P.S. 미국 전체적으로 노숙자가 많이 늘어서 최근 분위기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3년 전에 갔을 때는 제가 알던 분위기와 비슷했었어요.

      https://www.affordablealameda.com/wp-content/uploads/2022/02/foto_no_cover-1-1024×768.jpg

      https://www.affordablealameda.com/10-things-might-not-know-living-alameda-ca/

    • ㅇㅇ 74.***.153.72

      직장 soma면 사우스샌프란, 데일리시티, 샌브루노 쪽도 한번 알아보세요. 그정도면 스튜디오 가격대입니다. 오클랜드에서 출퇴근하는 거랑 거의 비슷한 시간대일꺼에요.

    • 18 12.***.236.200

      델리시티 고고

    • ㅇㅇ 99.***.147.175

      바트역이 가까우면 뭘해
      거까지 걸어갈 수가 없는데 ㅋ

    • rv 98.***.129.55

      그냥 비싸도 샌프란이 낫구요. 오클랜드는 별로입니다. 오클랜드는 작년 129M 달러 적자가 났어요. 올해 공공부분에서 감원을 시작한답니다. 더욱 위험한 도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샌프란 밑의 도시들은 괜찮은 편입니다. San Bruno, Millbrae 여기까지는 Bart가 있어서 대중교통도 괜찮은 편입니다.

    • JHL 180.***.160.176

      https://koreadailytimes.com/social/68558
      오크랜드는 위험하니 절대 가지 마시고, SF Sunset MUNI N line 주변으로 알아보세요. 출퇴근 편하고, Golden Gate Park 에서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N line 바로 옆은 새벽 5시부터 다니는 기차소리 때문에 시끄러우니, 1블럭 넘어서 알아보시길. 아래 링크가면 어느정도 가격대 인가 감이 올겁니다.
      https://www.gaetanirealestate.com/

    • ㅇㅇ 99.***.147.175

      2500 버짓으로 후진 스튜디오라도 SF 안에 살기는 불가능해보이고
      아주아주 운좋게 하나 구한다고 해도 이 돈으로 이런 데에 살다니.. 현타 올 거에요.
      차라리 3000 넘게 해서 위치랑 상태좋은 SF 내의 동네에 사는 거 추천.

      선셋이나 리치몬드 주변 동네보면
      한국 70년대보다도 못한 비쥬얼에 집 상태에 충격먹으실지도 ㅎㅎ
      이런 동네에서 이돈을 내고 산다고? 근데 그게 그나마 affordable한 동네이고.
      당연히 mission bay 같은 데 살고 싶지만 거긴 훨 더 비싸고

      주변 도시에 살면서 바트로 출퇴근해도 결국 바트값 더하면 SF랑 비슷해지는 마법이!!!
      남들 다 탈출하는 데 이제 거길 왜 들어가나 싶네요.
      굿럭이라고 외칠게요.
      SF에서만 15년 살고, 결국 지긋지긋해서 작년에 캘리 떠난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