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혹은 달라스 취업 관련

  • #151462
    궁금이 59.***.102.44 8842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박사 학위를 하고 나서 한국의 이동 통신 관련 대기업에서 7년 정도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바닥에서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회사라 생각하기에 미국에서도 이 경력을 인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차여차해서 현재 미국 영주권을 가진 상태로 한국의 지금 회사에 계속 다니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제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로 결심을 하고 미국에 있는 이동통신 업체에 이력서를 넣어서 현재 한 두 군데에서 구두로 오퍼를 받은 상태입니다.

    본론을 말씀드리면, 제가 지원한 회사는 오피스가 샌디에고와 텍사스의 달라스에 있는데, 그 쪽에서 오퍼한 것은 샌디에고로 갈 경우에는 base salary를 11만불이고, 달라스의 경우에는 여기서 15% 정도 빠진다고 합니다.
    그 외의 benefit은 일반적인 대기업 수준인 것 같습니다.
    (401k, 의료/치과/안과 포함, …)

    저는 지금 처와 4살짜리 꼬마 하나인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계속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미국에서 엔지니어의 연봉 수준을 잘 모르기에 판단하기가 어렵군요.

    제 질문은
    1. 저에게 온 이 오퍼가 저에게 얼마나 우호적인 것인지, 아니면 짜게 부른 것인지 궁금합니다.
    2. 회사 생활 면에서 동등하다면 위의 조건이라면 샌디에고와 달라스 중에서 어디로 가는 것이 더 유리할까요?
    3. 캘리포니아의 집값, 물가가 굉장히 비싸다고 하던데, 이 정도의 월급으로 어느 정도의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4. 샌디에고와 달라스에서의 생활의 장단점이 어떤가요?

    감사합니다.

    • 달라스인 76.***.189.157

      1. PhD + 7years에 11만이면 높은건 아닌듯합니다. 이동통신쪽은 모르고 반도체 경우 13-4만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2. 일단 집값을 알아보시고 계산하시면 될듯합니다.
      나머지 생활비야 그지 차이가 나지 않을것 같고요. 기후는 샌디에고가 훨 낫죠.
      4. 달라스 장점 : 집값싸다. state income tax 없다. 나쁜점 : 덥다. 집에 풀이 있으면 3월부터 10월까지 풍덩거릴수 있습니다. 지루하다. 자연을 찾아 놀러갈데가 별로 없다. 돈 많은 사람들은 비행기타고 철마다 다른데로 휴가 가죠.

    • 76.***.164.154

      그정도 회사이면 TI정도.. 박사에 7년이면 경력 4-5년 잡아주고 11만이면 평균정도인것 같네요. sw나 시스템쪽이면 평균, asic쪽이면 약간 작은듯합니다.
      와서 씀씀이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누구나 어느정도 삶이라고 애기못할겁니다
      샌디에고는 대기업들이 문들 자꾸닫아서 it경기가 요즘은 나쁩니다( 노키아 정리해고, TI는 문닫고.. 모토롤라도 안좋죠..)

    • CA 68.***.88.6

      1. so so

      2. short term financials: Dallas,
      leisure: san diego

      3. paycheck to paycheck: house(rental or mortgage), 2 cars, education, living cost, vacation, private pension, insurances, tax

      4. Dallas: better public education, better house, better cars, better gadgets (because you can spend less money to house or private education)

      San Diego: probably better long term gains from real estate if you have house, leisure, relatively less discrimination, cheaper and easier travel to Korea

    • HIRE_ME 211.***.210.51

      전 비슷하다면 샌디에고를 추천합니다.
      달라스 쪽에서 2년 반정도 살았는데
      주변에 아토피로 고생하던 애들이 캘리포니아로 가면 싹 낫는 걸보니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샌디애고는 잠깐 놀러갔지만 날씨나 주변환경은 샌디애고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 sync 66.***.234.131

      원글님에 대한 답변은 아닙니다. 저는 Texas살때 원래 없던 알러지가 생겼습니다, 와이프는 괜찮았고요. 지금은 So Cal에 사는데 저는 알러지가 없었졌는데, 와이프는 심하지는 않지만 알러지가 생겼습니다. 주위 환경 때문일겁니다.

    • .. 146.***.121.55

      결국 생활비 차이 많이 나는게 집값 차이인데요.
      비싼데는 다 비싼 이유가 있고 싼 데는 다 싼 이유가 있을겁니다.
      텍사스가 집값이 싼 이유는 가보시면 너무나 확실하게 잘 아실거에요.

      저도 지금 집값 싼데 살고 있는데요. 왜 싼지 압니다.
      그래서인지 기회만 된다면 좀 생활이 빠듯하더라도 좀 환경이 좋은 곳에서 살고 싶습니다.

    • 매뜌 71.***.224.117

      제가 느낀 텍사스가 집값이 싼 가장 큰 이유…

      널리고 널린게 집지을수 있는 땅입니다. 정말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 땅들을 보다보면 이동네에서 집값오르는일은 수십년내에는 있을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환경이 살기 안좋아서 집값이 싼게 아니거든요.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보면,

      집은 작고 오래되고 초라해도 좋은 날씨와 구경갈곳 많고 복작거리면서 사는걸 좋아하시면 캘리포냐.
      볼거 별로 없어도 고급동네 좋은집에 넒은 마당, 좋은차 타면서 그냥 가족과 함께 여유있는 삶을 즐기고 싶으면 텍사스…

      커리어를 기준으로 보면,

      피튀기는 경쟁속에 좋은 직장에서 눈부신 커리어를 쌓고 싶으면 캘리포냐,
      덜 경쟁적이고 여유있는 직장생활을 즐기고 싶으시면 텍사스…

      엊그제 지역 주간지들 보니 이번에 텍사스가 은퇴족들이 선호하는 주 2위에 올랐답니다.
      아무래도 제일 큰 이유는 집값이 싸다는거겠지만 그것 말고도 살만한곳이니까 2위에 올랐겠지요?

    • CA 68.***.88.6

      house prise = land price + school district premium when most public school sucks like CA

    • fred 199.***.103.254

      SD에서 엔지니어로 살고 있습니다.
      11만이면 평균적으로 부른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오는 데려오는 경우 이주비용도 있고 시간도 걸리고 그래서 최고 오퍼로 주지 않는게 원칙입니다. 약간의 네고는 가능할 겁니다.

      SD에서만 살아봐서 달라스가 얼마나 싼지 모르겠는데, 경제잡지에서 비교되는 집값으로 봤을때 15%정도 깐다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집값이 이쪽과는 비교도 안됩니다. 다만 난방/냉방, 집이 커지다 보니 관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고 봤습니다.

      저라면 이동통신의 중심 SD로 오겠습니다. 생각할 필요없죠. 11만이면 충분히 살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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