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은퇴 선물

  • #3599616
    찹찹 220.***.85.174 1193

    바로 위 VP가 은퇴를 하신다고 합니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인데, 이번주 초에 미팅후에 저보고 이야기좀 하자시면서 다음번 company meeting때 이야기를 할거라고 하십니다. 저에게는 미리 직접 알려주고 싶다면서.

    제가 이회사에 면접보았을때, 저 있는 동네로 마침 business trip 올일이 있다고 해서 호텔 로비서 면접 보았었고,
    이직 결정할 당시 와이프가 임신이어서 출산후까지 조인이 힘들것 같다고 했더니, 스타팅데이를 저에게 맟추어서 몇달을 기다려 주셨고,
    제가 결혼 기념 빈티지 와인을 모으고 있다고 하였더니, 기억하시고 회사에서 저에게 축하할 일이 있을때 와인 2병을 개인적으로 서물도 해주시고,
    하여간, 이회사에서 저를 잘 생각해주시고 여러가지로 챙겨 주신 분인데, 마음이 착찹합니다.
    이회사가 처음도 아니고 전에 회사에서 상사들의 은퇴, 이직을 보았는데, 이번만큼 마음이 싱숭생숭한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뭔가 한국 전통적인 기념품 (?) 같은 것을 은퇴 선물로 준비하였으면 하는데,
    검색해 보니까 여러가지 도자기, 자개, 같은 것들이 나오는데, 백인분 은퇴 선물로 어떤 것이 좋을까요?
    You are the best boss, 라고 각인을 해서 드릴까 생각하고 있어서 장식용 금속 제품도 어떨가 합니다.

    • gel 174.***.154.56

      쓸데없는 기념품은 이사가면서 짐만되고 결국 고물상으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마음은 이해하는데, 오래 남을 뭔가를 주고 싶어도 부피가 큰 건 피하세요.

      와인 줬듯이 뭔가 좋아하고 즐길 consumable 을 주는 것도 좋아요. 취향을 알면 좋은걸로 골라 줄 수 있죠. 기념품류는 특별한 의미나 가치가 있는게 아니라면 솔직히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그분이 수집하거니 관심있는거라면 모를까.

    • 고양이 47.***.158.200

      저는 개인적으로 받았던 선물중에 그 누구것보다, 부하직원들이 줬던게 제일 기억에 남고 감동했던 것 같습니다. 글씨까지 써서 주면 분명 좋아할거예요. 디렉터급 이상은 은퇴를 해도 여전히 회사에 네트웤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여러모로 플러스도 있고요 저는 만년필에 이름을 새겨서 존경하는 분께 선물드린 적이 있는데 가지고 다니시면서 사인할 때 쓰신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시더라고요. 인연은 오고 가고 또 다시 오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 AT 12.***.200.74

      예전에 미국인 보스에게, 고급 수저/젓가락 세트를 선물한적 있습니다.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수저/젓가락 셋트로 부족하다면 그릇셋트까지 더해서 선물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1 24.***.53.204

        몽불랑 만년필 추천

      • 승전상사 98.***.109.5

        수저 세트 좋은 아니디어네요.

    • 지나가다 172.***.189.127

      와 무슨 일하는 회사가 저런 인간적인 분위긴가요? 저희 직장엔 전부 애스홀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