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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를 차린답시고 한 행동이, 뜻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져서 좀 속이 상했습니다.
더불어, 왜, 그 상대방은 예의를 예의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를 이용할 생각으로 추접하게 행동하는가.. 에 대해서도 화가 났습니다.그러면서 ‘내가 왜 화내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더군요.
신경 안 쓰면 스트레스도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지요.내가 예의를 지키는 것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지, 상대방에게 기대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로,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상대방에게 어떤 기대를 하는 것은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이지요. 그러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테니..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나는 거리가 더러워지는 것이 싫기 때문에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린다.’라고 할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인간들을 보면, 저는 현재상태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을 그대로 인정하고, 나아가 신경 쓰지 않으면 저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즉, 너는 너, 나는 나이지요.근데, 이 깨달음에는 큰 두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첫째, ‘군중’으로써 행동을 안 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주변에 누군가가 매국노 짓을 해도, 그 사람은 나와 무관하며 내가 신경 안 쓰면 그만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많으면 사회적 도덕잣대도 약해지고 혼미해지겠죠. 주변에서 살인이 일어나는 일이 있어도 안 막겠지요.
둘째, 저 자체도 굳이 힘들어 제가 가진 도덕관을 지켜야 할 이유도 없겠지요. 제가 예의를 지킨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상대방에게도 그런 행동을 바라기 때문인데, 만약 기대가 없다면 굳이 신경써서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스스로도 파렴치한 짓을 해도 양심의 가책이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스트레스 안 받고 살기에는 좋은 깨달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두가지 단점을 발견하고,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그냥 먹고 살기 바쁜데,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게 공동체고 자시고 그런 것보다 나은 것 같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모두다 그렇게 사는데, 난 뭐가 잘났다고 예의고 도덕이고를 따지고 사냐… 세상 돌아가는 대로 살자.. 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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