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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가는 미국 교회에서 알게된 흑인애를 통해 4개월 전에 룸메이트로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들어왔습니다.
3베드 3명이서 사는데, 리스홀더인 그 흑인애 한명이랑 백인애 한명이랑 저랑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흑인애 말이라면 둘다 꼼짝 못하고 그게 fair하든 unfair하든 참고 다 들어주며 살아왔는데, 오늘 집에 들어왔더니 다짜고짜 화를 내면서 둘다 나가라는 겁니다.
정말 어안이 벙벙하더군요…뭘 잘못했다고 나가라는 건지..얘기를 들어보니 화장실에 휴지 떨어졌는데, 누군가 마루에 있는 휴지를 안가져다 놨다고 그러는 거더군요….정말 2미터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에 휴지가 있었는데..그게 그렇게 힘든 일이었나…ㅎㅎㅎ순간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저나 그 백인애나 분명히 휴지 떨어진 걸 못봤다고 하는 데도, 자기가 안했으니 누군가 하고선 거짓말한다고 끝까지 우기더군요…나참..그게 그렇게나 큰 문제였는지…
그동안 잘못한거 하나없이 청소하라면 청소하고 뭐 비누떨어졌다 세제 떨어졌다 하면 나가서 사다놓고 split하기로 해놓구서는 돈도 아직 못받고 있는데, 제가 하지도 않은 일로 이렇게 나가라는 소리를 듣다니 정말 황당하고 열받네요..
처음 들어올때 컨트랙 같은거 만들어 놓은게 없어서 일단 나가라니 나가야 겠는데,,,참,,,이렇게 싸이코 같은 넘인지 정말 몰랐네요…제 방에 살던 사람도 쫓겨 나가는 분위기긴 했지만 설마했거든요…앞으로 들어올 룸메이트를 위해서라도 이넘이 이러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craigslist에 룸메이트 구한다고 포스팅 올리거나 아니면 보아하니 또 교회 사람 통해서 구할꺼 같더라구요..참 타지에서 서러운데 별꼴을 다 당하는군요..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