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살기 힘드네요… 죽어버릴까요 그냥 This topic has [48]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4 years ago by ㅇ. Now Editing “살기 힘드네요… 죽어버릴까요 그냥”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안녕하세요 28세 남성 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유치원 한국에서 초등학교, 그리고 다시 미국에서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닌... 평범한 교포3세 미국 시민권자 입니다. 10년전 가족 형편이 어려워져서 한국에 왔습니다. 하지만 나아지는게 없네요.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는 제가 5살때 이혼 하셨어요. 얼마전에 알았는데 저희 아버지는 단 한번도 양육비를 안주셨더라구요... 물론 저도 5살 이후로 본 적은 없습니다. 아버지도 미국 시민권자고 현재 미국에서 외과의사 입니다... 마음 같아선 확 소송걸어서 돈 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서 불가능 하겠죠...? 돈이 없어 대학도 못가고 급하게 미국 삶을 접고 한국에 와서...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병역문제 때문에 복잡하다며 저에게 스무살때 발급해주었던 F4 비자도 만료 이후에는 비자도 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그나마 잘하는 영어와 한국어로 영어 과외를 해주지만 돈은 모이질 않네요... 무비자로 8년동안 90일마다 배를 타고 대마도 아니면 후쿠오카를 1박2일 혹은 당일치기로 왔다갔다 하면서 시민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왜이러고 사나 싶네요 ㅎㅎ 꿈을 이루고자 미국에 다시 돌아가고싶고... 다시 대학에 가서 공부도 하고싶고... 거기있는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떳떳하게 아버지도 만나 남자 대 남자로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비행기 티켓조차 살 수 없게 아무 일도 안시켜줘요. 참 아이러니 합니다... 막노동도 하고 제 사정 이해해주시는 사장님들 밑에서 열심히 일해도 모집할때와 다른 페이를 받으면 힘이 빠져 일도 이제 못하겠고... 정말 딱 한번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면 많은걸 회복 할 수 있을 자신감이 있는데 이렇게 찢어지게 가난과 싸우는 제가 너무 싫어서 하루에도 한두번쯤은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재작년에 영어 수업을 하다가 알게된 3살 연상인 누님과 서로 합의하에 5만 달러를 받고 가짜 결혼을 할뻔 했었는데 그건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다가도 또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하하... 저처럼 인생 꼬인 인생 선배님들은 어떻게 해결 하셨는지요... 그냥 사라지는게 답일까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