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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지역에서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외벌이 엔지니어 가장입니다.
4인 가족이며 아이는 학교에 다닙니다.학군 때문에 렌트비가 2700불이 넘는 아파트에 지금 살고 있습니다.최근에 렌트비가 너무 폭등했네요. 작년만 하더라도 2300불 수준이었는데.너무 렌트비가 비싸 집이라도 빨리 샀으면 좋겠는데 암울해 보이네요.아내가 이런 말을 합니다. 여기서 집을 사려면 셋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시댁이나 친정에서 다운페이 할 돈이라도 빌려 오던가– 주식으로 대박이 나거나– 둘이 합쳐 30만불 이상 벌거나안타깝게도 저희는 위 3가지에 아직 적용이 안 됩니다.부모님 도움은 받을 수가 없는 처지이며 한국 통장에도 돈이 거의 없습니다.주식 대박은 제가 스타트업 같은 곳에 가야 그나마 꿈이라도 꿔 볼 것 같고요.아내가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 일은 구할 수 있겠지만 엔지니어 분야가 아니라고액 연봉도 힘들어 보이고요. 저도 일 시작한지 오래 된 것은 아니어서 연봉이오를려면 시간이 걸리고요. 생각보다 연봉 상승도 잘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렌트비가 너무 나가서 사실 상 다른 지출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습니다.자동차도 모두 중고로 사서 페이 나가는 것도 없고요.도시락을 거의 매일 싸는 편이고 외식도 1주일에 한 번 할까 말까 합니다.여행을 어디 크게 다닌 적도 전혀 없습니다.그런데 보통 집 값이 80만불이 넘어 가던데 솔직히 계산이 잘 안 됩니다.학군이 최고로 좋은 곳은 100만불이 넘으니 꿈도 못 꾸고겨우 나쁜 학군을 피해 찾아본 집 값이 80만불을 훌쩍 넘네요.그렇다면 다운 페이를 최소한 10만불 이상이 필요한데,10만불을 모으려면 최소 3-4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연봉은 베이스가 세전으로 13만 수준이고 보너스/주식이 20% 안 됩니다.집을 어떻게 30년 모기지로 산다 하더라도 모기지와 집 수리비를생각하면 외벌이 엔지니어 연봉으론 감당하기 힘들다고 합니다.정말 이 지역에서 3-4년 경력만 쌓고 텍사스 같은 저렴한 다른 주로옮겨야 하는 건가요? 집 값이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싸니까 15만불이되는 제 소득도 정말 초라해 보입니다.사실 주변에 집 사신 분들을 보니 결국 다 한국에서 돈을 가져와서집을 사시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입니다.혹시 저희 같은 처지에서 시작하신 선배님들 중에 이 지역에서 집 사 보신 분 계신지요?아내는 영주권이 나오면 캐시어라도 해야하나 그러고 있습니다.회사 동료들도 다 외국인이라 하소연 할 수도 없고여기에다 한 번 여쭤 봅니다.
저희 부모님.. 지금은 꽤 큰집에 사시지만, 처음부터 그 집에 사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제 기억만으로도 2~3회 이사 기억이 있고, 기억에 없는 것 까지 6~7회의 이사로 지금 집을 장만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