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분들 좀 알려 주세요.

  • #388259
    어디로 169.***.119.27 12717

    산호세쪽으로 이사를 하려고 하는데 학군과 인종비율 등등을 고려해서 팔로알토쪽이 좋을거 같더군요 .(순전히 제 생각..)

    학교 쪽이 가까와서 백인들이 많긴 하지만 외국인에게 우호적이라고 해서요 .

    쿠퍼티노쪽도 생각해봤는데 너무 중국,인도분들이 많고 경쟁도 너무 치열할거 같아서 망설여 지더군요 .

    근데 이제 이사를 알아보려고 아파트를 알아보는데 이 지역은 아파트가 별로 없나요 ?

    팔로알토라고 되어있는 지역은 아파트들도 별로 없고 (인터넷상으로..)
    산호세에 사시는 분들께 여쭤 봐도 다들 쿠퍼티노쪽에 살고 계시더군요 .

    제가 궁금한건 혹시 팔로알토쪽을 일부러 안가시는 이유가 있으시는건지 ,, 아니면 그냥 쿠퍼티노가 더 좋으셔거 그런건지 …..

    산호세에 사시는분들 좀 알려 주세요 .

    • .. 69.***.160.189

      팔로얄토나 인근 멜로 팍 쪽에 아파트들이 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매우 낡고 춥고 비쌉니다. 100년이상 된 것들이 부지기수라 2층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생활하는 경우 아래층과 잦은 마찰로 스트레스 받기 쉽죠. 그리고 학군으로 치면 쿠퍼티노가 더 좋은데도 같은 면적일때 최소한 2천불 이상이 더 비쌉니다. 그리고 직장이 산타클라라나 산호세쪽이라면 고속도로를 매일 30분이상 출퇴근 시간에는 1시간정도 잡고 다녀야 합니다. 물론 백인이 많아서 좋다(?)고 한다면 산타클라라에도 백인 많은 학교 많구요…백인이 많다고 반드시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상대적 왕따라는 것도 있거든요. 아이들이 부대끼며 살기 힘들수도 있지요.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것은 어딜가도 마찬가지인데 우호적인게 아니라 드러내놓고 인종차별을 안할뿐입니다. 중국인이나 인도인이 많다고 반드시 힘든 것도 아니구요..백인이 많으면 영어가 늘고 중국인이나 인도인이 많으면 영어를 못배울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아이들은 영어가 익숙해지면 한국어가 편할텐데도 한국아이들끼리 놀때도 영어를 씁니다. 백인아이가 많다고 영어가 빨리 느는 것도 아니구요..어린 아이들일수록 처음에 너무 백인만 있는 동네서 사는 것보다는 동양인이 어느정도 섞여 있는 곳에서 사는 것이 심리적으로 그나마 덜 위축되고 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쿠퍼티노 사는데 굳이 팔로얄토 이사갈 필요성을 별로 못느낍니다. 사통팔달 교통 편하구요..어지간한 아이들 액티비티 할 곳이나 공부 가르칠 곳이 한군데 집적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만약에 직장이 산호세나 산타클라라인데 멀어도 상관없으니 백인 많은 동네 살고 싶고 높은 집값이 부담스럽다면 캠브리안 쪽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산타클라라나 산호세에도 백인많은 동네 부지기수구요..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백인은 모두가 어메리칸 네이티브가 아닙니다. 대체로 캘리포니아가 그렇지만 워낙 이민자들이 많아서 소위 우리가 말하는 백인처럼 생겼지만 인디안 피가 안섞인 멕시칸이나 히스패닉(스패니쉬 쓰는 사람들요..금발머리도 많습니다), 라티노들도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유럽에서 건너온 프랑스인이나 러시안, 독일인들도 많습니다..

    • 어디로 169.***.119.27

      원글 입니다.
      …님 이렇게 시간 내어 주셔서 답글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이곳에 아주 어린 나이에 와서 실은 한국어 보다 영어가 편합니다.
      그래서 굳이 영어를 배우지는 않아 됩니다. 몇해 전부터 오히려 한국어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글을 읽어 보니 팔로알토가 제 생각처럼 그리 우호적인 곳이 아니었군요 ,
      전 그냥 단지 저의 아이가 적당한 인종 비율 속에서 자리기를 바랬었는데, 팔로알토가 백인이 월등히 많아 동양인이 조금이라도 위축이 될수 있다면 정말 다시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전 오히려 쿠퍼티노가 동양인이 80% 이고 중국과 인도계들의 지나친 향학열로 아이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 우려해서 고르고 골라 팔로알토를 고른것인데 ….

      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봐야겠군요 .
      ….님의 귀중한 답글 정말 감사 드립니다. 물론 아파트 렌트를 먼저 살거지만 그래도 앞으로 계속 살곳에 구하고 싶어 여러가지로 신중히 고려하고 있엇는데 하마터면 실수를 할뻔 했군요 .

      다시 한번 답글 감사 드리고 좋은 한주 되세요 .

    • 실리콘 216.***.98.226

      지역만으로 보면 Los Altos, West Palo Alto, Saratoga, Los Gatos가 젤 좋고,
      Cupertino는 한,두단계 아래입니다.

    • .. 69.***.195.189

      한두단계 아래라..뭘 기준으로 그리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STAR test나 API를 보면 북가주 쪽에선 쿠퍼티노의 몬타비스타가 최고입니다. 실리콘님이 적어주신 지역이 주로 백인거주지역이구요..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싸기도 합니다. 쿠퍼티노도 마찬가지지만 아직은 아파트도 많고 타운홈도 있는 편입니다…쿠퍼티노학군도 하교마다 인종구성이 좀 다른 편이구요..아무래도 실리콘님이 말씀하신 지역에 비해 인도인이나 동양인(주로 중국인,일본인,한국인)이 많지만 오히려 동양아이들이 적응하기에 더 좋을 수도 있고 어디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제 생각엔 아이가 아직 어리고 실리콘밸리 지역이 낯설다면 1년정도 깨끗하고 적당한 아파트 렌트로 지내시면서 차츰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게 천차만별이라서요..프리스쿨의 경우도 스트랏포드나 챌린저, 베델처럼 이미 너무 알려진 곳도 있는 반면 적당히 놀면서도 아카데믹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굉장히 많습니다..개인적으론 이런 곳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쿠퍼티노학군이라고 너무 부담가질 필요 없는거 같아요..오히려 소문이 이상하게 난 경향이 있습니다. 이곳에 살면서 학교 보내보면 실제로 생각보다 그리 극성 아닙니다..^^ 그리고 산타클라라나 팔로얄토나 어딜 가셔도 극성이신 분들은 있지요..심지어 제 친구는 미국 토박이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애들 교육시킨다고 팔로얄토에 있는 조그만 아파트에서 애들 대학갈때까지 살고 있고 개인 튜터도 엄청나게 시키고 있는 걸 보고 인도아줌마보다 더하단 생각도 했으니까요…엘리멘트리 스쿨까지는 대략 800점이 넘는 학교라면 어느지역의 어느학군이라도 무난합니다. 어느동네가 살기 좋은 동네라는 것은 정말 너무나도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소위 좋은 학군에 집을 사려면 좁은 집을 높은 가격으로 사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반면에 같은 값인 경우 학군의 평균 학력 점수가 떨어지는 곳이면 훨씬 더 넓은 집에 쾌적하게 살 수도 있는 겁니다.. 한국학교는 여러곳에서 보낼 수 있는데 실리콘벨리 한국학교의 규모가 제일 크고 교회나 성당에서 운영하는 곳도 많습니다. 아이가 한국어를 배우길 원한다면 가급적 일찍부터 보내시는게 좋습니다.

    • sv 71.***.214.138

      실리콘 밸리 거주 올해로 십년 되었습니다. 느끼는건 각자 다르겠지만 이곳저곳에서 많이 살아본 제 경험에 미루어 잠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실리콘’ 님이 말씀하신 쿠퍼티노가 한두 단계아래라는건 물론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도 역사와 인구 그리고 직업 구성 및 가구당 평균 수입등을 기준삼으신거 같습니다. 사실 쿠퍼티노는 20-30년전만 해도 거의 전 지역이 살구밭이었다고 합니다. 궁금하시면 70년대쯤 이민오신 분들한테 여쭈어 보시면 될겁니다. 말하자면 서니베일이나 쿠퍼티노는 신흥 개발 지역이거든요. 반면 팔로 알토나 로스 알토스/로스 게토스 지역은 상대적으로 역사가 오래된 지역입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 토박이들이 오래전부터 살아온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베이지역 수많은 CEO들이 로스 알토스와 팔로 알토에 주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HP의 경우창업자들이 다 로스 알토스에 거주하고, 전 회장 피오리나를 비롯 해임후 신임 회장까지 다 한동네 삽니다 ^^ 스티브 잡스도 로스 알토스와 팔로 알토에 집을 3채 가지고 있다 하고요 물론 쿠퍼티노가 API점수는 높지만 이런 사람들이 그것때문에 쿠퍼티노에 가서 사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이들은 사립학교에 보내기 때문에서가 아니라 하지만 전통적으로 그들의 부모가 살아왔거나 끼리끼리 모여 있고 싶기 때문이죠. 이런 의미에서 전통적인 타운과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분들이 많은데 팔로 알토라 하여 다 같은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스트 팔로와는 다를뿐 아니라 웨스트 지역도 남부 북부를 비롯 그린 게이블, 프로페서 빌, 미드타운등 9개인가 11개 세부 지역으로 나뉩니다. 스탠포드쪽에 가까울수록 백인의 비율이 높고 또한 예술가나 노벨상 수상자들도 살고 오래전부터 살아와서 돈은 없더라도 자존심은 굉장한 사람들이 사는 지역이 있습니다. 반면 약간 외곽 지역이나 마운티 뷰 경계쪽은 요즘 중국인및 한국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백인 스트레스는 적습니다. 참고로 작년에 리엘터들 말에 의하면 팔로 알토쪽은 거의 일주일에 한두가구씩 한국인 가정이 들어온다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팔로 알토 지역은 생각보다 상당히 광범위하고 엘 카미노 지역은 비싼 집값에도 불구하고 치안이 안좋은 곳도 있습니다. 인터넷등으로 도시 서치 해 보시면 팔로 알토 범죄율은 늘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온다는걸 아는 분이 별로 없더군요.

      반면 써니베일이나 쿠퍼티노는 범죄율에 있어 상을 받을 정도로 엄청 낮습니다. 새벽 2시쯤에 공원 산책하는 사람들도 꽤 되고요. 여러 인종이 많은 편이라 백인 스트레스는 거의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로스 알토스나 사라토가 지역은 다릅니다. 예를들면 아시는분이 별로 없겟지만 로스 알토스는 주민 약 3만 8천명의 평균 연령이 무려 50세가 넘습니다. 토박이들이 많다는 것이죠. 따라서 학교가 거의 백인입니다. 아울러 노인들이 많다보니 무지 보수적이고 알게모르게 표현은 안할망정 백인 위주로 돌아가는 일이 많습니다. 반면 쿠퍼티노나 써니베일등 기타 지역은 외국인과 젋은 부부들이 많아 평균연령이 훨 낮죠.

      이외에도 수많은 예가 있지만 이만 줄이기로 하고요, 아이들이 있으신 만큼 학교의 성적이 집 선택에 중요한 고려대상이 되겠지만 그외의 요소도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윗분이 이야기 하셨듯이 일단 괜찮아 보이는 곳에 아파트에서 좀 살아보신후 옮겨보시는것도 좋습니다.

    • sv 71.***.214.138

      하나더 참고 드리면 cnn.money에 가시면 도시이름만 찍으면 학군정보 이외의 왠만한 정보가 주루룩 나옵니다. 현재 들어가 보니 미국내 톱 10 도시중 실리콘 베이가 일등한것은 로스 알토스가 집값의 중간값이 비싼 지역으로 전국 1위로 나오는군요..

      미국내 톱 10 집값비싼 곳
      http://money.cnn.com/best/bplive/topten/homes.html

      팔로알토
      <a href=http://money.cnn.com/best/bplive/snapshots/40568.html
      target=_blank>http://money.cnn.com/best/bplive/snapshots/40568.html

      여기서 nearby places의 도시들 누르면 cupertino, sunnyvale등등 다 살펴보실수 있습니다.

    • 어디로 169.***.119.27

      원글 입니다.
      자세한 답글 주신 SV님 너무 감사 드립니다.
      님의 답글을 죽 읽다보니 제가 그동안 너무 수박 겉핧기 식의 조사를 한듯 해서 좀 민망 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전 그냥 쿠퍼티노의 지나친 경쟁이 싫고 반면 학군은 좋으나 인종 비율적당하고 대학근처라 생각이 자유롭고 외국인에 관대하다는 면에서 팔로알토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 휴 ,, 생각보다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군요 .

      부자들이 많을거라고는 생각했지만 , 이렇게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주를 이룰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습니다.
      저흰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지금 생각으로서는 팔로알토에 가면 튀고싶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튀어 보이겠군요 . 너무 평범해서,,,ㅠ.ㅠ

      이사는 우선 아파트 렌트로 하겠지만 나중에 집을 사더라도 아이에게 전학하는것을 다시 경험 시키고 싶지 않아 오래 살수 있는 지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었는데 ,,, 다시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

      아이가 인종적인것 뿐만 아니라 , 생활수준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너무나도 큰일일것 같습니다.

      일부러 부촌으로 들어가 상대적 빈곤감으로 괴로와 할까 걱정이구요 …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겠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적어주신 답글주신 여러분들 다시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그럼 , 좋은 한주 되세요 .

    • Cupertino 69.***.245.110

      다음의 web site에 가셔서 각학교를 click하여 각인종별 percentage와 부모들의 교육 수준,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하여 보세요.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Cupertino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시안이 70%를 넘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중국애들 말에 의하면 Cupertino가 풍수가 좋아서 중국인들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http://api.cde.ca.gov/APIBase2006/2005Base_Co.aspx?cYear=&cSelect=43,SANTA,CLARA

    • 어디로 169.***.119.27

      원글 입니다. cupertino님이 알려 주신 사이트에가서 여러가지로 좋은 자료 많이 배워 갑니다. 학군이 좋다는곳은 확실히 부모들의 학력도 엄청 나군요 .
      감사합니다, cupertino님
      그냥 지나치실수도 있으셨을텐데 이렇게 좋은 답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좋은 한주되세요 .

    • 팔로알토 71.***.138.96

      팔로알토에 8년째 살고있읍니다. 현재 큰애는 고등학교 다니고요. 살아본 한국인으로서의 결론은, 팔로알토로 오시면 전혀 후회없읍니다. 뭐, 각자 자기가 사는 지역에 자부심이 있겠지만, 그냥 형편이 되시면 이사요세요. 이곳은 코뮤니티가, 즉 이지역 사람들…. 너무 놀랄정도로 좋습니다. 요새는 쿠퍼티노에서도 한국분들 많이들 이리로 이사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쿠퍼티노는 고등학교에 동양아이들이 70%이상입니다.

    • 어디로 169.***.119.27

      원글입니다.혹시나 해서 다시 들러봤는데 반갑게도 팔로알토님께서 답글을 주셨네요. 감사 드립니다.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산호세 주변을 한번 탐방하고 왔었는데 생각보다 넓은 지역이라서 그냥 차로 지나치면서 보기만 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한번 보긴 했는데 아직까지 모든곳이 어색하고 어리벙벙하기만 합니다.

      어제의 긴 자동차 여행으로 여독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께서 답글을 주셔서 저에게는 정말 많은 힘과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그럼 좋은 한주 되세요 .

    • cupertino 71.***.132.254

      의식이 있는 분이라면 아이를 경쟁만 추구하는 그런곳으로 몰진 않겠지요. 전이곳에 10년 정도 살고있지만 아이가 학교갈 나이가 되니 빨리 cupertino를 벗어나 그나마 전인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 참고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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