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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국은 동서방향집이 많긴한가봐요.
제가 작년 겨울부터 집을 계속 봐오면서 포기못하던 부분이 남북향으로 나있는 집이었고, 최근에와서 방향이 꼭 남북이 아니어도 창이 많으면, 해가잘들면.. 괜찮다고 맘을 바꿨었거든요.
어쨌거나..
대략 70여채쯤 본것같은데 거의 막바지?(저희가 5월엔 이사를 해야합니다. 출산때문에)에 마음에 드는 집을 하나 발견했어요.
2년된 집이고, 입구가 동쪽에 뒷뜰이 서쪽이지만, 제가봤던 다른 동서방향집들에
비해 밝은 편이구요, 주변에 집들이 새로 지어지고있는 동네에요.
그리고 앞뜰 정원이랑, 뒷뜰에 정원, 덱을 꾸며놓은것도 그렇고 집 안 곳곳이 꽤나 센스있는 사람들이었던것같아요. 집 관리도 잘했구요.
이 집을 보고나서는 계속 이 집만 생각나고, 이집에서 우리 가족이 이렇게 저렇게 사는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 여긴 이렇게 꾸미면 어떨까, 저긴 이렇게.. 그런 상상을 하게된답니다. 이정도면 저 반한거맞죠?제가 보기에 이집의 단점은 방3개가 모여있다는 것과 화장실인데요, 저희 아이들이 어려서 모여있는 방은 괜찮을거라 생각하지만, 되팔때 어쩔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화장실은 요즘 새집들은 매스터 배쓰에 샤워부스와 욕조(제타텁이나)가 따로 있던데 이 집은 그냥 평범한 욕조에 샤워같이 하게 되있구요, 세면대도 하나예요.
우리가 살때는 상관없는데 – 샤워부스가 없는건 아쉽지만 – 이것도 되팔때 크게 문제가 될까요? 참고로 고치려고해도 고칠만한 공간이 안나옵니다.한가지 더 조언 부탁드릴건, 주방이 서쪽에 있는데 많은 분들이 주방이 서쪽이면 안좋다고 하셔서요. 더운거랑 음식 썪는다고..
서쪽 벽에는 뒷뜰로 나가는 문 외에 주방에서 뚫린 창은 없구요.
서쪽과 북쪽 연결되는 모서리 부분에 큰 팬트리가 있어요.
그렇게 디귿자 형태로 서쪽벽에는 냉장고와 캐비넷들, 북쪽벽에 스토브탑과 캐비넷들이있고, 말하자면 동쪽이고 다이닝룸을 볼수있게 트여져서 싱크가 있는 구조에요.
설명을 제대로 하고있는지 모르겠어요.
뒷뜰에 덱을 설치해놔서 여름에 해가 길어지면 발을 내려서 해를 좀 가려도 될것같은데, 혹시 제가 뭐가 씌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까봐서요.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