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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비트코인의 역사를 돌아보자. 그간의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 감상도 좀 하고.
2025년 12월 2일, 91000불로 마감한 오늘은, 비트코인 역사에서 하나의 의미있는 마일스톤으로 기억될 것이다. 오랫동안 가장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던 거대 금융기관 두 곳의 정책이 이날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첫째, 초대형 은행 BoA는 드디어 내년 1월부터 자산관리 고객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를 1~4% 가량 편입하도록 공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11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2위 자산운용사 Vanguard 이다. 극도의 신중함으로 유명했던 뱅가드마저 마침내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ETF 거래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12/1일 발표, 12/2일 시행)
가장 보수적인 이 두 금융 기관이 마지막으로 움직이면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기존 금융권의 강력했던 심리적, 실질적 저항선은 사실상 모두 사라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12월 2일 이전까지 비트코인이 기존 제도권의 저항을 뚫고 가격 상승을 위해 싸워왔다면, 이후에는 제도권에 완전히 포함된 정식 자산 클래스로서 뛰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