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신고하면 진행이 어떻게 되나요?

  • #1383070
    부글부글 70.***.155.135 5218

    안녕하세요,

    한 악덕회사에서 H-1b 로 월급도 못받은채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월급 얘기를 꺼내면, 신분 스폰서 해주니까 잠자코 기다리라고만 하더라구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유일한 H-1b 신분인 저만 월급을 못받고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돈을 빌리다가 더이상 생활이 힘들어서 얼마전에 visa transfer 를 하고 이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와 살짝 친분이 있었던 회사 변호사님께서 어제 회사 몰래 연락을 주셨네요…

    그 직장 부장이 변호사님께 찾아와서 저를 어떻게 하면 추방시킬수 있을지 물어보고 갔다네요……….
    아마도 제가 이직을 하면서 visa transfer 진행을 할때 3주 정도 붕 뜬 기간이 있었는데, 그 기간에 저를 추방시키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4년 넘게 저녁 제공도 없이 매일같이 야근하고 월급도 못받고 나온것도 억울한데 추방이라니요….
    너무 분해서 그 부장을 신고하려고 합니다. (그 부장님은 불법체류입니다. 웃기죠?)

    방법을 찾아보니, 이민국 사이트에서 폼을 작성해서 submit 할 수도 있고 전화를 걸어서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혹시 경험 있으신분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form 을 작성하여 submit 하는 것이 편할 것 같은데, 저의 information 도 상세히 적게 되어있더라구요…
    혹시라도 그쪽에서 제가 신고한 것을 알고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한국 사람이 같은 한국 사람 지켜주지는 못할 망정 어떻게 신고를 하냐, 라는 비난을 받을지라도 그 부장만큼은 꼭 한국에 돌려보내고 싶네요…

    아시는 지식 내지 경험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지나가다 68.***.3.149

      지나가다 몇자 남깁니다…

      물론 화도 나시고 정말 억울하고 분하기도 하지만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그렇게 신고해서 그 사람이 알게되고 앙심을 품고 글쓴님에게도 안좋은 일을 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혹시 지금 그 사람이 글쓴분을 추방하려고 알아보고 있으며 신고하고 지금 그 일이 진행되고 있나요? 글쓴님이 곧 미국에서 쫓겨나시나요? 그런 과정에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그 불체자 부장님 찌르세요.

      하지만 지금 이직해서 직장 잘 다니시고 있다면
      정말 똥 밟고 똥 먹었다 생각하시고
      그사람 얼마나 잘사는지 그냥 지켜보세요. 그런 심보로 사는 사람들 좋게 좋게 안풀릴겁니다.

      글쓴분 그래도 잘 이직하게 되어서 다행이네요.
      새로운 직장에서 더 대우받으시면서 승승장구 하실겁니다. 힘내세요!!

      • artglass 50.***.15.15

        또 다른 피해자가
        다시 똑같은 일을 겪을겁니다.
        신고하세요~~ 회사를 상대로 미수령 월급….

    • 글쎄요 96.***.247.186

      부장과 개인적 원한이 있나요?
      그게 아니라면 사장이 시켜서 알아본 것일 수도 있으니 신중히 행동하세요.

    • 75.***.168.18

      개인적으로 부장하고 또는 일하다가 부딪혀서 안좋은 감정으로 나오거나 아니면 회사에서 부장이 직장상사인경우는 할만 합니다만 위에분같이 사장이 시킨 일일수도 있으니 그건 알아보는건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먄약 부장이 스스로 알아본것이라면 저라면 고발합니다.

    • dmdma 104.***.253.29

      저 같으면 그냥 그회사를 노동국에 고발하여 4년치 못밭은 임금과 야근수당을 받아 내겠습니다. 그게 훨 실속이 있을것 같습니다.

      • artglass 50.***.15.1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상대에 따라서 용서와 관용을 베푸는것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고하세요.
        또다른 피해자가 한국에서 부푼꿈을 안고 그 회사로 갈겁니다.

    • wr 76.***.127.126

      저도 dmdma 님 한표
      노동청에 신고

    • 원글 76.***.178.237

      원글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그 부장님이 미국지사 본부장으로 모든것을 자의로 결정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당시 저를 추방하려고 이리 저리 알아보았다고 하였으나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부장님과의 개인적 원한은 당연히 있습니다.
      신분때문에 당한 부당한 대우에 대해 언급을 하면 오히려 더 화를 내고는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심정으로는, 그간 못받은 임금 안받아도 좋으니 그분은 한국으로 돌려보내드리고 싶네요…
      무기명으로도 가능한 것 같은데….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아무튼, 시간 내셔서 귀한 답변들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weee 152.***.55.144

        아마 님이 한 걸 다 알 겁니다. 방어잘 할 자신이 있으면 하세요. irs에도 신고를 할 건덕지가 있으면 하세요. 한국 인들 신고 많이들 합니다.

      • artglass 50.***.15.15

        부장도 신고하시고 밀린 월급도 받으세요….
        귀찮고 스트레스 받으시겠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 bb 70.***.209.171

      그 부장이라는자 정말 악질이네요..
      제가 대신 신고하고 싶어질 정도에요.
      일하던 직원이 다른 회사 간다고 변호사에게 그런거나 묻고..

    • 궁금해서 98.***.234.49

      뭐하는 회사인데 미국지사 본부장을 불체자가 할 수 있나요? 그리고 미국에서 취업비자 직원에게 임금을 4년 동안 지급하지 않을수 있나요? 상식선에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 상황이네요.

      • 원글 70.***.155.135

        부장은 합법적으로 비자를 받고 미국에 와서, 비자는 expire 되고 눌러 앉은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paycheck 는 매번 issue 를 하고(세금도 다 내고), 그 paycheck 를 저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visa transfer 할때에도 다른 핑계를 대고 paystub 받아서 복사만 하고 다시 돌려드렸습니다.

        이처럼 그 회사에 있을때 상식선에서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영주권도 계속 해준다는 말만 하였었죠…. 그것도 회사에서 전 비용을 다 들여서 해준다고 했는데…
        2년이 지나니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일정 부분만 회사에서 내준다고 하였죠…
        그러더니 그 다음부터는 영주권 얘기는 쏙 들어갔네요… 결국 신청도 못했습니다.

    • eb2 50.***.44.197

      저도 노동국에 신고해서 돈을 받아야 한다에 한표 던집니다.

      오히려 반드시 돈을 받아야 지금까지의 체류가 합법이 됩니다.
      원글님의 경우 H1 비자였으니 해당회사에서 일하고 돈을 받았다면 합법체류가 됩니다.
      이미 visa transfer도 신청하였으니 회사에서 짤려도 문제가 없지요.

      결국 원글님이 일을 한것만 증명되고 회사에서 돈만 받아내면 합법체류가 되는겁니다.
      그러니 노동부에 고발해서 밀린 임금을 전부 받아내는 것이 오히려 원글님이 살수 있는 길입니다.

      그 부장이란 인간이 회사 책임지는 인간이라면 노동구 감사 받아보고 된통 깨지면 자신도 문제 되겠죠.

    • 지나가다 70.***.237.8

      바로 노동부에 신고하지 마세요.
      그럼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는거고.
      변호사를 사서 소송을 해보세요. 그럼 그 쪽도 변호사에게
      문의한후에 합의를 하자고 할겁니다.
      돈 꽤 받을겁니다. 노동부에 클레임 같은것은 숨겨둔 패로 가지고 있어야 그쪽도 돈만주고 조용이 넘어갈겁니다.

    • 원글 70.***.155.135

      어제 변호사 한분과 만나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변호사님은 회사가 문을 닫지 않는 이상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하시네요…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artglass 50.***.15.15

        좋은 결과있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맘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