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반점 후기

  • #3681106
    칼있으마 73.***.151.16 630

    노랜 많은데
    좋아하는 노랜 안 많아

    내가 지금까지 편식한 거람
    연식
    을 까탈스럽게 따졌던

    여자,

    말곤
    모든 게 골고루였다 여겼었는데

    어제 문득 깨달았네.
    노래까지도 편식을 하고 있단 걸.

    내 주디로
    편식했던 노래들을 분석해 봤더니
    내 뇌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은 노래가 바로

    “사랑해”

    더라고.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뒤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3곱하기 7은 21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3곱하기 7은 21

    21 뿌라쓰 21 은 42.

    (머리 좋은 사람들은 금세 느꼈을 거다.
    와, 칼님은 수학천재구나.)

    예,
    가 써 봄 42 번인 걸 알 수 있는데

    노래를 하다 봄

    예,
    를 시방 내가
    18번을 했는지 28번을 했는지 42번을 다 했는지
    손가락으로 세어가다 헷갈리고 까먹어
    늘 박자를 놓치곤 하는 노래

    사랑해.

    그토록 좋아하면서도
    누구 하나 지대루
    사랑해 본 적도 없으면서 좋아하는 노래

    사랑해.

    예, 가 하도 많아
    박잘 놓칠 때마다 씅빨이 나는 노래

    사랑해.
    .
    .
    .
    .
    .
    북경반점.

    후기래 봐야

    후회.

    따악 두 글잠 후기 끝.

    신구니 명세빈이니 명계남이니등등이 나와

    북경반점

    에서 춘장이어쩌구쩌쩌구 하는 영환데

    아, 쓰바,
    내 시간 돌려줘.

    시간을 탕진한 내가 원망스럽더라고.

    근데 거기서 애덜이
    중국에서 온 애한테 뭐라냠

    “야, 중국에도 짜장면이 있냐?”

    “비슷한 게 있긴 있는데 짜장면은 아니고.”

    얼핏 들었던
    짜장면은 우리음식이다.

    를 영화속에서 확인시켜주더라고.

    무튼 혹여라도 유툽질하다
    북경반점이란 오래된 영화가 뜸 무조건 패스하라고.

    괜히 이 게시판의 지성,
    칼님 이야기 떠올리며 영화근처에서 깔짝대다
    나처럼 젊은 시간 다 탕진하고
    늙은시간 잡고 후회하지 말고.

    옥퀘이?
    .
    .
    .
    .
    .
    북경반점 영화 옆에

    주한 중국대사가

    짜장

    을 만나는 뉴스였던 동영상이 있더라고.

    걸 보다 깜짝 놀랐잖아.

    짜장도

    사랑해

    란 노래를 엄청 좋아하대에?

    짜장은

    예쓰
    라는 말을 모르고

    노우

    만 아는 잡것이잖아.

    해 맨날 대갈통을 좌우로만 흔들며

    노우노

    도리도리

    만 해쌌잖아.

    근데 그런 짜장이

    중국대사를 만나면서

    허리를 약간 숙이고
    대가리를 공손히 조아리고
    손모가지는 다소곳이 모은 상태에서

    그 대사가 한마디 할 때마다 대갈통을
    상하로만 끄덕이면서

    “예예예 예예예………………………”


    무려 42번을 하더라고.

    노우.

    도리도리

    는 한번도 안 하더라고.

    짜장면이 중국음식은 아니지만
    중국집에서 만드는 음식이라선가?

    매우

    친중

    이더라고?

    그러면서 왈,

    “그동안 우리나라와 진짜 엄청 친하게 지냈는데
    앞으론 겁나게 더 친하게 보살펴주세요.”

    아니 그동안 누구더러

    중국에 질질 끌려가니마니
    중국 눈치만 보니마니
    친중을 하니마니
    중국의 속국을 만드니마니
    중국에 가서 살아라니마니

    했던 말들은 뭐야?

    무식하디 무식해
    뭣도 모르면서
    탈탈 주디만 털면

    게 외교요, 능산 줄 알았던 게

    얼마나 무식한 거였날,
    얼마나 쪽팔린 거였날 알겠지?

    막상 만나고 보니

    외교,

    무식한 색휘가
    함부로 달려들다간
    개망신당한다는 거

    좀 알겠지?

    중국 대살 만나서도 저런데
    중국 오야붕

    등소평

    과 일대일 대면을 하면
    얼마나 또 사시나무 떨듯 떨며

    사랑해 중국을
    정말로 사랑해
    중국이 내 곁을 떠나간다면
    얼마나 눈물을 흘릴 지 모른다오……..예예예 예예예……42번.

    사랑핼 불러댈 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