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싱글즈에 들어와 여러분들이 주고받으시는 글들 읽고 위안도 얻고 자극도 많이 받고 있읍니다. 북가주에서 직장생활하는 싱글녀인데요, 미국에 온지는 이제 8년 남짓되었고 마지막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이제 어언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처음 미국와서는 정말 발발거리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고 학교모임, 교회, 성당 과모임 등등등…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또 그떈 참 부지런도 해서 매주 집으로 사람들 초대해 맛있는것 만들어 주고…. 그저 사람들속에 있는것이 참 좋았던것 같읍니다. 그러다보니 그만큼 좋은사람 만날 기회들도 많았었던것 같고요. 그러다 학교졸업하고 친구들도 다들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도시로 가고 새로 만나는 분들은 왠지 예전만큼 잘 통하지도 않는것 같고 또 저도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아주 마음맞는 오래된 친구만 찾게되고 그렇지 않음 혼자있는 시간을 더 즐기게 되니…..

생각해보면 전 혼자보다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걸 훨씬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성격이 변했는지…환경에 어쩔수 없이 적응한건지…. 이렇게 오랫동안 싱글생활을 그럭저럭 견뎌내고 있읍니다. 하지만 이대로 나이를 더 먹을수는 없다는 단호한 결심을 하고 2009년에는 적극적인 만남을 찾아나서고자 합니다.

여기 싱글즈에 올라온 글 읽다보면 정말 제 마음을 그대로 대변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정말 많은 위로가 된답니다. 북가주에 계신분들은 주로 어디에 사시나요? 산호세나 베이에어리어가 많으실것으로 생각되는데 모임은 어디에서 하는지 궁금합니다.

이번엔 산호세에 있는분 집에서 모인다고 하네요. 요 밑에 글에 나와있는 클럽에 가입하고 간다고 답글 남긴 사람한테만 주소를 살짝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시면 가입하고 답글 남기세요. 아마 누구가로 부터 연락이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