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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10:29:33 #3776696Chisato 140.***.198.159 1465
주변 가까운 지인들 보면 40-50대에 부부가 각방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부 사이가 나빠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그게 편해서 그런거 같은데… 이런걸 얘기할 정도로 가까운 집이 딱 셋인데, 세 집 다 그렇다네요. 여러분들 주변에도 이런게 흔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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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아내를 잡을려고 (좋은생각)하면 오히려 도망가려는 성질이 있지요
+극과+극이 안맞추치듯이…
허나 따뜻하게 같이 샤워하며 몸의대화로 한번 해보셔요
구지 성생활을 한다고 서로 사랑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의무방어)
같이샤워하면서세월에 흔적이라던지 서로에 대한 소중한걸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모르잖아요
아버지가 딸아이한데 대하듯이….
반대로 제가 물어 볼게요 혹시 쇼윈도우 부부…?-
여기서 같이 잔다는데, 성생활 얘기에 국한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한 침대에서 자는걸 말합니다.
우리 부부는 아직 같이 잡니다. 자기 전에 소곤소곤 얘기 나누는게 얼마나 재밌는데요. 물론 힘들고 기분 안좋은 날도 있지만요.제가 본 그 부부들도 사이 좋고 화목한거 같던데요. 왜 잠자리는 따로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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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그것도 끼리끼리 무식정도도 비슷해야 말이 통하지.
지가 얼마나 새상을 아는지 모르는지 감도 없는 인간하고는 말 자체가 안통하더라.
누군들 그렇게 얘기안하고 싶겠냐?
나이 50쳐먹고도 허구헌날 드라마, 인터넷 얘기를 해대면 그건 사실 좀 수준이하 아닌가??
그렇다고 맨날 심오한 얘기를 하자는게 아냐.
심오한 얘기는 무식해서 아예 통하지도 않고
가르쳐줘도 배척하면서
맨날 유치원생같은 얘기하는데… 내가 속터져서 입닫는다.평범한 미국애들하고 말해봤냐??
걍 갑~갑~ 하잖아. 어디서 카더라만 들어서 그 말들만 앵무새처럼 되뇌이고 있고…
딱 그 기분이다. -
같이 잘수 있다는거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운좋게 맞아떨어진다는것..다른거 없음…사람들 상황이 너무나 다양하기에.
다만 살다보면 숙면이 힘들어지는걸 경험하기 쉬운데 같이 자면서도 숙면할수있는 사람들은 그냥 건강한거고 운이좋다고 생각하면 됨. 남들 같이자든 말든 궁금할 이유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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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골이가 생각보다 일반적으로 숙면을 방해하는 상황이될 가능성많음. 코골이외에도 나이들면 건강상이유나 여러이유로 옆에 누가 같이 자면 그냥 터치만으로도 많이 자다깨는 빈도수가 늘어남.
근데 이런걸 몰른다는게 더 신기함. 인간이 얼마나 자신들의 상황이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존재들인지 이런걸 보면서 배우게 됨. 결국 항상 운이좋은 사람들은 운나쁜 사람들의 상황을 이해 못함. 게다가 공감능력이 떨어지면 더 심각해짐. 오늘도 수의사가 동물원 탈출한 얼룩말에 대한 언급 기사가 떳던데 이 수의사는 물론 직업적으로 동물과의 공감능력을 계속 경험하며 쌓아왔겠지만 보통사람들은 겁에 질린 불쌍한 얼룩말의 처지를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자신들의 관점으로 만 생각함. 조금만 생각하면 무리에서 떨어져 동물원에 격리되어진 어린 얼룩말이 느낄 공포와 외로움을 알수도 있을텐데…우리는 그런 관점으로 전혀 생각을 못함. 얼룩말은 완전 생명체가 아닌 다른 존재일거라고 생각해버림. 인간만 특별하고 나만 특별하니까. 공감하지 못하면 자신의 상황에 근거에 남을 비난하는것도 서슴치 않음. 근데 무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은 욕할수도 없음. 싸이코패쓰들이야 좀 다른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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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코골이가 원인이 될 수도 있군요. “나는 그런게 이해가 안된다”라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경험하지 못하니까 어떤 이유들이 있나 물어본 겁니다. 사실 나이가 들수록 코를 더 고는 것 같긴 합니다. 시끄럽다면 숙면에 방해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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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직도 서로 만지면서 잠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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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방 쓴지 30년입니다. 편합니다. 어짜피 자는 시간 외에는 서로 각방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자는 시간에 같이 자느냐 아니냐에 따라 각방이라는 개념이 대충 통하는 데 자는 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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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각방이 문제가 있어서 쓰는 분도 계시지만 편해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같이 방을 쓴다고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것 처럼
그냥 편해서 그런겁니다. -
30대 커플인데 남편이 너무 코골이가 심해서 따로 잡니다.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요. 둘다 맞벌이인데 남편이랑 자면 그다음날 제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업무에도 방해가 되요. 집 공간과 방도 넉넉한데 굳이 낑겨 잘 필요가 있을까해요. 따로 내 공간에서 푹 자니까 그 다음날도 훨신 상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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