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미국 방문…문화 차이??문화충돌 ??

  • #3834595
    효도하기 174.***.243.149 1982

    바다 건너 멀리서 반가운 부모님이 미국에 방문 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손자 손녀도 보시고, 즐거운 마음이 크지만, 집에 계속 계시면 많이 불편 하신가 봅니다.

    특히 겨울철 방문 하시면, 한국의 온돌?? 보일러가 계속 생각 나시는지, 집이 왜이리 춥냐, 히터를 틀어라 불편해 하십니다. 양말이나 슬리퍼는 불편해서 안되고, 히터를 틀었지만 히터를 틀어도 계속 24시간 도는게 아니라 돌았다 섯다 하는데, 날씨가 왜이리 추운데 히터는 왜 안돌아 가냐…고장난거 아니냐 등등.. 불편해 하시네요. 미국집은 한국집이랑 다르다고 설명을 드려도 이해를 못하시는 건지… 살짝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가고 싶으신 관광 명소 멀다고 말씀 드리면 갠찮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막상 출발 하면 왜이리 머냐, 아직 멀었냐, 많이 힘들어 하시네요..

    여러 주의할점(음식물 쓰레기는 쓰레기 통에 버리시라고 말씀을 드렸음에도 어디서 갠찮다고 들으셨는지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싱크대에 버리셔서 푸드 디스포설 고장나서 사람 불러 고치고…) 설명 드릴땐 아무말씀 없으시다 나중에 하나씩 고장을 내십니다..

    자녀 교육도, 부모님 vs 저(+아내)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특히 아내가 미국인이라 한국말을 못하니.. 답답 하신점을 저에게 말씀 하시는데.. 입으론 알겠다고, 아내에게 말하겠다 하고 아내에겐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민 오고 3 년 이내에는 이런일이 별로 없었던것 같은데, 10 년 가까이 되니 저는 미국화가 되고 부모님은 한국사람이라 문화충돌??? 이 일어 나는것 같습니다…

    저만 이런점을 느끼는 걸까요? 그래도 아직 힘이 있으셔서 비행기 타고 미국 방문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더 크긴 한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또 어찌될지 걱정아닌 걱정이 됩니다 . 다들 한국에서 부모님 방문 하시면 이런적이 없으신지요 ?

    • 1 35.***.116.148

      흠 저도 부모님이 조만간 방문하시고 전에 방문했을 때에도 대판 싸웠는데 집 문제 뿐 아니라 자녀교육 등등 전부 부딪히죠.
      그래도 부모님 입장에서 딱히 해줄 거는 없고 말이라도 걸고 싶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말을 한다,고 생각하고 참으려 합니다. 연세 생각하면 이번에 항상 마지막 여행이 될 수 있어서…

    • Fg 76.***.89.164

      한국에선 어디가나 덥게 살아요…미국에비하면말이죠…전기장판으로 더 덥게 해드리고 욕심내서 멀리 관광말고 가까운곳만 방문하고 시간보내시길… 한국에서 미국방문하는 나이많으신분들애게 미국은 지옥같은곳이니 가급적 방문일정은 짧게해야좋습니다

    • 1234 173.***.13.23

      부딪히는게 정상입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그렇게 즐거운 시간.보내다가 귀국하실때 질 보내드리면 됩니다. 문제를 자꾸 해결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리고 아내분한테 말전달 안한건 아주 잘하셨네요. 내가 어릴땐 부모가 나의 가디언이지만 부모가 나이들어 삶의 마지막으로 향해 가실땐 내가 가디언이 되는겁니다. 그 시기에 충실하면 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조차 잘하고 계신겁니다.

    • 오호 101.***.165.13

      당연히 부딪히는게 정상인것같아요. 당연한거라 받아드리시고..여행같은경우 연로한 부모님은 당연히 멀리가는건 힘드시니 1시간이내에 공원이나 호수산책으로만 코스를 잡아보세요. 5시간씩 유명한곳가봤자 좋은소리못듣고 서로 힘듭니다

    • 777 98.***.97.41

      어르신이 나이먹어서 추운가 본대 전기히터 사서 좀 틀어주쇼.

      거 난방비 얼마나 한다고 너무하네.

    • 76.***.204.204

      부딪히는건 당연한데
      자식이 늙어가는 부모 이해하고 가디언 마음자세 갖게 되는건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지. 겨우 온도하나 보살피려는 마음도 없는건 이제 겨우 초보단계 말하자면 초기 자각단계에 들어선것. 아 부모님이 늙어가시는구나 하는 자각. 글 읽어보니 부모님이 아직은 쌩쌩해서 원글이 자각이 별로 없는듯. 게다가 며느리가 백인이면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실까. 미국서 사는 부모도 백인 며느리 엄청 힘들어 하는데..

    • 76.***.204.204

      근데 몇년만에 볼때마다 얼굴이 충격적으로 늙으신 모습을 벌때마다 자각이 팍팍 오고 마음도 아파 오지만…또 시간지나면 그 충격에 익숙해져…그냥 또 무뎌짐. 어차피 같이 모시고 사는게 아니니까.

    • 감마 140.***.198.159

      나이 들면 뇌가 늙으면서 그런 행동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이런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반복되고 심해진다면 치매로 가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포용력 있고 이성적이던 사람들도 자각하기 힘들고 오히려 화를 내거나 숨기려고 합니다.

    • 11111 108.***.22.35

      저도 그렇구요 들어보면 다른사람들 부모님들 다 비슷하더군요.. 뭐든지 불평에 다 불편함.. 나이들면서 고집 쎄지고 다른 문화에 적응못하는게 심해지면서 그냥 충돌이 나는거같아요.

    • 효도하기 174.***.243.149

      답변 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아마 사정이 다들 비슷한 모양 입니다. 몇몇 분들의 조언은 제 상황을 직접 보시고 말씀 해 주신거 같아 더욱 감사할 따름 입니다.
      조언들대로 계속 생활 하겠습니다. 다들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효도 하십시요!! 아마 이민온 이민자의 평생의 숙제가 모국에 계신 부모님이 아닐까 합니다 .ㅠㅠ

    • Jon 47.***.234.227

      피할 수 없음. 이건 그냥 원글님 부모님이 그런 부모님이라서 그래요.

    • 1111 152.***.171.18

      월마트 가면은 라디에터 히터 얼마 하지도 않고 거 ㅆㅂ 전기비 얼마나 나온다고 온도 가지고 뭐라고 했다고 여기다가 글쓰고 앉았다 ㅉㅉ
      불평 불만 늘어 놓는거 보니 자식 노릇 할 생각 1도 없어 보이는데 그냥 님 잘난 맛에 가족이랑 연 끊고 살아요

    • 184.***.55.77

      글쎄요… 원글께는 죄송하지만 문화 차이라기 보다는 원글 부모님의 성격 문제라 봅니다. 남의 부모님 성격을 왈가왈부한다는 것이 경우 없고 주제 넘는다 할수도 있지만…저희 부모님이나 지인 부모님들 미국 방문얘기 들어보면 별 문제없이 잘 놀다가 가시더군요. 저희 부모님은 70대 중반의 나이에 4박5일 총 1700마일 로드트립도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 효도하기 174.***.246.17

      ㅎㅎ 위엣분 삼국지를 3 번 이상 정독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전기 라디에이터 방마다 다 있고요(물론 본문에는 언급 안함), 다 있어도, 본문에 언급 한듯 온돌식 보일러가 있어 집안 전체가 따뜻해 지는 한국집이랑 비교하면 미국집이 추운게 사실 입니다.라디에이터도 거실같이 큰 공간에 두면 따뜻해 지는데 한계가 있고요.
      작은방 전용이며, 미국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히터를 다 쓴다 해도, 한국식 온돌 보일러에 비하면 추운것 입니다. 미국 바닥이 차가우니, 그런것도 불편 하신가 봅니다. 바닥부터 집 전체가 따듯해지는 한국식 아파트 vs 넓은 주택의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미국식, 뭐 전지가 훨씬 따뜻 하겠지요

      이런것이 한국과 미국의 문화차이중 하나를 설명하는 예시이지, 불평불만 하는글이 아닙니다 ㅎㅎ당연히 부모님이 추우시면 따듯하게 해 드려야지요..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시는 훈련을 하시고, 손가락이 작네, 동양인 손가락이네, 백인 손가락이네 하는것은 참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임을 배우시길 추천 드립니다.

      말씀을 하시는게 아마 본인이 이미 가족과 연끊고 사시는거 같은데, 지금 이라도 부모님께 자주 연락하고 효도 하시길 권합니다 .

    • zz 12.***.148.194

      추우면 추운거지 추워하는걸로 뭐라하냐 못배운놈

    • 욕하는미친상것들 69.***.1.218

      며느리가 한국말도 못하니 답답하실 부모님이 안쓰럽네요.
      아들 소용없습니다.
      추워서 춥다고하면 구박하고
      힘들다고하면 구박하고.
      아들보고싶어서 비행기타고 힘들게 왔는데…ㅠㅠ
      아들 잘못키운 죄

    • 67.***.173.115

      한국 아파트에서만 살아보신 분들은 당연히 미국 집 난방이 좀 적응이 힘드실거 같아요. 저도 며칠전에 한국에서 돌아왔는데 아파트 바닥 뜨뜻하고 화장실 온기 도는거는 참 좋긴 하더라구요. 미국 집 마루바닥 냉기 도는거 진짜..

      한국에서만 사신 분들이 다 이해를 하시리라 기대하는게 무리아닐런지요. 저도 외국 떠돈게 한국에서 산 세월만큼 길어져서 지금은 한국가면 내 집은 여기(미국이)다 생각 밖에 안들어요…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