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대한 질문…

  • #291639
    질문 160.***.42.130 2447

    전 그리 부동산시장에 대한 지식이 많은사람도 아니고 더군다나 경제흐름에 눈이 밝은 사람도 아닙니다.
    최근 반년정도 내집장만의 첫 꿈을 시작으로 밤낮 안가리고 고민중에 있는 상황이고요…
    부동산으로 큰돈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은 없지만 이만저만한 돈도아닌 집을 구입하는 큰돈 지출을 눈 앞에두니 뒤늦게 나마 경제동향이니 하는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들에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혹시 90년대 초 부동산 시장이 잠시 주춤한 시기가 있었다는건 다들 아실텐데요.
    전 그당시 대학교 첫 발을 딛은 학생신분으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래야 가질수도 없던 시기였기때문에 그당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선배님들의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그당시 부동산시장 변화에대해 느끼셨던 점이 있으셨다면 공유좀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당시 상황을 여쭤보는 이유는 최근 여러 정황을 볼때 90년대 초의 분위기가 재현되는듯 싶어서 입니다.

    80년 초반부터의 집값변화를 보면 80년 초반부터 서서히 오르기시작해서 90년에 가까워지면서 급격히 상승하게 되더군요.
    80년 초반의 집값의 두배가 되는 시점인 90년 초반에가서 집값 변동이 멈추면서 그후 4여년동안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90년 중반부터 서서히 올라 97년에가서야 90년 초반의 가격을 되찾게 되더군요…
    90년 중반부터 다시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는데 바로 지금이 바로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던 시기인 90년 중반 집값의 두배가 되는 시점이더군요. 그리고 다시 최근 들어 폭은 좀 크지만 불규칙적인 가격변화가 오고있습니다.

    또 90년 초반부터 시작된 불규칙적인 집값변화가 최근에 들어 시작되었다는것이 어쩌면 90년 초의 시장을 닮았다고도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흐름을 볼때 주기적으로 부동산 붐이 있은후엔 어느정도 안정화기간이 뒤를 따르는듯 싶네요.
    그러면서 어느정도 경제흐름과도 페이스를 맞추는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기위한 정부의 개입이나 폭등후에 올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등도 작용되리라 봅니다.
    더군다나 최근 부동산 붐을 타고 신축된 주택수가 크게 늘어난것도 한몫 할수 있을것도 같네요.
    하지만 2001년부터 불규칙한 변화들이 일고는 있지만 2년 사이에 다시 급등하는 향상도 보이고 있는것이 어쩌면 안정화기간을 지나쳐버렸는지도 모를일이고 아니면 불규칙한 변화속에서의 잠깐의 상승일듯도 싶네요…
    중요한것은 이 시기들이 언제일까하는것일 텐데요…
    이런 예측이나 동향들에 대한 의견이나 또는 정보들을 여러분들과 같이 공유를 해봤으면 합니다.
    전 이런 우려때문에 집구입을 차일피일 미루고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만일 집값이 떨어진다하더라도 제 경우 매일같이 이어지는 고민과 낭비되는 시간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사버리는것이 더 도움이 될것도 같네요.
    아무튼 조금만 더 고민 해보려 합니다…여러분들의 많은 의견과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 home 69.***.227.95

      자고로 부동산투자는 만고의 진리요 확실한 투자처라고 했습니다. 두말없이 20년전에 집산사람 돈 벌었고 90년대초에 집산사람 지금까지 갖고 있으면 돈벌었고 5년전에 집사람 돈 벌었고 3년전에 집사사람 당연히 돈벌었습니다.
      아니 싸게 샀으니 돈벌었습니다. 물론 2채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돈을 더벌었고…

      말많고 쫌생이 같은 사람들만 아파트 삽니다.
      이분도 말 많고 이리 저리 재는것 보니까 평생 아파트생활을 대물림할것 같구만..
      저는 졸부를 존경합니다. 그분들한테 배울게 많은게 사실이거든요.,
      물론 돈 많이 벌어서 잘 쓰지는 못하지만 돈 많이 번 기술은 확실히 배울만 하고
      적어도 자식들에게 경제적인 불편함을 대물림 하지 않으니까요.

      안 그렇습니까 ..?

    • 질문 69.***.127.71

      말씀하신대로 사람에겐 결단력과 도전정신 없이는 얻는것도 적다는것은 압니다.
      아마도 home님 께서 좀더 부드럽게 글을 써주셨다면 위와같은 좋은 충고의 의미를 가지리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말씀하신 내용중 아파트를 사는 이들에 대한 언급은 별로 좋은 의미로는 받아드리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단계가 있는것입니다. 어느 누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경재의 진리를 터득하여 하루아침에 부를 거머쥘수 있겠습니까?
      말씀대로 졸부를 존경하신다고요?…그분들께 배울점이 많다고요?…사실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배움도 하루아침에 이룰수있는것은 아니지요.
      저는 가진것이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가장이란 칭호까지 달고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할수밖에 없는것입니다.
      저도 주위에 무일푼으로 집을 구입하시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큰 부를 누리게 되신분들도 많이 봅니다.
      또 이를 말리는 사람도 많이 보고 또 부추기는 사람도 많이 봅니다.
      돈이란것이 그 액수가 커지니 저는 떨리더군요…그게 잘못된건가요?
      몇천 몇만도아닌 몇억대의 돈을.. 그것도 나의 돈도 아닌 남의 돈을 빌려 쓰는것인데 어찌 신중치 아니할수있겠습니까?
      문론 부동산에 대한 투자의 가치는 인정합니다만 저의 신분 저의 처지가 이곳 미국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수있는 상황이라면 저도 그리 큰 걱정안할듯 싶네요.
      저처럼 취업비자의 신분으로 본의 아닌 이직을 경험해 보신 분이시라면 쉽게 결정을 내릴수있는 상황은 아니라봅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처지와 같을순 없습니다. 조금만 남들은 자신과 다를수 있다는 생각을 해봐주셨으면 합니다.
      또 자신이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위치에 계신다고 생각되신다면 좀 너그러게 그들을 대해주셨으면 하네요.
      home님께서는 아마도 집을 소유하시고 계시고 그를 통해 어느정도 안정도 찾으신 분이신것 같은데 충분히 저와같은 사람들에게 격려와 충고를 해주실수있는 위치에 계신분이라 생각됩니다.

      안 그렇습니까?

      아무튼 대담한 결단력(쫌생이같지않은)도 필요하다는 좋은 의미로 받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찬호 71.***.223.208

      home님이 질문님께 잘 되시라고 자극을 주시려고 하신듯 합니다. 어투가 좀 progressive하시지만 강한 자극으로 받아드리세요.. 질문님의 질문에 시간내셔서 답변을 해주신것만으로도 대단히 고마운 일이지요.

      부동산을 투자 즉 금전으로만 보시면 구입 판단을 내리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공간, 안정, 행복등의 지표(self satisfaction)로 가치매기실 수있다면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가치가 떨어졌을 경우에 그 손실을 무시할 수는 없죠. 하지만 떨어졌을 경우 그외의 것에서 상대적인 행복감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라는 생각이 있으시면 사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도 이성적인 수학적인 계산으로는 도저히 사서는 안되지만 그 상대적인 행복감으로 모든것을 상쇄할 각오로 계약했읍니다. 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봅니다.

    • 고민중 70.***.100.176

      저도 지난 몇 달 동안 집관계로 많이 고민을 해 오는 중에 이글을 보고 저와 비슷한 분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아직 이렇다 결론을 내지는 못했지만 대체로 저는 좀더 기다리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몇가지 요즘 주목할 것을 보자면 우선 지금의 집값상승은 저금리가 가장 큰 이유라고 볼수 있는데, 금리 정책이 많은 부분 의도적으로 시기가 조절된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interest only 론의 비중이 일부지역에서는 30% 이상을 차지 한다는데, 만약 집값이 내리막에 들어서거나 또는 이자율이 올라가는 경우 나중에 원금 상환을 시작할 시기에 이걸 감당 못 할 사람이 많다는 점. 그리고 그동안 집값이 급등한 1~2년간 조용하던 major 언론이 요즘 갑자기 집값 거품론을 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도 당장 집사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 들입니다.

      물론 수지 올만 같이 자신이 직접 살집이고 감당할 만한 능력이 된다면 집사는 걸 너무 겁낼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조금 기다려서 좀 더 나은 집에서 첫집을 시작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러가지 정보 중에서 항상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머리에 오래 남아있는 걸 아는 지라 집구하는 입장에서는 집값 내려갈 것 같다는 뉴스만 제눈에 잘 들어 온다는 걸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어떤 결정이든 온전히 자신의 몫이겠지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 신중히 잘 결정하시고 기대한 방향으로 잘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Home님. 살아 가면서 많은 어려운 결정을 해야하는 것이 정해진 진리라면 거기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방식도 여러가지겠지요. 님처럼 “저질러 놓고”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저처럼 요모조모 따져가며 사는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건 개인의 취향이고 행동양식이지 맞고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지요. 님이 소중한 시간을 내서 답글 다시는 것처럼 질문을 올리거나 단순히 이 글을 들어와서 읽는 사람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부탁컨대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respect를 글 속에서 보았으면 합니다.

    • 질문 160.***.42.130

      제 질문의 요지는 어떠한 결론을 얻고자함이 아닙니다.
      미래의 일은 누구도 알수없는일 아니겠습니까?
      지금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부정적이건 긍적적이건 그 시간속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기 마련입니다.
      보자니님께선 너무도 극단적인 결론을 내려주셨는데 이에대한 반론하나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일 80년말에 부동상붐에 휩쓸려 집을 구입했던 사람이 5년이 지난 90년 중반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집을 처분해야하는 상황에 쳐했다 가정해봤을때 그는 원금은 고사하고 빚까지 떠안는 상황에 처했을수도 있는 일입니다.
      문론 장기적으로 본다면 저도 앞뒤안보고 구입하는게 정답이라 감히 말하고 싶군요.
      이것은 돈을 떠나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도 집이란 꼭 필요한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정착이 불확실한 사람이라면 또 시장이 오늘과 같은 상황이라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닐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제 질문의 의도는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많은분들과 정보와 의견의 교류를 통해 현 시장상황을 보다 정확히 바라보고 또 90년 부동산시장을 경험해보신 선배님들의 조언들을 토대로 위험을 최소화해보고자 했던것입니다.
      고민중님의 말씀대로 결론의 전적으로 자신의 몫인거죠.
      아시다시피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어느정도 극에 달해있다고 보는 견해도 많고 또한 약간의 주춤현상도 보이고있는게 사실입니다.
      또 이와같은 상황이 앞으로도 일정기간 더욱 높이 이어가게 될지 아니면 그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른다는것이 문제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이와같은 과도기적 기간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시장을 보다 신중하고 정확히 보는 능력을 기르는데 있지않나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까지 이어온 부동산 시장의 팽창은 어느정도의 안정화가 없이는 수많은 부작용을 낳게 될것이라 생각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만일 향후 적어도 2년정도만이라도 지금의 상승선을 타준다면 그 후 어느정도의 가격 안정화가 있더라도 대비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가 정한 과제는 이 기간을 예측해 보는것이엇고요.
      2년정도라면 그리 길지않은 기간이기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본다면 충분히 어느정도 높은 확률의 예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대한 선배님들 고견을 바래봅니다…

    • 지나가다 24.***.52.89

      자기가 살 집이면 어차피 렌트 내는돈이랑 별 차이가 없으면 자기집이 있는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원글 올리신 분 현재 상황을 고려해 볼때, 지금 하시는 고민은 지극히 정상적인 걱정이라고 생각 됩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 당연한데, 자기가 계획 하지 않은 변수 때문에 갑자기 집을 팔때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한번 계산을 해 보세요. 이자율이 6,7,8,9로 오를때의 경우들을 하나로,
      그리고, 집값이 조금 상승할때, 현상 유지, 떨어질때를 이리 저리 비교해서, 최악의 경우에 감당이 가능한지를요. 그럼 고민은 조금만 더 하시고 빨리 결정을 내리세요. 그리고, 내리신 결정에 대해서는 절대 후회 마세요. 그 결정 내리실 때에는 최선의 선택을 하신거니까요… 그럼 행운이 따르시기를 기원합니다.

    • 질문 160.***.42.130

      보자니님 제 글이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제가 이미 결론을 내렸다는 말씀 어느정도는 맞습니다.
      그리고 반대의견이 있나 궁금해서란 말도 맞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질문을 드린것이지요.
      하지만 심심해서는 아니란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너무 신중히 하려다보니 이 글을 쓰게 된것입니다.
      제 생각에 보자니님께서 너무도 극단적인 표현으로 부동산을 가지는것은 부와 직결되며 그렇지 않다면 기회를 놓친다고 하신데 대해 그렇지 않을수도있다는 반론을 제시한것 뿐입니다.
      만일 그런 의미가 아니셨거나 본의아니게 저의 글에 가시가 심어졌다면 다시한번 깊히 사과드리겠습니다.
      한편으로 제가 원했던것은 저의 생각을 뒤바꿀수 있는 반론을 듣기위함이었습니다.
      저도 내집 장만의 꿈을 꾸기 시작한후 계속 들려오는 여러 정보들로 하여 갈팡질팡 마음을 잡지못하게 되는것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부디 좋은 토론으로 서로에게 득이될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판단에 이런 토론들을 통해 저뿐만 아니라 저와 같이 내집 마련의 꿈을 막 시작한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될수 있으리란 생각을했지만 만일 이런 글을 반기는분이 많지 않으시다면 조만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가다가 129.***.14.90

      위에 69.226.221.x IP 가진분은 아마 지금까지 수많은 저질 댓글을 달았던 사람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사람 IP address는 69.226.2xx.x으로 시작하며 비슷한 지역에서 글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댓글을 검색해보면 이사람 특징이 있습니다. 주택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참아 입에담지 못할 욕으로 언어 폭력을 가합니다. 또한가지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을 무시하기 좋아합니다. 아래 글 중에 기지수미님 글 댓글을 보면 이사람 정체를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몇번 언어 폭력을 당했습니다. 앞으로 이사람 글이 올라오면 대응하지 마십시요. 무대응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글쓰신 분이 동일인이 아니라면 죄송하고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 una 69.***.71.125

      집을 사서 최소 2년 이상을 그집에서 살생각이시라면 집을 사는것을 추천합니다.
      본글님의 생각대로 폭락은 예상하기 힘들고 현상유지만 한다고 해도, 랜트비와 오너쉽등등 생각해봤을때 저라면 내집을 갖겠습니다. 현상유지만 하려고 했는데 더 오를수도 있는거구여, 크레딧에 도움도 많이되구여.. 단, 집을 고르실때 일반적으로 싱글패밀리홈, 디테치드, 타일루프, 투카그라지, 학군양호로 가시면 안전하실겁니다. 이런조건의 집이 너무 비싼지역이시라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