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국적 허용연령 내려갈까요?

  • #3739309
    지나가다 98.***.223.254 2217

    90년대 중반생, 이민 1.5세대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초등학교때 한국을 떠났고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한국사람이면 군대는 가야한다 하셨었고 그때 당시에 한국정부랑 영사관에도 영주권자 자원입대 등등 홍보를 엄청했어서.. 그때는 한국어만 할줄알았지 한국에 대해 제대로 몰라서 멋모르고 쓸떼없는 미국식 영웅심에 인생에 가장중요한 20대 초반 청춘2년을 군대에서 허비했네요 가족들도 한국에 없어서 휴가나 면회나가도 만날사람이 없어서 군생활 심적으로 너무힘들었고 한국은 잘사는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상황은 너무 열악했습니다. 제대후 미국으로 다시돌아왔고 최근에 고민끝에 시민권 받았습니다. 막상 주변을 보니 많은 나라에서 복수국적을 허용해줘서 복수국적을 가지고있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았고, 한국도 선천적 복수국적자, 65세이후에는 복수국적을 해주는걸 알고있었는데 최근에 주변에 아는지인분이 실제로 이렇게 받으셨는데, 순수외국인인경우 한국사람과 혼인귀화를 할경우 기존국적을 포기하지 않아도 복수국적을 인정해주더라구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참 역차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천적복수국적자는 국적이탈못하게 어렵게 막아놓질 않나.. 한국 국적법이 뒤죽박죽인거 같습니다. 병역문제로 형평성이 문제라면 병역의무가 끝나는 40세로 복수국적 허용연령을 내려주면 되질않나요? 순수외국인도 복수국적 되는걸 보고 그냥 너무 허무한 마음이 들어서 두서없이 주절거려봤습니다. 만약에 자녀분들이 복수국적자이거나 영주권자면 절때 한국군대 보내지마세요. 괜히 다른 미국에 있는사람들보다 취업 2년 늦어지는거 이외에 도움되는거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 GR 64.***.21.254

      동감합니다. 저 역시 군대 2년다녀왔고 영주권자로 살고있지만 시민권 신청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순수외국인이 한국인과 혼인귀화하는 경우, 이중국적을 인정해준다는 소식 처음알았네요 엄청난 역차별 아닌가요? 취업도 2년 늦어지고 요즘이야 병사월급이 많이 인상됬다지만 10년전만해도 한달에 10만원 받아서 휴가나가거나 PX 몇번 들락날락 거리면 금방 사라지는 월급받으면서 복무했더니 받는 혜택은 아무것도 없고…. 국적 문제뿐만 아니라 세법도 뜯어고쳐야죠. 부모님이 열심히 일해서 물려주는 증여에 왜 세금을 매기는건지 참…. 적어도 합벅적으로 병역을 해결하거나 만기 제대한 남자들만이라도 복수국적 허용연령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지나가다 98.***.223.254

        트럼프정부동안 영주권자로써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혹 외국에 나가서 장기체류하게 되면 서류절차가 복잡하기에.. 앞으로 미국에서 쭉 살거라는 생각과 기회가 되면 유럽이나 다른나라에서도 살아보고싶은 생각이 있어서 시민권 받았습니다. 이병때 돈이 정말 부족했습니다. 정말 말씀대로 피엑스 몇번다녀오면 끝났죠. 외국에서 오래살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막한가운데 혼자 떨어진 느낌이였고 가족도 친척도 없으니 외롭고 이병때 부모님이 보내준 편지보면서 화장실에서 몰래 숨죽여 울었던 생각이나네요. 한국사람은 한국군대가야한다고 부추긴 부모님 정말 원망많이했습니다. 좋은분들 많이만났고 군생활에 딱히 문제없었지만, 한국에서 쭉 살았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1.5세인 저에게는 너무 부조리 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이 많았어요. 그렇게 나라를 위해서 고생해서 복무하고 나니 남는건 하나도 없었네요. 아.. 한국 실정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았고 그동안 몰랐었던 한국어 비속어랑 욕은 엄청배웠습니다. 차라리 미군에 갔었어야했는데 하고 많이 후회했네요.딱히 한국에서 혜택받은것도 없고 앞으로도 받을 계획은 없지만 순수외국인도 저렇게 복수국적이 되고 저희같은 순수한국인한테는 이렇게 푸대접하는데 어떤 그 재외국민이나 복수국적자 부모가 군대보내고 싶을까요. 그냥 외국인 지인이 복수국적자 되서 기뻐하는 모습 보면서 순간 제가 한국에서 고생한게 스쳐가면서 욱했습니다.

    • 123 107.***.21.56

      역사상 자국민 남성을 차별하고 홀대하고도 살아남은 국가는 없었죠

      스스로 자살한다는 국가 그냥 놔둬요

      이미 임계점 넘어도 한 참 넘어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한트럭 예토전생 시켜도 회생 불가능이에요

    • 퐁퐁남 99.***.51.61

      전에도 다른 글에 한 번 언급 했지만, 한국 국적은 혜택은 없고 의무만 한가득인 짐이죠. 국방, 사회주의적인 증여, 상속세 etc. 미국에 제대로 된 직장이나 인컴이 있으면 한국보다 미국이 의료 서비스 수준이 더 높고, 한국에서 소득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한국 의료보험도 그닥 싸지만도 않죠. 한국에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한국 인구는 감소세고, 지방은 동남아 이민자들이 채우고 있고. 한국은 미래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한 20년 정도는 나라가 조금씩 좋아지기는 하고, 집값도 오르긴 하겠죠. 하지만 그 뒤로는 일본 꼴 날 수 밖에 없어요. 자국민은 악착같이 뜯어먹고, 외국인한테는 혜택을 퍼주는, 애국을 하고 싶어도 애국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나라는 미련없이 떠나야 합니다.

    • D 76.***.207.158

      원글에 동감.

      • 1 192.***.206.7

        의료관련은 절대 동의 않되는 말씀 하시는군요.
        식코영화, 간호사 연쇄살인 실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간호사인데,1년 근무기간이 읺되어
        의료보험이 않된 상태에서 심장 심전도 검사비로 천불이 나와서 우는 모습이 있습니다.
        이런예는 비일 비재하며, 첨단의료는 상위 0.1%위한 것 입니다.
        제경우 의료보험비는 $860/month(자비)+ $1200/month(회사)
        입니다.

        • D 76.***.207.158

          퐁퐁남에 대한 반대글을 내 댓글에다 단듯.
          나도 퐁퐁남에는 공감하는게 별로 없다우.

          한국도 구캐의원들 각종 특혜가 많지만, 미국 의료보험의 최고봉은 의원 나리들이시지. 그들보다 좋은 의료보험이 있을라구? 썩을넘의 정치인들…기생충들.

          근대 왜 김남국이는 민생에는 신경안쓰고 남자 연예인들 뒷조사 하고 그러나? 박수홍 사건 자료를 왜 언론사에서 김남국한테 받아서 기사를 쓰나? 남국이 진짜 이상한 넘일세.

        • 퐁퐁남 99.***.51.61

          한국에서 일년에 15만불정도 벌면 한국에서도 보험료 월 100만원 이상 나오지 않음? 나도 하도 미국 유학 와서부터 미국 의료비 비싸다고 가스라이팅 당해서 직장 다니기 전까진 한국 방학때 들어가면 병원 다 다녀오고 그랬는데, 직장 생활 해보니까 한국도 일정 소득 이상은 한국 건보료 꽤 비싸고, 비보험 검사 같은거 받으면 한국이랑 미국 기본적인 물가차이, 서비스 퀄리티 차이 (한국 병원은 30초 진료) 생각하면 그렇게 미국이 의료비가 한국보다 드라마틱하게 비싼듯 하지도 않음. 미국 의사는 코페이 25불 남짓 내면 기본 진료도 시간 10분 이상 할애해서 정성껏 해주고. 한국도 암 걸려서 대학병원 가면 몇천 나옴. 제대로 된 보험 있으면 한국이랑 미국 기본적인 물가차이 생각하면 의료비 지출 미국이 그닥 더 드라마틱하게 비싸지도 않음.

          • 1 107.***.89.92

            제대로된 잡을 잡는 이민자중 몇퍼센트 일까요?
            Layoff 될때 아프면 어떻게 될까요?

          • 어쩌다보니 70.***.216.181

            큰 병은 한국도 비싸다는 건 잘못된 상식임. 의보 커버 않되는 질병이 비싼거임.
            대부분의 큰병은 의보 커버되기에 큰 돈 들지 않음 실제로 내 부친의 경우 심장 바이패스 수술 받고 서울대 병원 특실에 계셨었는데 한달. 2천만원 조금 넘게 나왔었음. 어찌 아냐면 내가 지불했기에 기억하고 있음.

            • 1984 98.***.49.178

              퐁퐁남님 여러모로 뭔가 많이 알고 계시네요.

              특히 “한국에서 소득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한국 의료보험도 그닥 싸지만도 않죠” 공감합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때 연봉이 27만불 정도였는데, 당시 건보료(본인부담 50% + 회사부담 50%)가 지금 미국에서 내고 있는 사보험 (본인부담 +회사부담, 가족 피부양자 포함)보다 더 비쌉니다.

    • 어쩌나 했는데 174.***.105.133

      16세 영주권자 아들이 있는데, 한국 군대에 보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초1때 미국와서 한국말도 서툴고 한국 군대 포기 해야 겠네요.

    • 1234 166.***.147.47

      댓글에 맞는말도 많고 틀린말도 많고 그렇네요.

      군대문제는 공감합니다.

      한가지만 명심하세요.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이 장점뒤엔 단점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인간의 본성이 장점은 모두 내것으로 취하고 싶은것이겠지만 아닌건 아닌겁니다.

      저도 시민권따고 살아갈것이지만 시민권 따고나면 그냥 미국사람입니다. 재미교포라고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이럴땐 미국사람인양 저럴땐 내조국 대한민국 자랑스럽싶다비록 미국사람이지만 혜택은 다 받고 싶다할거면 적어도 욕은 하지말아야 겠지요.

    • 인생선배 96.***.40.95

      병역 의무가 이중국적 부여에 가장 큰 문제라면 의무 해제 되는 만 38세 이상 병역회피 기록 없는 재외동포 성인에겐 모두 이중국적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 ㄴㅇㄹㅎ 73.***.233.198

      쩝 한국 군대 나와서 미국에서 혜택 아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가지가 있더군요 ….
      박물관이나 모 이런데 들어 갈때 군대 다녀온 사람들 할인 혜택 있는 곳에서 한국 군대 영문 전역증 보여 주니
      할인 되더군요 …. 쩝 다들 한국 군대 영문 전역증 발급 받아서 할인 받으셔요 -_- 대세에 지장 없는 혜택 아닌 혜택 -_-

    • 이중국적 고민자 12.***.88.210

      윗분들 얘기 모두 공감합니다.
      특히, 의무는 있고 혜택이 없는 것에는 아주 격하게 공감합니다.
      해외 영주권자나 이중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병력이나 세금에 대해서
      어느정도 성실하게 했다고 한다면 그만큼의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병력의무를 완료한 분들에게는 이중국적 허용이 당연한 것 같고요.
      특히 해외에서 병력의무를 완수했던 사람들은 일정기간 의료혜택까지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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