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복권 1등 당첨 This topic has [2]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5 years ago by redis. Now Editing “복권 1등 당첨”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하도들 그래서 어찌나 궁금한 지 밥숫갈 접는 날까진 어떻게 해서라도 꼭 보고 접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건 바로 말셀 보고 접는 거다. 연일 비고 또 연일 비여야 정상인 이곳에서 그 귀한 말센가? 뜬금없이 오늘 아침은 쿠르베의 색감같은 풍경이 화악 펼쳐져 반가우면서도 신기함에 놀라 어쩔 줄 모르다가 이런 아침을 빈손으로 맞이하는 건 날씨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싶어 커필 한 잔 들고 풍경을 홀짝홀짝 마시는데, 뭔난화니 이하, 상기온이니 병든 지구니해서 말세니, 땅이 꺼지는 걱정들을 했쌌는데, 가만 보니 말셀 보긴 틀린 것 같다. 이상기온이란 말은 고조선 때도 많이 사용했다는 문헌의 기록도 찾아 보면 있을 것 같고 말세란 말 또한 구석기 이전부터 즐겨사용되었다는 말이라는 게 담밸 꼬라문 여나무살 된 애색휘들이 어른들에게 돌도끼를 삥뜯는 동영상의 화석도 발견되지 않은 것 뿐인 것 같고 오존층이 망사가 되어 막돼먹은 햇살에 온 몸 골고루 익어 바베큐가 될 일은 없을 것 같다. 몇 백 년만에 찾아 온 더위, 또는 추위, 그 때도 그랬다는 거란 증거고 봄 내 생엔 말세를 구경하고 숫갈 접긴 애저녁에 글른 것 같으니 거창하게 지구나 인률 걱정하며 앓 일이 아니라 그저 오늘 하루도 쿠르베의 색감같은 환타스틱한, 퐌타스틱한 바깥 풍경을 하나도 빼먹지 않고 촘촘하게 실컷 즐기며 사는 게 남는 장사 인 것 같다곤 평소 즐겨 보길 즐기는 동물의 왕국. 거나 보면서 오늘 하루도 남는 장사 를 하잖더니, . . . . . 지구의 미드필드를 장악했었다는 징기스칸. 그의 장악 방법은 장악한 곳의 사람들의 목을 모조리 베어 대가리만 그러모아 걸 수 십 대의 구르마르기니에 실어 다음 장악할 곳에 보내면 다음 장악당해 질 오야붕이 널린 대가리들을 보면서 완존 쫄아 얼릉 나와 무릎꿇고 고갤 조아렸고 쌈 없이도 가비얍게 장악, 장악해지다 보니 지구의 미드필드가 장악되어졌단 소설. 걸 봤는지, 아님 그의 후옌지, 지구의 미드필드를 휘젓는 사자니 호랑이니 치타니가 산 동물의 목을 베려 온 힘을 퍼붓는 동안 둠벙을 점령한 악어가 양지바른 쪽에서 느긋하게 썬텐을 즐기며 꿈을 꾸고 있다. 산 건 다 닥치는대로 깨물어 먹는 악어가 산 걸 안 깨무는 게 따악 하나 있는데 건 바로 악어새. 악언, 저도 언젠가는 앞다리가 쪼그라들면서 날개가 나와 악어새처럼 훨훨 날 수 있다는 꿈을 꾸고 있는 게 분명하다. 해 악어샌 깨물거리가 아닌 동종, 나아가 형제자매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가 내 구란데 구라치곤 백퍼 맞는다는 구라라겠다. . . . . . 복권을 사 지갑을 채우고서야 심신의 안정을 찾는 친구는 친구의 친구가 카지놀 댕긴다면서 노름꾼이란다. 복권과 카지노. 내 봄 둘 다 노름인 것 같은데 아, 그 차인가? 카지노 다니는 잔 노름꾼. 복권을 사는 잔 복권매니아. 복권의 누적금액이 얼마니마니 것도 뉴스의 자격이 되는지 연일 사라고 부추키고 독촉하고 재촉하는 찌라시들. 전 인류를 노름꾼화 하는 지금이야말로 말세가 아닐까? . . . . . 삼 자동으로 떨어지는 복권. 자동으로 떨어지는 복권을 사면서 나도 될 수 있다는 1등을 꿈꾸는 꿈이야말로 나도 날 수 있다는 악어의 꿈과 같은 꿈이 아닐까? 한 해 안 찾아가는 복권 금액이 얼마니 많니 적니해쌌는데, 우리가 마눌님을 만난 거 우리가 남편님을 만난 거 우리가 자식들을 만난 거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사는 거 게 다 복권 1등에 당첨된 건데도 지금 우리는 그 1등 복권에 당첨된 사실도 모르고 안 찾고 있는 지도 모르고 맨날 악어의 꿈만 꾸고 있는 건 아닐까? 바깥 풍경을 보며 커피 한 탕기를 때릴 수 있는 것도 봄 복권 1등에 당첨되었기에 가능한데도 말이다. 해 우린 악어의 꿈을 꾸며 매 회 복권을 살 게 아니라 이미 담첨된 1등 복권 찾기. 거야말로 살면서 가장 남는장사가 아닐까? 란 짧은 생각을 길게 써 봤다. 물론 여러분이 어쩌다 이곳에서 칼있으말 만난 복권은 꽝.~~~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