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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에서 직장생활 3년차에 첫째 아들을 갖았습니다.
물론 회사 보험이있어 출산관련 모든 비용이 커버가 되더군요.
어제 빌이 날아왔는데… 3일 입원 비용이 3만불 나오더군요. ㅎㅎㅎ
병원 시설도 좋고 간호사들도 친절하고… 이래서 미국 의료보험이 쓸모 없지만은 않구나 싶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알고 지내던 지인이 같은 병원에서 첫째를 출산 했다고 하더군요.
학생 신분인데… 보험이 없어 가주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를 낳았다고…
전액 가주에서 제공해준다고 하더군요. 출산 이후에 아이가 먹을 분유까지 준다고…
반면에 저는 매달 와이프, 아이 포함한 의료보험(덴탈, 비젼 포함) 만으로 $500 정도를 냅니다. 여기에 정부에서 보조해주는 분유 혜택 없고요. 뭐 이런 시스템이…
제 지인은 한국에서 사업하는 부모님 덕에 이곳에서 좋은 외제차에 쇼핑도 자주 즐기시는 분인데…
개인적으로 박애주의자에 조금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접하고 나니 다소 혼란스러워지네요. 내가 낸 세금이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인다면 이렇게 혼란스럽지는 않을텐데… 이건 뭐 직장생활인인 저보다 훨 여유로운 사람들이 그런 혜택을 받으니 좀 그렇네요.
그냥 당황스런 마음에 넋두리 하고 갑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