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느정도 매니저 의중을 따르시나요?

  • #3785956
    vdsf 174.***.110.30 1263

    매니저랑 저는 성향이 반대입니다.

    제 매니저는 정치적 감각이 좋으시고

    민감한 사안도 요리 조리 잘 빠져 나가시는데

    정교하게 일을 하는 편은 아니라

    가끔가다 뒷처리 하는게 골치 아플 때가 있습니다.

    저는 좀 더 우직하게 빌드업해서 정교하게 나가는 스타일이고요.

    이게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하나의 일을 두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의견이 갈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 딱 봤을때 이건 좀 더 정확하게 해야 뒷처리 하는 제 입장에서

    골치가 훨 덜 아프겠다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런 경우 계속 아니다, 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발언을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매니저는 제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 지나가다 73.***.228.208

      자기의 의견은 한번 정도는 꼭 피력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이런 스타일의 메니저는 일이 잘못되면 님에게 다 뒤집어씌우고 본인은 빠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다만 메니저와 의견이 다를 경우 본인의 의견을 한번 정도만 피력해야지 우기면서 관철시키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실 첼린지하면서 공격하는 것이 맞거든요)
      하지만 또 윈글이 억울하게 뒤집어쓰게 되는 것이 예측되니 이메일같은 것으로 증거를 남겨 놓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는 일하러 가는 곳이고 결정권은 항상 윗사람에게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즉, 메니저의 잘못으로 일을 쓸데 없이 더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회사일입니다. 그리고 증거 이메일은 메니저에게 remind 시키는 차원에서만 써야지 다른 사람에게 뿌리면 이것도 메니저와 싸우려고 작심한 것으로 인식되어서 대부분 해고까지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메니저에게 이메일을 다시 보여주면서 “네가 이렇게 결정해서 내가 더 일을 해야 하니 시간을 더 달라”고 하면 메니저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님의 근무 환경을 좀 편하게 해줄 것입니다.

    • vdsf 174.***.110.30

      공격하는 것이 맞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좀 더 수그릴 필요도 있겠네요.

    • Niw 73.***.248.150

      님이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는순간 회의 평상시 대화에서 모습 표정이 상대방에게 들어나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항상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를 취하되 윗분이 말씁히신것처럼 특정 상황에서는 사실에 기반하여 말하여야합니다. 대부분이 감정적으로 니가 맞다 틀리다로 가는대 지금은 글쓴이가 맞을수 있지만 반년후에는 메니저가 맞을수도 있고 둘다 틀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할 점은 두분의 한팀이라는 점입니다 적어도 지금 당장은요

    • 00 38.***.241.66

      과잉충성금지, 과잉의욕금지, 과잉자의식금지.
      제발 돈받고 일만하시길. 뒷처리고 뭐고 어자피 돈받고 일하니 그냥하세요.
      무슨 회사를 얼마나 더 잘 굴러가게 하시려고 그렇게 열심히세요…..
      매니저가 되도 그 윗선이 또 그럴겁니다. 회사는 그냥 돈 더 받는 군대라고 생각하세요.
      뭔가 더 잘하고 더 고쳐보려고 하는 순간말이죠…..트러블나고 그럽니다.

    • 보이컴 99.***.218.46

      90년대 중반부터 미국직장 해왔습니다. 그리고 깨달은게 있습니다.
      말이 없는 사람이 가장 오래갑니다.
      묻지 않으면 절대로 나서지 않습니다.
      대답도 가장 건조하면서 팩트만을 매우 짧게 합니다.
      한심한 업무수행 지시해도 또 합니다. 백번이고 반복해서 합니다.
      어차피 그런게 밥벌이이니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미국은 갈 수록 비효율적 사회로 변해가는것 같습니다. 90년대 때의 미국모습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습니다.
      옳고 그르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게 이익이 되냐 안되냐가 중요해졌습니다.
      미국은 안타깝게도 쇠락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확연하게…90년대 이후로 벌써 한 세대 (보통 30년이 한세대이지요)가 지났습니다. 그때만해도 지금처럼 서로 총질하면서 대량 살상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Impolsion (내파)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환란의 시대때 무조건 keeping a low profile 입니다. 미국본토 애들도 갈수록 생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때 미국이라는 배 (ship)에서 가장 먼저 배밖으로 밀어내던져지는 사람들은 이민자들입니다. 안타깝게도 매우 자연스러운 법칙입니다.

    • 지나가다 23.***.172.174

      매니저랑 싸워서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특히 정치적 감각있는 매니저랑 우직한 직원이 싸우면 백전백패입니다.
      매니저가 공격받는 것으로 느낀다면, 님도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는 거지요?
      매니저를 정말 믿고 따르고 일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잘 돌려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만, 님 매너저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듯 따라해보세요. 정치감각도 실무능력만큼 중요한겁니다.

    • kim 192.***.54.52

      해외생활 첫날, 제 옆자리에 있는 사람이 저한테 이야기 하더군요.
      일은 JOB라고… 그게 무슨 말이야고 물어 보니 Just Obey Boss 라고 하더군요.

      첨에 댓글단 지나가다님의 의견에 공감하고 보이컴님의 말없는 사람이 오래가는것에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어차피 샐러리맨인데, 하라는거 하고, 물어보는거에 만 대답하며 살고 있습니다.

    • 172.***.34.4

      윗분 말씀에 연결해서…JOB 하다보면 관계 좋아지고 그 다음엔 내 말도 경청합니다. 당연히 순서가 그렇게 되어야 함.

    • . 98.***.13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