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된 기름 보일러 입니다, 상태는 괜찮아 보이는데, 처음 이사 왔을때는 뜨거운 물이 잘 나왔는데, 요즘 추운 겨울이지만, 기름값 때문에 히터끄고 잤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틀고, 약 3-5분정도 물을 흘려보내야 따뜻한 물이 나옵니다.

워터 탱크 없는 보일러인데, 히터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매 20-30분마다 보이러가 자동으로 돌던데?

보일러 튠업을 한번 해줘야 하는건지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히터를 돌리는데, 제 생각엔 이것이 따뜻한물 나오는데 도움이 되리 싶어서 그리고 10분정도 기다린후 샤워를 합니다. 이것이 따뜻한물 나오게 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상관이 없나요?

보일러에 돌아가는물이 샤워물이랑은 상관 없는건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기름 보일러는 연돌을 청소 해주면 열효율이 좋습니다.
보일러의 구조를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fire side 와 water side로 나눔니다.
burner에 기름을 분무하여 불을 붙이면 fire side를 에워싸고있는
water chamber에 열이전달되어 물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연돌(보일러의굴뚝)을 청소해주면 배기가스의 흐름이 좋아져
기름의연소 상태가 좋아집니다.즉 열효율이 좋아진다는 것이죠.
보일러에는 물을 순환시키는 펌프가있어 온도제어에 의하여
작동됩니다.
대부분 가정용 보일러는 샤워용/히터용 파이프가 한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아침에 일어나 온수를 틀면 차가운 물이 나오는것은
히터용 파이프내의 물이 밤새 차가워져 있기때문에 이것이 순환수
펌프에 의하여 보일러로 리턴되어 온도가 올라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히터를 틀지 않아도 보일러가 돌아가는것은 보일러 내부의 water chamber
온도가 내려가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버너가 점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워러쳄버 내부의 물만 온도가 올라갑니다.
히터를 켜면 순환수 펌프에의하여 워러쳄버의 따뜻한 물이 히터파이프를
타고 나갔다가 다시 워러쳄버로 리턴되면서 열교환에 의해 방안의 공기가
따뜻 해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