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서 Bay로 이사할까 합니다. 연봉에 대해서..

  • #3528211
    coast 66.***.105.96 2794

    제약회사와 그래픽디자인쪽에서 각각 일을 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10년가까이북동부에 있으면서 추운날씨와 작은 Korean Community, 직항이 최근 생겼지만(그러다 또 있다없다 합니다.) 없을땐 한국과 너무 심리적으로 멀다는 생각에 서부행을 의논중입니다.

    어마무시하다는 Bay의 집값이 걱정이지만 아이가 없어서 하우스가 아닌 콘도/작은 타운하우스정도면 만족하여 San Meteo County 정도라면 저희가 가진 예산에서 작은 집을 마련할수 있지않을까는 생각됩니다.

    제일 궁금한건 연봉 수준인데, 헤드헌터들은 잘 얘기하기를 꺼리는 거 같고, 가끔 LinkedIn에 헤드헌터들이 포스팅하는거보면 보스톤과 Bay쪽 연봉이 비슷해 보여 조금 우려가 됩니다.

    Working US.com보다보면 NYC(보스톤과 비슷하다생각)등에서 최소 10-15프로는 더 받으시고 Bay로 가시는데, 업계마다 다르겠지만 Bay가 동부보다 돈을 더 주는게 일반적인가요?

    중부에서 Bay갈때는 회사에서도 알아서 올려서 Offer주는듯한데, 동부에서 가면 어떤지 궁금합니다. 좀 더주면 너무 좋겠네요..

    • haha 67.***.68.62

      중부에서 살다가 베이로 이사온 케이스입니다. 말씀하신 산마테오에 살고 있고요.
      케이스 마다 다르기때문에 일반화 하실순 없습니다.
      맞벌이 수입을 얼마나 예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합쳐서 수입이 25만불 미만이라면 아이들이 없다고 해도 적응하시기에 쉽지 않을듯 합니다.

      • j 17.***.51.185

        $250k이면 얼추 잡아도 한달에 $12k-13k을 net으로 가져 올텐데, bay의 아무리 학군이 좋은 지역이라도 2 bedroom 아파트는 무조건 $4k 정도면 얻을 수 있고, 그러면 쓸 수 있는 순수 생활비가 $8k-9k정도 됩니다. 어디 오지에서 이사오는것도 아니고 나름 물가가 높은 Boston에서 이사오는건데 아이없는 부모가 이 돈 가지고 왜 적응하기 쉽지 않다고 하는지 참

        • AAA 17.***.69.160

          어떤 경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운 페이를 조금하고 비싼 집을 사서, 모기지와 세금으로 8천~9천을 내는 경우에는 25만불로도 부족한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165.***.25.250

        사람 욕심은 끝도 없는 법. ㅎㅎ
        Bay보다 집값 비싼데 연봉은 반도 안되는 서울에선 다들 어떻게 사나 싶네.

    • a 64.***.218.106

      같은 이유로 보스톤에서 15년 살다가 텍사스로 이사했습니다. 보스톤 한마디로 개 ㅈ 같은 도시입니다. 하루빨리 떠나세요

    • 지나가다 73.***.163.171

      Levels.fyi

    • Bay 67.***.95.191

      25만불 이하면 살기 힘들다고 하는건 말도 안되구요. 애들도 없는데. ㅡㅡ

    • 112 47.***.15.234

      베이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촌구석입니다…..진짜….

      • rrgr 24.***.115.67

        그렇다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걸까요?

    • 베이 잡 오퍼 45.***.132.41

      뉴욕에서 살았을 때 산호세에서 잡 오퍼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 때 아이는 없었지만 낮은 연봉때문에 포기했었는데요. 제가 뉴욕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막상 구글맵 등으로 산호세를 보니 (캘리를 방문한 적은 있었는데 모든 도시를 방문한 것은 아님) 나무도 없고 빌딩도 없는 조그맣고 황량한 곳이 왜 이렇게 비쌀까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텍사스에서 오퍼를 받아서 지금 잘 살고 있는데 지금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는 제가 누리고 있는 퀄리티를 그 곳에서 누릴 수 있을 거 같진 않네요. 코비드 상황에서 재택근무 중이고 어차피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도 있는게 아니라 일단 제가 있는 곳에서 몇 년은 있어보려 생각 중입니다.

    • BtoB 67.***.10.133

      보스톤 살다가 산호세 온지 5-6년 됐습니다. 산호세가 많이 편하고 좋은데, 예술적인 여가 생활이나 구경하고 볼 만한 것들은 보스턴에 비할수 없습니다. 산호세는 자연에서 켐핑하고 공원에서 가족들과 지내기는 좋습니다.

      • rrgr 24.***.115.67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동부 굉장히 싫어합니다
        서부에도 있을것 다 있어요

      • 지나가다 165.***.25.250

        딱히 공감안가네요. 어디 한국에 동남아 외노자가 안산이나 가리봉오거리에 살면서 가리봉은 방콕에 비해 볼거 없다하는거랑 비슷하려나.

        산호세만 보지말고 같은 생활권역인 샌프란까지 보시면 훨 많습니다. LA도 어렵지 않게 갈수 있고. 자연경관은 동부와는 비교할바가 안되고요.

        • 1 45.***.132.41

          지금 산호세 이야기하는데 뭔 소리인지. 샌프란시스코나 LA?

    • 극혐보스턴 66.***.111.193

      SF Bay area 10년 가까이 살다가 보스턴으로 이사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샌프란 베이는 좋은기억 안좋은기억 반반정도, 보스턴은 극혐입니다
      샌프란 베이지역. LA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한인 커뮤니티 있고 마트 식당 부족하진 않습니다.
      근데 트래픽, 물가, 렌트비용 때문에 점점 버틸 엄두가 안납니다. 여기 많이 계신 IT업종 분들보다 훨씬 못버는 입장에서는요
      제약 회사라면 Genentech이 떠오르네요.

      보스턴은 몇년을 살아도 정이 안듭니다
      날씨도 그렇고 말씀 하신대로 한인 커뮤니티가 작은것도 있지만, 다들 공부만 하러 왔다가 가시는 분위기 같습니다.
      여기 있는 미국사람 한국사람 할것 없이 다 좀 친해지기 어려운 느낌도 들고요

      사정상 방법이 없어서 억지로 이사 온건데 노력해보려 해도 이렇게 정 붙이기 힘든 동네인줄 몰랐네요

      • 차선책 38.***.106.30

        왜 정이 안붙을까요?

        베이 에어리어에 비해서 아시안이 차별 받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미국 오기전 보스톤/캠프리지에서 짧게 여름 한달 생활해보고 베이에어리어서 공부를 했는데,

        보스톤 경험은 꿈 같았습니다. 먼가 교육수준 높은 히피 문화라 해야 될까요? 사람들도 나이스 하고 건물들도 유럽풍이고,

        다만 한인 분들이 좀 고생하시는 느낌은 들었었습니다.

        지금 아이 교육때문에 직장을 옮기게 되면 보스턴이 괜찮겠다 싶었는데

        직접 살게되면 어떨까 궁금하네요.

        • 극혐보스턴 66.***.111.193

          보스턴을 날씨 좋은 여름에 한달 계셨군요.
          4계절 뚜렸하다는 이 동네 일년 이상 겪어 보시면 또 느낌이 다르실것 같습니다. 추위 더위 느끼는건 주관적이긴 합니다만 여기는 더울때와 추울때 차이가 큰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서부에서는 1년 내내 계절이 비슷하다 보니 날씨 변화에 신경을 덜 쓰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말씀 하신대로 주민들 교육 수준이 높다는 점 때문에 자녀 교육 측면에서 이곳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자녀가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여기도 유명한 학군에서 서부와 다를거 없이 중국인 인도인 사이에서 치열하게 경쟁 하기도 하고, 인기 없는 학군에 험악한 동네 또한 존재 하고요.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스턴이라고 크게 뛰어나다고 할수 있는가 의문입니다.

          높은 교육 수준이란 것 때문인지, 딱딱한 동부 사람들 특성인지, 혹은 저의 자격지심 때문일수도 있습니다만, 주관적으로 느끼기에는 사람들이 무뚝뚝 하다고 느껴 지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서부 보다는요.
          한인들도 석박사 혹은 교수같은 공부 하러 오신분(또는 가정)이 많은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스턴에 뿌리 내리고 살 계획보다는 타주던 한국이던 떠날 분들인지라 인간관계가 superficial 하다고 느껴집니다.

          유럽풍 건물과 신대륙 정착시기의 도시 구조는, 방문자로 와서 눈으로 보고 느끼기에는 고풍스럽고 멋있겠지요.
          거주민 입장에서는 혼잡한 도로체계, 주차문제(서부 대도시도 널널하지는 않습니다만 더 심각해 보입니다)도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은 막상 살아보시면…단열문제, 방음문제, 주차공간 아예 無존재 etc..

          차별문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서부나 동부 상관없이 대도시 시내쪽 사람들이면 다른 인종, 문화에 어느정도 이질감 없이 대하는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만 외곽 으로 나오면 아직도 다른 인종과 문화에 생소한 사람들이 어딜가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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