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 오퍼 받고 오퍼 네고 중 오퍼 취소 하는 경우도 있나요?

  • #3379712
    씁쓸 24.***.157.247 2513

    최근에 겪은 일인데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A 회사에서 버벌 오퍼를 받았습니다. 연봉은 안 알려주고, 다른 회사 컴피팅 오퍼에 대해서만 물어보더라고요.
    원래 A 회사에 마음이 제일 쏠리긴 했지만 일단 연봉을 기다려보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 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가 전화를 걸어서 통화를 했습니다. 리쿠르터가 말한 연봉은 제 현재 연봉보다도 낮았습니다. 그래서 그 때 이렇게 낮으면 나는 갈 수가 없다고 확실히 말했죠. 그리고 며칠 후에 A 회사에서 금요일 아침에 연락이 다시 오고 연봉을 올렸주었습니다. 아직도 다른 회사들보다는 낮았지만, 그래도 원래 여기에 제일 마음이 가는 터라 다시 한 번 조금만 올려줄 수 있느냐 물어보니, 한 번 알아보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리쿠르터에게 매니저를 직접 만나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제까지 매니저가 계속 휴가여서 직접 만나지는 않고 전화로만 통화했거든요. 매니저가 괜찮으면 연봉 변화가 없어도, 사인할 생각이었습니다. 리쿠르터가 시간 알아보겠다고 해 보더니그 날 저녁 갑자기 연락 와서 업데이트가 있다고, 다른 사람을 이미 뽑았다고 버벌 오퍼를 취소했습니다.

    제가 잘못을 했었던 걸까요? 괜히 매니저를 만나보고 싶다 이런 말을 하기 보다는 회사에서 한 번 연봉 올렸을 때 그 때 수락했었어야 했나요? 제 경험상 다른 회사들은 “우리는 더이상 못 올린다. 이게 맥스다. 다음주까지 수락할건지 안 할건지 알려주라.” 이렇게 말하지 않나요?

    아니면 회사가 원래 저를 뽑을 생각이 없었으면서 계속 시간을 끌었던 걸까요? 생각해보면 처음 온사이트부터 온사이트 결과 알려주기까지도 엄청 나게 시간 오래 걸렸습니다. 제가 연락해도 답장이 너무 지체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사람 인터뷰 보고 있구나라고 생각은 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퍼 수락하겠다 했었어도, 다른 사람이 이미 수락했으면 오퍼레터도 안 만들었수도 있다거나, 중간에 오퍼 레터 만드는 것도 아주 끌다가, 결국은 취소 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나중에라도 A 회사 다시 지원할 때, 이 팀은 꼭 피해야 하겠죠?

    • 트로이 47.***.71.98

      아무래도 회사쪽에서도 여러명 면접을 보고 있었을텐데 그 중에서 면접진행 및 연봉협의가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다른 사람이 나와서 회사쪽에서는 그 사람으로 결정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 gjf 152.***.235.188

        이게 맞죠
        맘에 드는 사람이 딱 한명이었다면 어쩔수 없지만
        비슷하다면 2-3명 골라놓고 각각 offer를 던지고 그중 낮게 받은 사람뽑는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너무 실망 마시길

    • a 211.***.34.170

      글에 보면 ‘이렇게 낮으면 갈수가 없다.’ 고 말씀하셨는데 이부분이 전달과정에서 사측에는 네고여지가 없는(?) 으로 받아등여지지 않았을까요? 울며겨자먹기로 재오퍼 햇다가 다른사람 발견하고 바로 갈아탄거 같네요…

    • 76.***.14.235

      너무 강하게 말씀하신듯합니다만…

    • .. 204.***.60.2

      놓쳐 버린 오퍼에 대해서 그리고 가고 싶었던 회사를 놓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은 있겠지만 그 쪽에서에서 그 정도 밖에 오퍼를 줄 수 없었다면 그 팀에서도 그 정도의 기대치만 님에게 가지고 있었던 거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아마 가서도 그 정도의 가치만 인정해 주면서 시작할 겁니다. 더 나은 기회가 올 겁니다.

    • 유학 165.***.12.224

      원글님이 main candidate이 아니었습니다.
      이었다 해도,,후순위와 비슷해서,
      다른 조건이 맞는 사람을 선택한거죠.
      갈 운이 아니라 생각하세요

    • 64.***.145.95

      갈려는 회사에서 제시한 연봉이 현제연봉보다 작았다면 이건 이미 갈 이유가 없을것 같은데요. 현회사에서 나가야만 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연봉을 깍아서 옮긴다? 이건 아니고 또 그렇게 연봉을 작게 제시했다면 그 회사도 이미 차선책이 있었다는 예기죠. 그리고 메니져가 괞찮으면 싸인하려고 했다는게…….이해가 안가는데, 인터뷰때 만나보고 하지 않았나요? 뭐지???

    • ddx 8.***.167.250

      한번 올려줬을 때, 대신 다른 베네핏을 요구했었으면 어땠나 싶습니다. 사인 업 보너스, 이주비, RSU 등.

    • ㅍㅍ 152.***.8.130

      > 다음주까지 수락할건지 안 할건지 알려주라.” 이렇게 말하지 않나요?
      이렇게 한다 안한다,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뭐 그런거죠.

      자동차 살때에도, 어떤 딜러는 먼저 싸게 부르고, 이가격 이하로는 안깎아준다 하는데가 있는가 하면,
      다른 딜러는 조금 비싸게 부르고, 나중에 못이기는 척 더 깎아주는 데도 있을수 있는거죠.

      Hiring manager가 볼때 “오, 이사람 너무 네고 하는데..” 내년 연봉협상도 머리 아프겠는데, 하면 안 될수도 있는거고
      다른 곳에서는 Hiring manager가 나도 한두달 뒤에 떠나는데 뭐 하면서, 올려달라는데로 다 맞쳐줄수도 있슬수 있죠.

      하지만! (상관이 사이코였다고 생각하고) 그냥 잊어버리십쇼.
      다른 좋은 기회가 올겁니다.

    • 216.***.148.135

      제 생각에 회사가 이미 다른 사람을 1순위자로 뽑기로 하고 오퍼가 나간 상황이었는데 혹시라도 그 사람이 오퍼를 거절할 경우를 대비해서 리쿠르터가 원글님를 차점자로 대기를 시키며 시간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오퍼를 수락하자 더이상 원글님이 필요가 없어진 것이지요. 회사에서 일단 사람을 뽑기로 하면 그 사람이 다른 회사에 못가도록 최대한 빨리 연락하고 버벌말고 공식적인 오퍼를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원글님의 경우는 회사의 그러한 상황이 보여지지가 않습니다. 아무튼 너무 마음 쓰시면 원글님만 손해입니다. 빨리 탈탈 털어버리고 다음 인터뷰 준비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상 좋을 거에요.

    • 그게 98.***.233.52

      사람뽑는 것도 물건 사는거랑 비슷해요.
      저도 가고 싶은 회사 있었는데,
      거기서 너무 low ball하길래 안간다고 했어요.
      그렇게 가면 가고 싶었던 회사라도,
      나중에 안다니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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