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된 아파트 사는데 샤워도중

  • #3572598
    W 137.***.120.114 2952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찬물이 나옵니다
    이것도 복불복인게 어느날은 무난히 잘 지나가고 어느날은 재수없게 걸립니다
    찬물이 나오면 그 다음부터는 다시 뜨거운 물이 나와서 샤워를 마무리하기 전까지 bathtub 에 서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
    이 시간도 제각기 다릅니다. 빠르면 30초정도만에 다시 뜨거운 물이 나오기 시작하고 아니면 체감상 3분은 기다리는 거 같습니다.
    여름 가을에는 크게 안 거슬렸고 이런 일이 덜 잦았는데 겨울에 더 자주 이런 거 같고 아무래도 추우니까 (화장실 창문이 밖으로 나있음) 항상 짜증납니다.
    이미 아파트 관리회사측에 연락을 오래전에 해보았지만 파견된 handy man은 어쩔 수 없다, 사람들이 그나마 물을 덜 쓰는 시간대를 이용하라는 말만 남기고 갔습니다.
    이렇게 물 온도가 요동치는 시간대를 예측할 수 있기만해도 그나마 나을텐데 이 시간도 뒤죽박죽입니다
    평일 오후 3시 즈음이나 토요일 아침은 사람들이 물을 확실히 덜 쓸 거 같은 시간대인데 이때도 어김없더군요.
    보통은 샤워말미에 차가운 물이 나오는 일이 발생해서 이집으로 이사를 오고 난 다음 부터는 마음놓고 못 씻고 최대한 후다닥 씼고 나옵니다.
    근데 이것도 재수없으면 물틀고 1분도 안되어서 찬물이 나오기도 해요. 그럼 샤워는 해야하니까 bathtub에서 죄인처럼 서서 기다리는 거죠
    황당한 건 이런 집도 꼴에 미국 메이저도시에 접근성 좋은 곳에 있다고 렌트가 1500-2000불 한다는 겁니다.
    방을 렌트하는 건 해왔지만 아파트 한채를 렌트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혹독하게 배우고 나갈 거 같네요. 오래된 아파트는 거지같다고.
    오래된 아파트들은 다 이런가요? 아니면 유독 이 아파트가 이런건지.
    솔직히 이정도 되었으면 이회사도 양심있으면 이 아파트 철거하고 다시 지어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물론 회사입장에서는 이익 생각하면 그럴 일 없겠지만.

    • ㅇㅇ 68.***.108.39

      오래되었다고 다 그렇진 않겠지?

    • 47.***.126.193

      물탱크가 공용으로 쓰나 보죠? 아파트 마다 틀리니. 기간 끝나고 다른데 알아 보시는게

    • 지나가다 45.***.129.94

      오래된 빌딩 코압에서 이런 문제가 많지요. 검색해 보세요. 아마존에서 캠핑용 샤워 펌프 사다가 통안에 물 받아서 사용하세요.

    • 뉴욕 45.***.132.41

      어느 도시인지는 모르겠지만 맨하튼 코압은 그랬음. 아파트 주민들이 서로 공유하는지라 모든 사람들이 쓸 때와 (예를들어 출근하는 시각) 나 혼자 쓸 때 물 온도 차이가 있습니다.

    • 산타 174.***.157.218

      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물값 아끼는 샘치고 채육관가서 운동하고 샤워 했습니다. 집에서 사워할때는 최대한 짧게 하고. 리스 끝나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 Dd 108.***.248.171

      100년된 아파트면 수도관에 각종 녹이나 벌레 세균 쥐새끼들이 득실득실 거릴텐데 그 물로 씻고 양치한다는 말인가요? 생각만해도 구역질 나올거 같은데요..

    • 인생선배 96.***.40.95

      건물주나 관리회사가 건물 온수탱크를 더 큰거나 신형으로 바꾸지 않는한 변하지 않을겁니다. 역설적이지만..새거 교체시 보일러 교체 비용, 물과 온수(전기/가스로 데우는 비용) 사용 증가 땜에 공동 관리비 증가로 렌트비가 대신 많이 올라갈겁니다.

    • dk21 73.***.53.177

      어느도시냐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