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배추 한 박슬 사오며 This topic has [2]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4 years ago by 중부. Now Editing “배추 한 박슬 사오며”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갑자기 마눌이 서둘러서 등산, 히말라야의 마나슬루 봉으로 등산 을 가 마눌의 유일한 절대 신인 아드님신 과 둘이 남게 되었었는데, 신의 버티기 작전에 말려 결국 내가 라면을 끓여 아드님신께 올렸더니 겨우겨우 식탁으로 등청을 하셨다. "안 먹어" 왜 안드시려는지...... "김치가 없잖아아?" 김치를 얼릉 대령했더니 그제서야 노여움을 푸시더니 "아버지, 라면은 왜 김치랑 먹어야 맛있니?" 라며 갑자기 훅 들어오셨다고 해서 당황하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아드님신은 뭔 질문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걸 못 견뎌했다. 참을성이 부족했고 기다리는 일에도 소질이 없고 변덕 또한 품고 있어서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아드님신의 명에 지체없이 응하기 위해 난 항상 긴장상태요, 비상사태요, 무엇이든 채비를 해 둬야했고 심지어 질문에 답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까지 하고 있었으며, 그 어떤 걸 묻더라도 따박따박 대꾸할 수 있어야지 만약 머뭇거리고 어물거리는 건 허락되지 않았다. 만약 그럴시엔 최대의 피해자는 마눌였다. "엄마, 아버지가 라면을 짜게 내진 싱겁게 내진 맵게 내진 불게 내진 맛없게 끓여 올려 나 오늘 굶었어. 엄만 아버지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그래 아버지가 저래?" 라며 마눌을 갈궜기에다. 마눌의 유일신인 아드님신을 굶겼다는 건 건 곧 신을 부정하는 거라. 그럴 때마다 마눌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굶김에는 굶김. 이라며 머릿속에 저장되어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잠언 을 내게 쏟아내며 나를 굶겼다. 귀청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의 잠언은 참아낼 수 있겠는데 굶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똘똘이 가 왜 날 굶기냐며 고개 빠빠시 쳐들고 내게 씅발을 내며 치고올라오면 달래 줄 방법이 없어서였다. 상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현실을 맞이할까봐 아드님 신께 즉답을 했다. 저어, 아마 건 한국사람들이 김치를 좋아하고 또 김치가 매콤하고 담백해서 라면의 느끼함을 잡아줘 개운한 맛에 김치와 라면을 환상궁합으로 치지 않을까요? "미국라면도 많은데 해 미국인들도 라면을 많이 먹는데 걸 먹는 미국인들도 김치 없으면 라면을 안 먹나?" 그건 거시기 저어 아마 그들은 김칠 안 먹어 봤고 김치의 맛도 모르고 김치 없이 라면을 먹고 자랐기에 김치가 입에 안 배 김치 없이도 라면을 잘 먹지 않을까요? "나도 김치 배운지 몇 년 안 되었는데 내입에 김치가 배었다고?" 라며 숙제를 내 줘 해 오늘 이곳의 여러분께 자문 좀 구하고자 급하게 글을 올리는 것이니 라면을 김치와 먹으면 왜 맛있는지 왜 찰떡궁합인지 아시는 분 계심 답변 좀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도 시건방진 갸들처럼 싸가지 없게 이러겠습니다.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 . . . . 김찌찌개를 먹으면서도 김치를 먹는 우리민족. 맛난 김치 하나만 있어도 한 끼 식살 맛나게 하는 우리민족에게 미국에 와서까지 한국에 뭔 그리 관심이 많냐시는 분, 라면에 안 김치를 드시나요? 그래도 맛나게 드시나요? . . . . . 통계청장에게 자료를 요구했더니 왔다. 간통죄 폐지 이후 물가가 가장 치솟은 품목이 뭔가 궁금해서였다. 훑어봤더니 건 바로 등산복 였다. 간통죄 폐지이후 등산복 값이 엄청 뛰었다 는 통계다. "영감, 이곳이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등산 온김에 며칠 더 있다 갈려고. 그때까지 아드님신 잘 모시고 있어 이?" 이런 쓰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