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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눌이 서둘러서
등산,
히말라야의 마나슬루 봉으로
등산
을 가
마눌의 유일한 절대 신인
아드님신
과 둘이 남게 되었었는데,
신의 버티기 작전에 말려
결국 내가 라면을 끓여 아드님신께 올렸더니
겨우겨우 식탁으로 등청을 하셨다.“안 먹어”
왜 안드시려는지……
“김치가 없잖아아?”
김치를 얼릉 대령했더니
그제서야 노여움을 푸시더니“아버지, 라면은 왜 김치랑 먹어야 맛있니?”
라며
갑자기 훅 들어오셨다고 해서
당황하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아드님신은
뭔 질문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걸 못 견뎌했다.
참을성이 부족했고
기다리는 일에도 소질이 없고
변덕 또한 품고 있어서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아드님신의 명에
지체없이 응하기 위해
난 항상 긴장상태요,
비상사태요,
무엇이든 채비를 해 둬야했고심지어
질문에 답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까지 하고 있었으며,그 어떤 걸 묻더라도
따박따박 대꾸할 수 있어야지만약
머뭇거리고 어물거리는 건 허락되지 않았다.만약 그럴시엔
최대의 피해자는 마눌였다.“엄마,
아버지가 라면을 짜게 내진 싱겁게 내진 맵게 내진 불게 내진 맛없게 끓여 올려
나 오늘 굶었어.
엄만 아버지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그래 아버지가 저래?”라며 마눌을 갈궜기에다.
마눌의 유일신인 아드님신을 굶겼다는 건
건 곧 신을 부정하는 거라.그럴 때마다 마눌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굶김에는 굶김.
이라며
머릿속에 저장되어있는 어마어마한 양의잠언
을 내게 쏟아내며
나를 굶겼다.
귀청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의 잠언은 참아낼 수 있겠는데
굶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똘똘이
가
왜 날 굶기냐며고개 빠빠시 쳐들고
내게 씅발을 내며치고올라오면
달래 줄 방법이 없어서였다.
상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현실을 맞이할까봐
아드님 신께 즉답을 했다.
저어, 아마 건 한국사람들이 김치를 좋아하고
또 김치가 매콤하고 담백해서
라면의 느끼함을 잡아줘 개운한 맛에
김치와 라면을 환상궁합으로 치지 않을까요?“미국라면도 많은데
해 미국인들도 라면을 많이 먹는데
걸 먹는 미국인들도
김치 없으면 라면을 안 먹나?”그건 거시기 저어 아마 그들은 김칠 안 먹어 봤고
김치의 맛도 모르고
김치 없이 라면을 먹고 자랐기에
김치가 입에 안 배
김치 없이도 라면을 잘 먹지 않을까요?“나도 김치 배운지 몇 년 안 되었는데
내입에 김치가 배었다고?”라며 숙제를 내 줘
해 오늘 이곳의 여러분께 자문 좀 구하고자
급하게 글을 올리는 것이니라면을 김치와 먹으면 왜 맛있는지
왜 찰떡궁합인지아시는 분 계심 답변 좀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도 시건방진 갸들처럼
싸가지 없게 이러겠습니다.“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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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찌찌개를 먹으면서도
김치를 먹는 우리민족.맛난 김치 하나만 있어도
한 끼 식살 맛나게 하는 우리민족에게미국에 와서까지
한국에 뭔 그리 관심이 많냐시는 분,라면에 안 김치를 드시나요?
그래도 맛나게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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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장에게 자료를 요구했더니 왔다.간통죄 폐지
이후
물가가 가장 치솟은 품목이 뭔가 궁금해서였다.훑어봤더니
건 바로등산복
였다.
간통죄 폐지이후
등산복 값이 엄청 뛰었다
는 통계다.
“영감,
이곳이 너무너무 아름다워서등산
온김에 며칠 더 있다 갈려고.
그때까지 아드님신 잘 모시고 있어 이?”이런 쓰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