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엔지니어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바꿀려고 합니다.

  • #3487445
    안녕하세요 50.***.222.101 5700

    안녕하세요.

    많은 고민 끝에 질문드립니다.

    현재 저는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고, 약혼녀는 Financial Analyst로 일하고 있습니다.

    약혼녀는 미국인이고 저는 영주권자입니다.

    저희는 항상 맨하탄에서 살고 싶어했고, 약혼녀에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연말에 뉴욕으로 이직을 하게 됬습니다.

    문제는, 맨하탄에는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로 늦게나마 Entry Level 으로라도 들어가고 싶은데 (뉴욕에서 엔지니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거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딩을 해본게 10년은 된 것 같습니다.

    반도체 공정쪽으로 Ph.D 까지 받았지만, 저 역시 뉴욕에서의 생활을 꿈꿔왔고 무엇보다 약혼녀와 떨어져 있고 싶지가 않습니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당장 온라인 부트캠프부터 들어야할지, 몇몇 Entry 포지션은 코딩부트캠프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는 것 같은데….

    제 학력과 경력이 오히려 field를 전환하는데 마이너스 요소가 될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혹시 저처럼 늦게나마 소프트웨어로 전환하신분들이나, 현재 뉴욕에서 엔지니어로 활동 하고 계신은 분들이 계시면 작은 조언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너무 두서 없이 쓴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89 67.***.113.138

      요즘 나라에서 돈 언제 주냐고 맨날 물어보다 정신병이 왔는지 정신병자들이 다는 댓글이 많습니다. 저는 다른 조언을 드릴 처지는 아니고 최근에 코로나여도 thumbtack 어플에서 wedding officiant구해서 할 수 있어요. 영주권자이시니 급하시진 않겠지만 전 최근에 해서 정보공유차 답니다.

    • 대마왕 73.***.152.138

      남자라면 여자가 남자한테 맞춰야지

    • 친절한 타인 50.***.105.6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서로의 사랑이 오래가려면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있어냐 하는데, 자신의 전공을 버리고 새로 시작하다보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배우자간의 존경심과 신뢰관계를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구요.
      반도체는 향후 20년간은 미국에서 몇 안되는 살아남는 제조업 중의 하나이고 공정쪽은 여전히 유망합니다.
      공정쪽 좀더 경력 쌓아서, 차라리 장비업체나 연구소쪽을 노리길 권합니다. 부트캠프에서 님의 경쟁력 차별화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너무 많고 그중에 재능있는 눈에띄는 대졸 능력자들이 반드시 있거든요.

    • 행복을 찾아서 76.***.7.85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드립니다. 인생에서 맨하탄에 사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맨하탄에 살기 위하여, 질문자께서 어설프게 커리어를 전향하여 잡을 찾았다고 생각해 봅시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는 전혀 경쟁력이 없어 보입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실것 입니다. 자신이 정말 잘할 수 있고, 인생에서 후회없이 해 볼 수 있는것을 선택하세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알라스카면 어떻습니까? 저 같으면 당장가서 가능성이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후회없이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리어를 전향해서, 약혼녀와 맨하탄에 살아도 행복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에 집중을 하다보면, 여자는 자연적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한 여자에 연연하지 마세요.

      • 안녕하세요 50.***.222.10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약혼녀하고 잘 상의 하에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국내성 76.***.7.85

      코딩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부트캠프 몇개월로 가능할까요?
      Leetcode 에 가서 코딩문제 한번 풀어 보세요. Leetcode가 너무 쉬우면, 커리어 전향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반도체 공정!

      • 안녕하세요 50.***.222.101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직접 부딪혀 봐야 알 것 같네요 ㅠ ㅎㅎ

    • 4 100.***.250.90

      뉴욕 한복판 말고 뉴저지까지 눈을 넓혀보시면 비슷한 분야로 자리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50.***.222.10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프린스턴 쪽에 괜찮은 자리가 있는 것 같은데, 잘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ㅎㅎ 97.***.2.101

      두 사람의 전공을 고려했을때 여자가 남자쪽에 맞추는게 서로 윈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잘 상의 하시길.

    • 71.***.113.153

      정말이지 엄청난 사랑이네요. 더럽고 코로나 천국인 뉴욕 멘하탄이 뭐가 좋다고 ㅎ 가서 케쉬어라도 할 마음이 있으시다면야 뭐…

      • 안녕하세요 50.***.222.101

        그러게요… ㅎㅎ

        아무래도 저희 둘다 중서부 쪽에서만 생활을 하다보니, 보스톤이나 맨하탄 같은 대도시 생활의 로망이 많이 있습니다 ㅎㅎ

        쉽지 않겠지만, 더 나이들기 전에 겪어보고 싶은게 솔찍한 심정입니다.

    • sd 174.***.130.122

      야, 어려서 뭘 모르네.
      약혼자랑 여자친구랑 뭐가 달라? 결혼했어도 쉽게 바람피고 이혼하는게 미국인데. 쓸데없이 약혼에 의미부여하지 마라. 약혼은 그저 여자가 다이아반지 받아먹기위한 요식행위일뿐. 애생기면 결혼했든말든 완전 인생 코꿰이는것이고. 미국에서 이혼이란 남자에겐 무덤이야 워낙 성차별이 심해서.

      • 안녕하세요 50.***.222.101

        안타깝네요.

        글에서만 봐도 대충 어떤 인생을 살으셨는지 짐작이 갑니다.

        님께서 그렇게 배우자와의 관계를 가볍게 여기셨기 때문에 똑같은 취급을 당하신 겁니다.

        나이만 드셨지, 모르시는 건 그 쪽 이시네요.

    • 00 69.***.59.24

      뉴욕 북쪽에 IBM 리서치센터가 있는데 알아 보세요. 타판지 브리지 근처에서 북쪽으로 남쪽으로 출퇴근 하면 될듯.

    • 지나가다 47.***.48.239

      공정엔지니어시면 부트캠프 6개월코스는 처음 3개월 개념 잡히는게 어렵지 그다음은 정말 쉬우실 거고요. 근데 계속 다른 플랫폼이 나오니까 젊은 빠릿빠릿한 애들이 유리한 분야입니다. 근데 그 쪽으로 전향하시면 여태 경력이 단절되니까 그 쪽으로 안 가시는게…

      코딩 그냥 노가다에요. leetcode 레거시 코드들 실제 현장에서 쓰지도 않고 뭐 잘 하면 시야는 넓어지겠죠. 알고리즘 그거 다 결국 익숙해지면 노가다에요.
      차라리 임베디드 쪽으로 Control engineer로 기계 설비 공정 제어 PLC를 파시는게 나을거에요. 미치게 중요한 인력이죠 오히려 웹코딩쟁이들보다도요.

      • 안녕하세요 50.***.222.101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무작정 코딩이 아니라, 전문성을 가지라는 말씀으로 새겨듣겠습니다~!

    • 서바리 76.***.7.85

      미국에서는 제조업이 끝난 줄 알았는데, 제조업 분야에서도 미치게 중요한 인력이 있나요?

      • 안녕하세요 50.***.222.101

        현재 반도체 공정을 담당하는 파운더리 분야에는 박사급 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 Springboard 172.***.38.231

      님과 비슷한 학력과 경력으로 Springboard 공부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부터 취직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자리가 많아 이년에 한번씩 옮기면 연봉 금방 올라요. 이메일 남기시고 대화해보시죠.

    • ee 76.***.13.149

      박사오기 전에 반도체 설계를 했고 박사는 CS로 와서 공부를 했는데요.

      단순 코딩만 생각하면 어렵지는 않을 수 있지만 사실 좋은 대접을 받기 위해선 그것 외에 알아야 할것이 많이있습니다.
      일자리는 많이 있지만 그만큼 경쟁도 심하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하죠.

      글로벌 파운더리가 얼마나 먼가요?
      제가 아는 분도 인텔 다니다가 와이프가 뉴욕 쪽에 교수로가면서 글로벌 파운더리로 옮겼는데…
      거리 계산해보고 생각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50.***.222.101

        예전에 글로벌 파운더리에서 오퍼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Malta, NY 인데, 맨하탄에서는 3시간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사실상 말이 뉴욕이지 캐나다 바로아래에 엄청 춥고 완전 시골이여서 절대 안갑니다 ㅋㅋㅋ

    • albany 209.***.76.168

      Albany에 Global Foundary 있는 건 아실 테고 –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만 주말 부부…도 고려해 보시길.

      • 안녕하세요 50.***.222.101

        Albany에 있을 바에는 지금 있는 곳이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ㅎㅎ

    • dage3e 24.***.130.93

      내가 위의 미친 정신병자들이 리플 다 거 보는 재미에 여기 온다니까!!! 나중에 싸고 나서 진지하게 생각해봐? 알라스카? 더럽고 코로나 천국인 뉴욕? ㅋㅋ 정말 다들 수고 한다

      • 안녕하세요 50.***.222.101

        이 사이트에 못배우고 이상한 사람들 많아서요… ㅎㅎ

        개가 짖는다고 같이 짖고 싶지는 않더군요 ㅎㅎ

    • 서바리 129.***.109.42

      알라스카는 극단적인 예는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것은 질문자 정도의 나이에서는 자신에 일에 열정을 다하여 미쳐야 한다는 말 입니다. 약혼녀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서, 약혼녀가 와이프가 되어서, 성공을 했다고 하지요. 그에 비하여 남편이 빌빌 거리며 별 직장도 없이 있을때, 이 남편의 인생은 행복할까요?

      저는 여자가 밖에서 활동을 하고, 남편이 집에서 살림을 하는 케이스를 봤는데, 이러한 것은 남편의 인생을 잡는것 입니다.

      • 안녕하세요 50.***.222.10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학위를 받는 동안 약혼녀가 많이 양보를 하고 희생을 해주었고, 지금도 오퍼를 턴다운 하려고 합니다.

        많이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생각이 좀 많아 졌습니다.

        좋은 충고와 조언 감사합니다.

    • A 172.***.13.101

      원글님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이일이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가. 그렇지 않으면 미래에 후회하게 될 확률이 많습니다.
      그건 결혼을 했어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물며 지금 약혼을 한 상태인데 그 사람을 놓치기 싫어서 직종을 바꾸려는게 눈에 보입니다.
      직종을 나중에 바꾸었는데 만약 나중에 일이 잘 안된다거나 혹시 둘 사이에 다툼이 있거나 틀어질 경우 십중 팔구 이런 말이 나옵니다. 내가 너 사랑해서 내 길까지 바꾸었는데 넌 그것 밖에 안되냐 등등.
      자신이 애초에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너 사랑해서 나 이렇게까지 한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그것만큼 나에게 해주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결론이 좋게 나올 수가 없습니다.
      설사 결혼하고 잘 산다고 해도 여전히 문제는 과연 자신이 계속 좋아서 하는 일인가하는 문제는 끝까지 남습니다.
      심사숙고하여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50.***.222.101

        마음에 참 와닿는 말씀 감사합니다.

        소중한 충고와 조언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바리 76.***.7.85

      A 님 께서 정말 좋은 말씀을 해 주셨네요. 오랜 살아본 제 경험으로도 A님의 말씀이 옳은것 같습니다. 질문자께서는 A님의 질문에 스스로 잘 대답해 보시길 바랍니다.

    • ?> 174.***.67.233

      좀 철학적으로 가는데…
      이러 저러 따지다 보면 답이 안나옵니다. 돈 받고 하는 일에 인생에 즐거움과 목적을 찾는다는게 쉽지 않죠. 무슨 일이든 무슨 사소한 일이든 정성을 다해 하다보면 거기서 답이 나옵니다. 청소일을 해도 식당에서 서빙을 해도 열심히 하다보면 ..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얼마나 절실한지가 크게 작용합니다. 자기 적성을 만들어 가는, 맞추어 가는 단계가 필요한데, 절실하지 않으면 그게 될까요? 그래서…
      저의 조언은 크게 절실하지 않으면, 10년넘게 공부한거 날리지 말고 살릴수 있는 걸로 하라고 말씀드립니다.

    • 음1 76.***.85.252

      살고자하는 지역이 공젱잡이 없으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처음 미국와서 동부에 살았는데 전공에 맞는 직종이 전부 시민권자만 찾아서 전공을 바꿀까 하는 생각도 했구요. 만약에 뉴욕에 적어도 5-10년정도 살것같다 그리고 공부할 여유가 된다면 대학원을 다시 들어가세요. 반도체 공정을 했으니 임베디드 sw엔지니어가 맞아 보입니다. 그런데 박사까지 받고 분야를 바꾸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일단 박사로 인해 받는 메릿은 포기해야하구요 sw직종상 박사를 크게 필요하지않는 분야가 많거나 오버퀄리되는 느낌입니다.
      요즘은 대부분인 머신러닝이니 인공지능이니 하는 분야를 많이 뽑으니 그리고 공정을 했으니 수학도 잘하실것 같고 코딩열심히 하시고 컴사 수업만 들으시면 잘하실것 같습니다. 남들은 부정적으로 애기를 해도 의견을 경청해야 하겠지만 본인이 하고자 열심히 하면 안되는것이 없는 미국입니다. 더구나 공대 분야이고 박사까지 있는데 1-2년 돌아간다 생각하면 졸업후 잘될것이라 확인합니다

    • Cal 73.***.103.69

      약혼녀의 Financial Analyst잡이 specialized career 일까요 아니면 원글님의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 (PhD) 잡이 specialized career일까요?
      사실 약혼녀의 Financial Analyst잡은 지역에 비교적 상관없이 구할 수 있는 잡입니다. 원글님의 경력과 직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그동안 쌓은 원글님의 학위, 결력 및 이에따른 포텐샬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입니다. 원글님의 박사학위 입학/디펜스/취직/직장생활 그 모든것이 그리 쉬었던가요?

      • 안녕하세요 50.***.222.101

        정말 와 닿는 말씀이십니다.

        분명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롱디 72.***.96.165

      저위 댓글에 대학원 다시 들어가는건 비추고요. 공정전공자가 CS를 하는건 쉽지않아요. 공정 전공살려서 실리콘밸리나 포틀랜드, 피닉스, 오스틴 아님 위에 얘기된 뉴욕 IBM에서 job 찾거나 뉴욕이나 대도시 학교 교수직 찾아보시고, 잠깐 롱디하다 처자께서 job site를 옮기시는게 더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finance는 어딜가도 job이 있기 때문에.

      • 111 73.***.251.223

        저도 이 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약혼녀분이 옮기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특정지역에 살고 싶고 일도 하고 싶은데 그 지역에 관련 회사가 없으면 타협해야합니다. 제 분야도 미국 밖에 잡이 없어서 미국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디가나 취직할 수 있는 직업이 데이타 사이언스입니다. 이 쪽은 DL/AI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특정분야 지식 도메인이 있어야합니다. 반도체 공정에서 머신러닝 점점 많이 쓰고 있는거 알고 계시지요?

        박사 학위자들 중 이쪽으로 틀고싶은 사람들 위한 부트캠프 들이 있습니다. 마지막날 회사들 임직원들 앞에서 PT해서 뽑아가는 시스템입니다. 교육비는 hire한 회사에서 부트캠프에 지불하기 때문에 학비가 없습니다. 그래서 물론 지원해서 경쟁을 뚫어야 교육을 받습니다. 인사이트 데이타 사이언스, 데이터 인큐베이터가 이쪽에서 그나마 유명한 부트캠프로 알고 있습니다. 알아보세요. 링크드인에서 사람들 교육받기 전 전공과 교육받고 취업한 회사들 확인해 보세요. 박사중에 머신러닝 써서 프로젝트 한두번 해본사람들이라도 잘만 취직하더군요. 대신 부트캠프동안 일정은 미친듯이 바쁜걸로 알고 있습니다. 6주?정도인데 그동안은 죽었다 봐야죠.

        제가 추천 드리는 루트는
        머신러닝, 데이타 사이언스 독학 -> 부트캠프 -> 반도체회사 데이터 사이언스 -> 경력쌓고 원하는 회사 데이터 사이언스

        물론 한번에 원하는 회사 가실 역량 되시면 반도체회사 거칠 필요 없고요. 부트캠프 없이 독학으로 실력키우시고 레쥬메에 넣을 만한 포트폴리오 만들 자신 있으시면 부트캠프 필요없고요.

    • 뉴욕에서 박사한 사람 45.***.132.41

      말이 맨하탄이지 맨하탄 어디에서 살 건지는 생각해보셨는지. 안전하게 살만한 곳은 굉장히 비싸고 (예를들면 upper east side) 나머지는 할렘같은 우범지대거나 스패니시들이 사는 맨하탄같지는 않고 조금 안전한 멕시코 같은 곳들입니다. 그러다보나 뉴저지에서 통근하고 퀸즈 구석까지 들어가서 사는거지요.
      둘이 같이 여행을 가보기를 추천합니다. 렌트로 시작한다고 가정하고 근방의 neighbor도 보시고요. 님의 경우 뉴저지에도 그리고 New York State 쪽, 즉 Metro North 로 통근할만한 곳에 연구소 (IBM같은) 등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한번 가보시면 생각이 많이 변하실 겁니다.
      머리 속 맨하탄은 영화에 나오는 센트럴 파크 같은 곳들이죠. 현실은 서울로 따지면 낙원동에서 조그만 아파트 렌트하면서 세운상가에 가서 적성에 안 맞는 일 하시는 꼴이 될 겁니다. 아니면 낙원동에 살면서 수원까지 맨날 통근하는 삶이고요 (굳이 낙원동에서 삼성으로 출근함).

    • 뉴욕에서 박사한 사람 45.***.132.41

      아 위에 upper east side는 upper west side로 정정합니다. upper east side는 조금더 싸긴 합니다. 흑인들이 굉장히 많지만.

      • 전직개발자 75.***.58.158

        종로 낙원동에서 수원으로 출퇴근

        맨하튼에서 오래 살아봐서, 비유가 찰지게 들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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