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박사과정 막바지,,, 한국이랑 미국에서 어디로 갈까요…..? This topic has [26]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8 years ago by Fd. Now Editing “박사과정 막바지,,, 한국이랑 미국에서 어디로 갈까요…..?”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이제 박사과정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최근들어 교수님도 내년 초쯤 디펜스하자는 이야기를 꺼내시고, 박사 시작 후 접어뒀던 진로 문제를 다시금 꺼내들게 되었습니다. 여기 계신분들의 공통의 화두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고민은 미국이냐 한국이냐의 문제인것 같네요. 박사과정 시작했을 땐 사실 후딱 공부 끝내고 한국 돌아가야지 했는데, 요즘 한국 경제상황을 보아하니 미국에서 어떻게든 자리잡아서 폭풍우? (사실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의 초입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는 피하고 한국을 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몰라서 투트랙 전략으로 한국 쪽도 채용공고는 항상 체크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아는 변호사한테 연락해가면서 NIW에 필요한 것 들도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온지는 대략 5~6년 가량 되었고요, 예전에 베이에서도 1년 가량 살아봤고, 지금 박사과정은 동부의 소도시에 위치한 주립대에서 하고 있습니다. 학부는 서울대 나왔구요. 이민자로써 5~6년이란 시간이 참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미국식 라이프 스타일에 정이 참 안드네요.... 베이 살때도 그랬고 베이보다 더 코딱지만한 소도시와서는 외로움에 미쳐버릴것 같다는 생각도 참 많이 듭니다 (20대 중후반, 미혼). 한국에서는 저녁 시간에 집에 붙어 있던 날들 보다 없던 날들이 많았는데, 여기선 강제로 집돌이 생활을 해야하니 죽을 맛입니다 ㅎㅎㅎ 비 CS계열 공대 쪽이라 박사를 따고 직장을 찾는다 하더라도 미국 대도시로 갈 확률은 낮은 지라, 한국-미국의 양쪽 선택지가 일장일단이 있네요 (학과 졸업생들 중에 지금 도시보다도 더 시골로 간 케이스들이 있는지라 ㅎㅎㅎ). 공부하는 학생이 지쳤다면 조금 표현이 이상해 보일지는 모르겠는데요, 이런 상태면 한국 들어가는게 나으려나요, 그래도 아니면 미국에서 조금이라도 더 커리어를 챙기고 생각하는게 맞을까요? CS 전공자들은 미국에서 압도적인 연봉에 세계적인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으니 미국 잔류를 하는게 합당해 보이는데,,,, 저같은 경우엔 뭐 한국도 요즘 연봉수준이 나쁘지 않고, 세금이랑 생활환경 따지면 딱히 미국의 메리트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병특으로 대전의 한 정출연에 있던 제 친구는 거기의 답답한 분위기에 못참겠다며 미국 박사하러 뛰쳐 나오는데, 저는 여기가 답답하니.....ㅎㅎㅎ 한국가면 해보고 싶은것들이 한 트럭은 되네요. 정답은 없겠지만,,, 인생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