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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둔화가 지역과 업종을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달말 현재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 전체에서 소비지출이 감소됐으며 생산활동 역시 둔화됐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금리결정을 위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발표하는 지역경제활동 보고서로 금리결정의 주요근거가 된다.
베이지북은 특히 금융경색에도 불구, 미 경제활동을 지탱해온 비금융부문에서도 경기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급격히 심화된 금융위기로 인해 은행들이 대출기준을 강화하면서 신용시장이 얼어붙었다고 덧붙였다.
고용사정은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모두에서 경제 활동이 둔화됐다”고 전했다.불투명한 경제 전망 속에서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맸고, 기업들도 투자를 꺼렸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가 감소했고, 제조업 활동도 둔화됐다.
특히 경기둔화가 비금융 서비스업으로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더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속에서 은행들은 대출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고용 시장도 악화됐다.
유가 하락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완만해졌다.
유일하게 농업부문만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베이지북은 분석했다.
베이지북의 이같은 분석으로 인해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월가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