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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미쳐간다고 밖에 할말이 없다. 올 여름에 한국 방문하려는 아내가 이거 안보기를 기도할 수 밖에… 휴우.“불현듯 가슴에 박힌 사랑, 판타지는 그렇게 시작됐다. 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밤 8시 45분)’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79%(AGB닐슨 수도권 가구)를 기록하며 뭇 중년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특히 40~50대 여성 시청자들이 전체 시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인터넷에는 “자녀 입시로 머리가 아픈데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해주니 스릴이 넘친다” “실제 대치동 학부모들의 모습과 비슷해서 마치 내가 서래가 된 듯 하다” 등 공감의 댓글이 주를 이룬다. ‘아내의 자격’이 이 시대 고단한 중년들의 마음을 건드린 이유는 무엇일까…”“이들의 사랑엔 구구한 말이 필요 없었다. 치과의사 태오(이성재)가 학부모 서래(김희애)를 끌어안기 직전 했던 말이란 “이게 진짜 별일이네요. 이상합니다.” 그 뿐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하면서 두 사람은 누구의 엄마, 아빠가 아닌 사랑에 갈급한 여자와 남자가 됐다.”
“미쳤어요 제가! 집에 시댁 식구들 다 와 있는데 거짓말하고 나왔어요. 결혼해서 단 한 번도 안해본 짓이예요. … 애 학원에선, 애 때문에 의논 좀 하자는데 그냥 내뺐어요. 그 학원 보내려고 온갖 짓을 다 하고, 원장 말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야 마땅한데, 도망쳤다고요. 어떻게든 김태오씨 만나고 싶어서요. 지금 원장이 전화 하라는데도 안하고 싶어요. 내일 하고 싶어요. 말도 안되는 일이예요. 정신이 나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