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이민 도전해보고싶은데 해볼까요 말까요?

  • #3226438
    f31 112.***.200.161 989

    솔직히 문재앙, 적화 이런 문제 거르고 한국 정도면 이미 충분히 좋은 나라고 한데

    뭔가 미국 / 캐나다 가서 더 넓은 물좀 먹어보고싶다, 서양인들하고 어울리고싶다 이런 열망이

    마음속 깊은 한구석에 있습니다. 근데 진짜 가서 몸도 열심히 키우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현지인들이 진짜 친구로 대해주고 백마도 사귈 수 있고 그러면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서 아무리 동남아 이민자가 몸키우고 적극적이고 한국어 열심히 배워도

    아 저친구는 되게 사람 좋은 ‘동남아’ 친구지~ 허허 -> 여기까지가 끝이고

    진짜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로 대하진 않을거잖아요.

    웬만큼 잘생겨도 한국 여자들이 동남아 남자 만나주지도 않을거구요 일반적으로.

    이런 수준이라면 그냥 한국에 만족하면서 괜한 도전 안하고싶은데…

    가슴이 시키는대로 도전하는것도 멋진일이지만 이민이란게 실패시 리스크가 엄청 큰 도박인데

    동양인 2세들도 이방인 취급받으며 산다는게 자명한 현실속에서 뻔히 인종+언어+문화 차이의 장벽을 넘을 수 없을거

    알고 가는건 바보짓이라고 생각해서 요즘 24시간 고민만 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아내랑 자식들이랑 가족끼리 살면 동양인이라 무시를 당하건 친구를 못사귀건 큰 문제가 안될텐데

    저는 독신주의자라 이 문제가 훨씬 더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 11 223.***.60.60

      미국오세요. 한국은 페미니즘에 망했어요

    • c++ 161.***.123.11

      물건을 살때는 돈을 먼저 내고 물건을 삽니다.
      그 물건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돈을 내고 사서 집에 가져와서 써보기 전엔 모릅니다.

      이곳 워킹 유에스에 글을 올리신는 대부분의 이민자 분들은 그런 모험을 하신 분들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최소한 한번은 모험을 했어야했고 운에 맡겨야했고 대책도 없는 실패의 위험을 무릎쓰고 바다를 건너오신 분들입니다.

      워킹유에스에서 이민자들의 말이 거칠어지는 이유는 그들의 삶이 여전히 그런 모험의 연장선상에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계속 전진해야만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원글께서 이런 도박판에 들어오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잘 돌아보고 본인은 얼마나 큰 모험을 감수할수 있는지…. 어떤 위험을 감당할수 있는지 솔직하게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 멋집니다. 74.***.89.246

        댓글이 참으로 멋집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글로는 옮기질 못했는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50.***.138.89

        좋은 비유네요. 필력도 좋으시고.

        도박판이 승률이 좀 높다고 전 생각 합니다.

    • abcde 71.***.147.88

      모험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150년전 같이 한번 오면 사실상 돌아가지 못하는 그런 모험은 아닙니다. 막말로 비행기 타면 다음날이면 한국에 갈 수 있거든요. 그럼에도 뒤돌아보지 않고 전진할 수 있는건 여기 생활에서 좋은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 50.***.138.89

        시간과 비용과 노력에 따른 기회비용도 있을수 있겠네요.

        나이들어서 한국가서 다시 시작한다는건 어려움이 있거던요.

        특히 자식이 자라면 문화적 충격도 그렇고.

    • 50.***.138.89

      F31분 진짜로 궁금한데,

      왜 계속 같은 고민과 결정을 반복해서 올리시는지?
      갈까요-> 안갈래요->갈까요->안갈래요.

    • 알바 45.***.194.227

      댓글 알바로 쉽게 돈 버시는데 미국 오시기보다는 한국에 그냥 계시는게 낫습니다.

      그나저나 알바이신지 정직원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얼마 받으시고 이렇게 인터넷에 글 쓰시나요.

      인터넷에 글 쓰고 돈 받는 직업이란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걸텐데 님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