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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이트 자체가 working us이다 보니 대부분 직장인 분들이 계셔서 저의 진로 고민을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혹 제 고민과 관련하여 조금이라도 아시거나 건너 아시는 얘기라도 있으시면 답변 남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현재 미국에서 undergraduate를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제 대학교는 대충 30권 정도에 드는 수준의 학교이고요 전공은 식품과 관련된걸 하고 있습니다. 대학 입시를 하던 때에는 식품 공학, 식품 개발 및 미생물학, 발효학 이런거에 관심이 있어서 이 쪽 분야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여전히 식품 쪽 공부 재미있고 흥미롭긴 하지만 중고등학교 때 꿈꿨던 치대를 다시 준비해볼까라는 고민이 많이 됩니다.
미국 치대 입시를 위해서 DAT, 쉐도잉, 봉사활동 등등의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도 큰 스트레스와 고민거리입니다. 근데 제일 중요한 부분은 prerequisite을 채우기 위해서는 제가 대학교를 한 학기 다녀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학비가 정말… 너무 비싸고 물가도 너무 비싼데 한 학기를 더 다니면서 prerequiste를 채우면서 덴탈을 준비하는게 가치가 있나를 묻고 싶습니다. 물론 이런 진로 고민에 있어서 본인의 꿈이나 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만은 덴탈을 준비하는 것 자체부터가 너무 큰 돈이 들기에 망설여 지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덴탈 스쿨이 정말 그 정도 가치가 있을까요? 저보다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시고 건너 들어서 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편하게 의견 적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식품 관련해서는 아직도 이 분야가 흥미롭고 재미가 있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미국이나 한국이나 식품업계는 박봉이라는지…. 다들 탈식품을 외치시니…… 뭐 각자의 상황과 사정이 있는거겠지만 그런 글들이 너무 많다 보니 이 분야를 업으로 삼는게 맞나라는 의문이 많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식품 쪽은 대학원 이상의 학위를 마쳐도 박봉이라고 하니……. 공부의 난이도를 제가 감히 따져서 말해보자면, 그냥 어릴 때 힘들고 어려운 덴탈 공부를 하는게 길게 본 인생에서 더 나은건가?라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