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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에 대한 고민 중이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20대 중반 한국에서 석사과정 졸업 예정입니다.
자라면서 미국에서 지내서 언어 문제는 전혀 없고, 학부 & 석사는 한국에서 모두 했습니다(인문/사회/상경).원래는 한국에서 석사까지하고 미국으로 박사 유학 – 잡 루트를 생각했으나,
한국에서 대학원 생활과 연구를 하다보니 질려서 박사를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한국에서 회사를 다닐 마음은 없어서 이민 방법에 알아보다가 1년-1년반짜리 인턴 (J1) 으로 가서 영주권 스폰을 받는 것이 그나마 대안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여기 글들을 쭉 정독해보니 미국의 한인기업들이 영주권 스폰으로 갑질을 하고 노예처럼 부린다는 현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걱정도 되고 두렵습니다. 원하기로는 미국 기업에서 일을 하고 싶지만, 영주권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기업으로 가야 할 것 같네요.
영주권을 빌미로 한국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 20대를 보내야하진 않을지, 또 막상 일했는데 영주권을 못받게 되면 어쩌지..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습니다. 주위에 직장 다니는 친구들은 제가 취준해서 국내 대기업에 가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고 하는데, 저는 현재로선 한국보다 미국에서 정착하고 싶은 의지가 큽니다. 이런 저런 점들을 고려하였을 때 커리어+생활 측면에서 아래 둘 중에 어떤 것을 더 추천하시는지, 비슷한 고민을 하신 분들이 계신지 궁금하네요.
1) (학문에 큰 뜻이 없지만) 박사 진학 후 교수 루트
2) (한인 기업 & 영주권 불확실성) J1으로 인턴 -> 영주권 스폰 루트
+글을 쓰다보니 이런저런 걱정만 늘어놓은 것 같습니다. 제가 막연히 미국 이민을 꿈꿔오다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도 없지만) 장벽들과 어려움들이 예상되어 두려운 것 같아요… 그렇지만 도전해보지도 않고 한국에서 취업을 한다면 항상 미련이 남고 후회가 가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해보려고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