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 고민

  • #3959156
    september 61.***.22.152 422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 글 남깁니다.
    저는 꼭 미국에서 직장을 구해 살고싶습니다. 제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SKY 중 한 군데 자유전공학부 합격 -> 공대 진학 예정(과는 아직 결정을 못 했습니다)
    – 미국 시민권 보유
    – 영어 능통(어렸을 때부터 배움, 해외 거주 경험O)
    – 여자(=군대 문제 X)

    마음만 같아서는 학사 졸업 후 바로 미국에 취직하고 싶지만, 한국 학사로는 그게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어마무시한 미국 학비를 낼 형편이 아닌지라 석사까지도 한국에서 마치고, 미국에서 펀딩을 받아 박사를 딴 뒤 그곳에서 직장을 구해 정착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공계 박사는 펀딩을 받는 게 비교적 쉽다고 들어 내린 결정입니다. 혹여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국에 아는 친척, 가족 그 누구도 없다보니 실현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부모님께서는 대학원을 미국에서 하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그 이후에는 한국에서 살았으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서 나온 현실성없는 목표인지, 아니면 이걸 목표로 달려봐도 괜찮을지 확신이 안 섭니다.

    이게 실현 가능한 계획인가요? 그에 대한 답과 더불어 해주시는 조언 있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음하하 107.***.103.83

      미국에 오세요. 현대 기아가 먹여 살리는 꿈의 나라.

    • ㅇㅁ 96.***.100.81

      그게 다들 하는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시민권있으면 더구나 그런 계획으로 미국에 정착하긴 쉽지뭐. 박사졸업하고 포닥이니 뭐 이런거 하지 말고 바로 기업에 정착할수 있을듯.

      • september 61.***.22.152

        넵 감사합니다 🙂 노력해볼게요.

    • ㅅㅇ 208.***.176.162

      이공계는 학부 마치고 바로 박사 입학이 흔합니다. 한국에서도 이젠 석박 통합 과정이라 부르는 과정이 있죠. 한국에서 석사하고 와도 장점이 있지만 굳이 돈 때문에 꼭 석사를 하고 미국 가야한다 그런 생각은 할 필요 없어요. 좋은 학부가 있는 건 플러스인데 결국은 학부 학점이 제일 중요합니다. 예, 박사는 펀딩 받죠. 미국 박사에 영어 잘하면 미국 정착은 상당히 유리하죠. 지금 미리 다 결정하고 맘 먹지 마세요. 뭐든지 가능성 아주 높으니 꿈을 갖고 직진 하세요. 그 때 가서 구체적인 고민해도 됩니다.

      • september 61.***.22.152

        아하 그렇군요… 일단 그럼 학부 학점 관리가 중요하겠어요. 감사합니다 🙂

    • ㅇㅇ 184.***.15.13

      박사는 취업용이 아니라 연구를 계속하고 싶으실 때 가시는게 맞아요
      sky면 학부에서 미국대학과 교환학생 협약 등 교류가 잘 돼있을테니 그걸 최대한 활용하셔서 미국 경험을 늘리시고
      미국 기업, 대학연구실 인턴을 (무급 포함) 미친듯이 지원해서 인턴도 하시고 해서 최대한 미국 경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교환학생 및 인턴 경험 쌓으시면 굳이 미국 박사학위까지는 필요없어요

      • september 61.***.22.152

        아하 그런 방법도 있군요! 제가 알고있는 게 너무 적었나 봅니다. 학부만으로 취업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네요 더 알아봐야겠어요.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

    • Takina 140.***.198.159

      부모님의 바램이나 개인적 불확실성 등은 무시하고 얘기합니다.

      시민권이 있고 언어장벽이 거의 없다면 미국 취업은 100%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디에 어떤 수준으로 취업하냐가 문제가 되겠죠. 즉, 단순 취업이 아니라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것은, 석박사를 한다고 취업이 반드시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석사는 학부 후에 좀 더 전문 분야에 심화된 공부를 하는 것인데, 박사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것입니다. 그냥 공부를 더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해당 분야의 academic research의 과정을 배우고 해내는 것입니다. 그냥 지식과 경험을 가지는 것과 매우 다른 기술과 재주를 키우는 것이고, 졸업 후 오히려 진로가 더 막막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석사 까지는 그냥 해도 되지만, 박사는 모르고 그냥 시작하면 100% 후회합니다. 아무리 그 분야가 좋아도 연구가 내 적성에 맞지 않으면 지옥이 됩니다. 그리고 연구직 취업이라는건 또한 매우 힘든 일이고요. 단순히 취업 가능성을 높히고 싶은데 돈 때문에 간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원글님의 성향이나 역량을 모르니, 절대 안된다고는 안하겠습니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돈 문제가 없다면,

      1) 여러가지 면에서 최대한 빨리 미국의 좋은 학교로 트랜스퍼하는게 좋겠죠. 그러면 학부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학부 트랜스퍼가 안된다면, 졸업 후 석사로 미국 학교를 갑니다.

      이 모든 경우에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잘 안될 수도 있고, 이런 저런 일을 하며 버티다가 오랜 후에 그나마 원하던 것과 비슷한 곳에 취업할 수도 있습니다. 체류/취업 신분이 없으면 곤란하지만, 시민권자이므로 얼마든 잡일 하며 버틸 수 있습니다.

      돈이 별로 없다면,

      1) 일단 학부 졸업하고 국내 취업을 하여 열심히 악착같이 돈을 모읍니다. 수 년 후에 미국 석사를 지원하고 part-time job을 병행하며 학교를 다닙니다. 시간이 좀 더 걸려도 일과 병행하면서 가능.

      2) 본인이 연구와 공부에 지대한 관심과 재주가 있음을 발견. 한국에서 학부 졸업 후 미국 박사과정에 지원. 학부 때 이미 퍼블리쉬하고 여러 면에서 우수하다면 어드미션 가능성 높음. 만약 funding 못받으면 일단 국내 대학원에서 석사하며 재도전. 연구 경력 더 강화하여 지원. 어딘가에서는 어드미션 받을겁니다. 길고 긴 박사 여정 시작.

      이 정도가 되겠네요.

      • september 61.***.22.152

        고견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안타깝지만 학부를 미국에서 다닐 돈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기에 일단 대학에 다니면서 대학원이 제 적성에 맞는지 봐야겠네요. 미국 석사도 비용이 부담되긴 하지만 그래도 학부보단 적어서 노력해본다면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긴 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들 계속 보면서 생각해볼게요.

    • 기만글 50.***.42.49

      허언증이 아니라면, 기만글이네 미국 시민권자에 영어 능통이면 뭐가 문제???

      아마 허언글일 가능성이 백프로

      • september 61.***.22.152

        허언 아니에요. 기만도 진짜 아닙니다 ㅠㅠ 미국은 제가 태어난 곳이긴 하지만 거주 기간이 워낙 짧아 사실상 기억이 없는 나라이고, 거기서 버틸 혈연도 재력도, 조언을 구할 주변사람도 없다보니 가서 살고는 싶은데 너무 막막해서 글 올린 겁니다. 그래도 ‘뭐가 문제‘냐고 하시니까 기분이 좋네요 ㅎㅎ

    • 무명2 208.***.97.171

      이공계에 시민권있다라. 일부러 미쿡에서나고자랐지만 내선배가 자식들을 전부 한국에대학에보냈슴. 것도참 희한한것이 어정쩡한 미국주립대보내느니 한국으로보내데. 미국시민권자로서 미국아닌대학에서 학부나오는것도 의외로 있으니까 비용문제때문이라면 한국에서나올수도있지. 대부분은 미국시민권자자식들을 미국에서학부시작하게하지만말이야.
      이미시민권이 있는상황에서는 굳이 이곳에서 질문할거리는 읍는듯. 학부트랜스퍼도가능하고 돈문제가 문제라면 박사로가야할거고 근디 아무라여자라도 박사로가면 나이가……그때까정 지금생각유자할까모르겄네

    • 현실 조언 63.***.130.112

      학부 졸업후 미국 박사 학위 도전 좋습니다. 학점 관리 잘하시되 기초과목 많이 듣고 시야를 넓게 갖고 학부 과목들을 들으세요. 분명 미국 대학원 지원할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미리 유학갈거란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고 조용히 준비하세요. 국내 석사를 갖으면 나중에 박사 따고 한국 들어오면 연줄이 생깁니다. 그것도 한 방법이니 학부 교수눈에 띄어 석사 과정 돈 지원받고 공부하다 미국 박사 어플라이 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바이오 분야는 학위를 하던 취직을 하던 다른 분야보다 좀 더 긴 지원과정을 거칩니다. 장기간 호흡하고 결혼도 할 수 있을때 국내에서 하고 미국 들어오는걸 추천합니다. 건승을 빌어요!

    • 이공계 66.***.104.242

      이공계는 컴싸 아니면 맘 편하게 박사까지 생각하세요. 학부 후에 바로 박사 가면 시간도 별로 많이 안들어요. 박사 학위 이후의 길은 오히려 넓어요. 학교를 생각하든 연구소나 사기업을 가든 뭐든 가능함. 사회 생활의 시작점이 다릅니다. 아까운 투자가 전혀 아님. 학부 후 박사 유학 강추.

    • H 192.***.150.72

      저도 님과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미국에서 정착 했어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신분의 문제가 이미 해결 되었기에 제가 볼때 가장 빠르고 쉬운길은 석사를 취직 잘되고 미국에서 돈이 몰리는 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교수를 선정할때 기업체 과제를 많이하는 분을 꼭 고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석사 하시면서 유관 기업들과 혹은 프로젝트를 같이 하는 기업에 자신의 능력과 성실성을 보이시면 학위 마치기 전에 취업을 확정할 수도 있을 겁니다.
      막말로 미국에서 고생할 마음만 있다면 뭘 해서든 충분히 생활 가능합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정말 쉬워요. 제가 제일 잘한일 중 하나가 아이들에게 님과같이 시민권자로 시작할 수 있게 한거라고 생각해요.
      님은 남들과 시작 부터가 다르기에 그 시작점에서 경쟁하는것은 한국에서 한국사람들과 경쟁하는 것보다 많이 쉬울겁니다.
      박사로 와도 석사만하고 중간에 취직해서 나가도 되니, 걱정말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건승을 빕니다.

    • 시민권 129.***.50.1

      장농 시민권도 시민권이니까, 일단 신분문제는 없는거구, 영어만 준네이브 수준이고, 공대도 과 나름이긴 하지만, 좋은 과라고 가정했을때, 뭐 가능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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