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 -> 한국 직장 어떤 선택이 ??

  • #3919162
    한국 168.***.146.81 209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바이오쪽 회사에서 근무하는 미국 직장인 입니다.
    요즘 바이오쪽 레이오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한국으로 가볼까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한국도 취직이 쉽지는 않지만, 지인분을 통해서 다행이 면접등 다 치루고 오퍼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게 정말 올은 선택일가 입니다.

    일단 미국을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정말 하루 아침에 짤릴수 잇다는 불안감입니다.
    작년에 회사 인원 감축 할때 잘 버티면서 살아남았는데
    이번년도에는 작년 보다 더 많은 감축을 한다고 하니 불안 하기도 하고
    취직 자리는 찾으면 많겠지만, 주위에 지인들 다니는 회사도 비슷한 상황이라 얼마나 쉬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으로 가려는 이유는 그리움? 그리고 지인들 대 다수가 최근 5년간 다 한국으로 귀국을 한 이유도 상당합니다.

    여기서 고민인 이유는 연봉 차이가 크다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일단 미국 현 직장에서는 기본급 23만불 받고 보너스 타겟이 22프로 + 매년 5만불 정도의 주식을 3년에 나눠서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회사는 연봉 1억1천에 보너스 + 주식 옵션 이라고 합니다 (차/부장급 Senior 타이틀)
    일단 기본급만 보면 반토막 이상이고, 보너스랑 주식도 약 반토막 정도가 아닐가 합니다.
    한국회사는 다행이 유럽 소속 회사라 문화가 완전 한국 회사 문화는 아니라고 해서 어느 정도는 버틸거 같은데.

    연봉이 반토막인데, 이정도로 한국에서 비슷한 생활이 가능 할가요?
    지금 거주지는 센프란입니다.
    지금 한국에 이런 저런 이유로 잠시 나와있는데, 한국 물가도 정말 장난 아니게 많이 오른게 느껴집니다.

    코로나 시절 한국으로 귀국한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조언즘 부탁드려요.

    • nbghnty 173.***.75.132

      유럽회사든 미국회사든 일단 한국에 있는 회사는 한국회사의 문화다
      한국회사 문화 개떡같은거는 잘 알제?
      돈보다 한국회사자체와 그 섞은 문화와 관행 그리고 꼰대 한국인들의 갈굼… 그런거를 극복할 수 있겠니?

    • 한국회사? 192.***.116.17

      한국 은퇴나이… 45? 50? 이걸 생각해서 움직여야 할듯.. 그 나이 전까진 일개미.. 이후엔 잘리면 재취업 안됨

    • i 15.***.7.60

      한국 미국 여러 나라에서 일해봤는데요…. 여기서 말하는것 처럼 그렇게 이상 하지 않아요 적어도 제 경험에는요. 해보고 아닌거 같음 돌아 오면 되죠. 문제는 연봉 같네요. 만약 COL (한국물가가 엄청 올라 이것도 모르겠음)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생활을 유지 할수 있다고 하여도 평생 한국에 사는경우고 만약 미국으로 돌아오고 싶으면 세이빙이 훨씬 적겠죠… 이것도 고려해 보셔야 해요.

    • 12.***.40.15

      한국 가족 친척 친구 들 중 50-55세에 짤린 사람들 엄청 많음. 같은 분야 재취업 거의 불가.

    • nbghnty 173.***.75.132

      한국은 패자 부활전이 없어
      한번 사다리에서 떨어지면(자의든 타의든) 다시 그런 직장 잡기가 거의 불가능.
      미국처럼 취업시장이 유연하지 않지..

    • nbghnty 173.***.75.132

      그래서 직장에서도 그걸 악용해서 과도하게 갈구기도 하고..
      본인도 안 짤릴려고 과도하게 참기만 하다 병 나거나…
      왜냐하면 짤리면 갈데가 마땅치 않거든
      경력사원 바늘구멍
      그리고 50 정도 되면 퇴출

    • 1111 131.***.114.243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아는 사람인듯. 가서 직접 찍어먹어보세요.

    • ㅇㅇ 174.***.240.95

      한국에서도 안짤린다는 보장이있나요… 그리고 세전 일억천만원이면 세금때면 다달에 600만원은 가져가나요,,, ㅠ

      • 참나 96.***.44.56

        600?? 연봉 일억 못 받아 받으면 이런 댓글 달지나 말지..

    • 역이민 172.***.165.148

      한국은, 환경호르몬, 미세먼지, 플라스틱, 황사,
      공기가 상당히 않좋던데…,

    • W 98.***.84.129

      TC가 300k 인데 요즘 환율 따지면 4억5천원 가까이되는데, 이걸 1/3토막쳐서 한국 간다? 제정신인가
      진짜 본인 연봉 아닌 뇌피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게 어떤 연봉 차이인지를 현실적으로 아는 사람은 이런 소리를 못함.

      • def 142.***.122.219

        이 말씀이 정답임…

    • 인생 무상 166.***.159.69

      인생 딱 한번. 본인이 꼴리는 대로 즐기며 사는 것. 돈, 명예, 남 시선 다 부차적인 거 아닐까요. 본인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시면 그게 정답.

    • ㅇㅇ 99.***.147.175

      [한국 물가도 정말 장난 아니게 많이 오른게 느껴집니다.]
      그래봤자 점심 한끼 사먹는 값 비교해봐도
      아직 한국은 엄청 싸다는 거 느낄텐데? 이상한 사람임.

      한국 너무 비싸다는 한국인들보면 진짜 웃김.

    • ㅇㅇ 99.***.147.175

      미국에서 쓰레기 같은 싸구려 음식 한끼 먹는 거랑
      한국에서 백화점 식당가에서 제대로 먹는 한끼랑

      가격 비교 안해봤나?
      한국 백화점 식당가, 공항 식당가 한끼가 미국 쓰레기보다 아직도 훨씬 쌈.

    • 쿠샤몽 163.***.249.49

      한국을 한번 경험해 보돼… 절대 관리직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보직 맡으면 미국으로의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
      무조건 Technical Specialist로 컨설팅 및 실무.
      3년 이후 다시 미국으로 복귀하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시길..

    • K 73.***.14.0

      저라면 안갑니다. 직장을 잃으셨으면 몰라도 현직이신데 그 정도로 깎일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연봉이 비슷해도 고민할텐데, 많이 깎이면서 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Bio 쪽도 많이 주네여…

    • ㅁㅁㅁ 45.***.187.232

      나하고 반대 케이스네,,, 21년 한국에서 근무했는데… 하도 나가라고 눈치 줘서 미국으로 재취업 했는데,,, 돈도 훨씬 많이줘,,, 나가라고 눈치밥도 안줘.. 엔지니어에겐 미국이 천국이지,,, 그런데 마케팅, 영업,, 기획 처럼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한국도 나쁘지 않음…

    • 11 74.***.32.238

      가고 싶으면 함 경험해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그대신 원하면 언제라도 돌아올수있게 시민권 따고 가시는거 추천이요.

    • 미국 148.***.18.186

      베이 지역 물가랑 한국 물가를 비교하는것 자체가 웃기다..
      저 정도면 훨씬 여유롭게 살수 있다

    • 어라 216.***.73.160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들 어떻게 살고 있나 먼저 파악부터 해.
      겉으로 들어난 생활은 보여주기 식이 많으니… 잘 생각해.
      물귀신들이 많아서 지인들이 잘 살고 있으면 절대 다른 사람들 한국 들어와서 살라고 말 안 하지.
      못 살고 있는 사람들이 죽어도 같이 죽을려고 타국애서 잘 살고 있는 사람들 끌여 드리지.

    • 귀국 172.***.163.229

      한국서 일 해 본적이 없다면.

      미국서 처음 잡 서치 할 때 처럼,

      한국 잡 디스크립션과, 겉으로 안 나타나는, 회사에서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또, 주말 마다, 문상, 결혼식, 애 돐, 집들이, 지인 육,칠,팔순, 병문안..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는지 등등, 충분히 조사 해 봐야 ..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회 구성원으로, 속 한 사회에 어느정도 기여 하며 사는 것은 동일하나, 큰 차이라면, 미국 사회는 나를 독립 인격체로 보고, 인정하고, 대우해 주는데 반해,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도, 부족 집단공동체의 부속물으로 보고, 이 공동체의 취지에 조금이라도 반하면, 가차 없이 제거 한다.

      정년이되어 나이 순서 대로 나가는 것 만 봐도.. 집단의 규칙이면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한다. (평생 취득한 귀중한 노하우는 다 묻혀 버린다. 공자님 말씀이 더 중요하다.)

      미국 지하철 에서도, 노약자, 장애자, 유모차동반 한 분들에게 자리 양보 한다.

      인간미, 인간미 하는데, 나는 솔직히 다인종 이 몰려 사는 미국에, 한국보다, 인간미가 더 있는 것 같다

      • nbghnty 173.***.75.132

        미국인들이 더 정이 많은것 같아

        • 그래도 163.***.133.156

          한국 조직문화 다행히 ㄱㅆ도 똥꼬빨이는 많이 사라짐..
          그 사이 많이 변함!

    • Asdf 32.***.89.37

      R&D 쪽이신가요? 샌프란이라도 바이오에서 베이스 23만은 높은게 아닐까 생각하는데 직군이랑 경력 여쭙고 싶습니다.

    • e 76.***.21.182

      seems to be (Sr) Dir at Roche

    • d 198.***.220.6

      상식선에선 도저히 이해가 힘든 질문이네요. 미국에서 무슨 큰 이슈가 있으신건가요?
      미국에서 바이오인데 그 연봉에 한국에서 차/부장급 Senior 타이틀 달고 가는거면 나이가 그리 있지는 않으신것 같고, 연봉을 봐서는 STAT쪽이나 Senior Scientist 가 아닐런지 싶은데.

    • ㅂㅈㄷ 47.***.234.227

      베이 지역이 워낙에 집값이 비싸서 한국으로 이직한 후의 실제 체감 연봉은 1/3까지는 아니고 대략 절반 정도가 줄어드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그런 걸 감수하고라도 갈만큼 엄청나게 안정적인 한국 직장은 없을 것 같아요.

    • ㅇㅇ 104.***.207.218

      빵없다고 배고프면 대신 돌먹냐?

    • 1111 70.***.70.77

      이런문제는 답이 정말 쉽지 않나?
      If 미국에서 벌고 쓰고 남는돈 > 한국에서 벌고 쓰고 남는돈, 남아 있다가 짤리면 한국 간다.
      반대면 그냥 가도 됨

    • 길어야 5-6년 172.***.8.53

      한국에 들어가면 길어야 5-6년 보통 3년 후 잘립니다. 특히 외국에서 귀국 후 취업의 경우 바싹 머리를 조아리고 납작히 지내야 그나마 좀 오래 버틸겁니다. 미국에 일해봤는 데 물가만 비싸고 별로에요 한국에서 직장생활이 훨씬 좋아요등의 사탕발림도 해줘가며 좀 치사하게 회사생활해야합니다. 굴러온 돌 취급받으며 일하는 거 쉽지 않구요. 일단 한국은 50이면 다 잘려나가는 데 재취업 안됩니다. 이것도 계산해서 잘 움직여보시길. 미국에선 그나마 회사가 많아서 재취업도 되고 50대 후반에도 일할 수 있으니 한국에선 거의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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