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은 신앙 수준에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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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초보 12.***.210.95 437

    미국 주가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골든 크로스를 만들더니 이젠 거침없이 매일 올타임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보니 결국 또 통화량 팽창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
    코로나 기간 중 돈 다발을 무진장 뿌려댄 연준이 그 돈을 한동안 거두어 들이는 척하다가
    언제부터인지 슬그머니 거두어 들이는 양을 줄여나가기 시작했으니 통화량이 다시 팽창할 수 밖에 없는데다

    최근 들어 재무부 (Treasury Department)도 장기 국채 발행량을 줄이고 대신 단기 국채 발행량을 늘리고 있다는데, 이는 2023년 이후 전임 재무부 장관 옐런이 썼던 방법을 재사용하는 것으로 이 방법이 통화량 팽창으로 이어져 미국 주식을 급격히 올린다는군. 그 메커니즘은 나도 좀 공부를 해봐야 하는데 게을러서 여지껏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연준과 정부가 통화량 팽창을 만들어내니 4월에 폭락하던 미국주식이 불과 2달만에 Tom Lee라는 애의 예측대로 V자 반등을 해내었고 그 이후 거침없이 또 진군하고 있다.

    결국 미국 주식은 떨어지기만 하면 연준과 정부가 살려주니까 절대로 떨어질 수가 없고 그러니 계속 올라가기만 한다. 그것도 아주 빠르고 아주 큰 폭으로.

    그래서 계좌 잔고가 늘어난 애들이 기고만장해져서 자기네들이 주식의 고수라고 자화자찬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뭐 돈 많이 딴 애들이 고수라니 고수가 맞겠지.

    그 동안 미국 주식의 광란 행진을 지켜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미국 주식은 분석 이런거 다 필요 없고 그저 무조건 우상향이다.
    연준과 미국 정부가 이끄는 관제 주가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이건 거의 절대 신앙에 비유가 된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신앙처럼
    미국 주식 우상향을 무조건 믿으면 떼돈, 그걸 의심하면 벼락거지.

    이렇기 때문에 동네 아저씨, 아줌씨 애들이 기고만장해져서
    주식의 고수, 주식의 신이라며 떠들고 다니는 기막힌 현상이 영원히 지속된다.

    경제 섹터간 균형을 중시하는 경제학 이론을 무참하게 어긋내면서
    주식 분야만 과도하게 팽창하는 불균형 상황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이게 시정될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에헤라디야, 돈이나 벌어보자.

    • ㅎㅎㅎ 97.***.174.91

      그래도 공덕영은 여유돈으로 주식하지 말고 3% 밖에 안되는 이율의 모기지 빨리 갚으라고 난리임
      그래서 거지처럼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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