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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10:47:12 #3188453조언부탁드립니다 216.***.55.24 18042
안녕하세요, 몇 년 전에 취직문제때문에 힘들어서 이 곳에 글 남기고 좋은 조언 받아간 사람입니다.
요새 생각이 많아서 혹시나 고귀한 조언 다시한 번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조심스레 글 남겨봅니다.
저는 미국 동부에 거주중이고, 대학 졸업 후 약 3개월 후 감사하게도 직장을 얻었습니다.
생명학부 전공이라 길이 좁아서 일 찾을 때 고생을 많이 했는데, Clinical Research라는 한국분들께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서 직업을 찾았습니다. 현재는 이직 2회 후 유럽계 회사에서 재직중이고 경력은 이제 막 4년차가 됩니다. 연봉은 6자리가 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생활함에는 부족함 없이 받고 있습니다.그런데 요새 생각이 좀 많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해왔지만 요새는 진심으로 한국으로 들어가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있습니다. 중3때부터 가족 전체가 이민을 와서 저에게는 선택권이 없었고, 그 후부터 쭉 한국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마냥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미국이란 사회가 너무 힘들고 싫네요.영어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일하고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친구들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만, 그냥 이 사회가 저랑은 맞는 것 같지도 않고 매너리즘에 빠진건지 일하는데도 하기 싫고… 그렇습니다. 왜 항상 겉도는 삶을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한국친구들 ,한국 사회에서 둘러쌓여서 살거면 이곳에 왜 왔는지… 의구심도 많이 들고요. 매년마다 도피식으로 한국으로 휴가를 나가는 저를 보면 친구들은 이해가 잘 안된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해야만 좀 숨이 트이더라고요.
주변에서는 제가 한국에서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며, 헬조선이란 말이 괜히 나왔냐고 하면서 만류하는 분들이 거의 95% 이상입니다. 안정적인 직장 놔두고 갈 이유가 없다는거죠. 그런데 조금 이기적인 생각으로는 한국 내 외국계 제약회사로 미국 경력을 들고 가면, 그리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 실력이라면 한국에서 오히려 성공 가능성이 더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망상입니다.
그리고 돈 문제는.. 물론 제가 한국 내 포지션에서 어떤 연봉을 제공하는지 모르지만 솔직히 미국에서 연봉 저렇게 받아봐야 남는게 없더라고요. 세금 떼고 차 비용 떼고 렌트내고 친구들이랑 술한잔씩 하고 하면 결국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 제가 명품을 밝히는 편도 아니고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답답하니까 친구들이랑 나가서 노는게 전부인데 그렇다고 클럽에서 테이블잡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근데 그냥 남는 돈이 없어요. 가족들도 여기 있으니 생일이나 뭐 이럴때도 당연히 챙겨야되고… 동생 용돈도 가끔 주고 하면 뭐 남나 싶네요. 그래서 솔직히 한국 전세비용도 못 모았습니다 ㅜㅜ 가게되면 월세로 시작할 듯 한데…
또 나이가 나이인지라 (91년생입니다) 배우자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는데 솔직히 뉴욕 뉴저지에서 맞는 이성 만나는게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모솔은 아니고 대학교때까지는 계속 잘 만났었는데 그 후에부턴 솔직히 맘에 드는 분들도 아직 못 뵜고… 뉴욕 여성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여태까지 뵌 뉴욕생활하시는 여자분들 중에 제대로 된 분은 못뵌 것 같아요. 제가 발이 좁은 것일수도 있고요. 그런데 요새 한국에서 친구들 결혼소식 들려오면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내가 여기서 반려자를 만날 수 있을까…
혹시 이에 대해서 조언 주실 수 있으신 분들 있으시면, 쓴소리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제가 철없이 너무 기대가 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분은 시민권자이고 병역의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한국취업에도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알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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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지옥입니다.
미국 잔류를 적극 추천 합니다. -
휴가 때 방문하는 한국이랑 가족도 없이 혼자 직장생활하는 한국은 완전 다른 세상일 겁니다. 가끔 가족들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 미국에서 자리잡으신 분들이 귀국하는 건 이해하지만 원글님의 고민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중2병 투정 같아 보입니다. 한국에 간다고 원글님의 고민이 절대로 해결될 것 같진 않아요. 원래 직장 생활 좀 하다보면 항상 하는 고민인데요, 유럽에 있는 본사로 파견 근무를 가거나 이직을 신청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굳이 한인이랑 결혼하고 싶다면 엘에이쪽으로 이직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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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감사합니다. 가족들도 6-7년 후에는 한국으로 역이민을 할 예정입니다만… 이런 경우에도 비추천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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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역이민이 100% 확정된 다음 몇년후에 한국행을 결정하셔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족분들은 은퇴 후에 한국 가시는 거죠? 한국에 자주 방문하기 편한 서부쪽으로 직장 옮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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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녀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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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미국병도 미국와야 고쳐지듯 한국병(?)도 본인이 겪어보기 전엔 안고쳐져요.
물론 댓글 달아주신 분들처럼 외국계 회사라 하더라고 한국사회생활 힘듭니다. 저도 한국 미국 두 나라 다 일해봤는데, 미국이 심심하긴 해도 work life balance 는 정말 비교가 안되게 훨씬 좋아요. 한국에서 일하면 미국으로 휴가나 제대로 올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어쨌든 본인이 그렇게 원하신다면 일단 가세요.
해보고 혹시 실패해도, 나중에 후회가 없습니다. 나이도 아직 어리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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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시민권 있으니
어디서 살아도 다시 돌아올수 있는데 뭔걱정? 살아보고 싶으면 살아보는거지. -
한국 회사들 헬입니다. 제발 가기전에 그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어떻게 사는지 물어보고 가세요. 그리고 휴가 때 노는 생활만 기억나겠지만 대부분의 경유 야근 특근에 치어서 그런 것 누릴 시간 조차 없어요. 중학교 때부터 나와있었고 군대도 안 가봤다면 비추에요.
직장생활은 영어 상관 없이 91년 생이면 뭐 할려고 할 때마다 어린것이 감히 소리나 듣기 십상입니다. 친척 어른들이 뭐 말만 하려고 하면 트집잡는 분 안계세요? 그런 사람 널려있어요.
넷 페이는 돈은 좀 나을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전세금 모을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전부 대출이에요.
뉴욕 뉴저지에서 사람 못 찾으면 바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 데 그 심정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근데 어차피 여러명하고 결혼 할 수는 없으니 그냥 한명만 찾으면 되는 거에요. 평소 노는 그룹을 벗어나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한국가면 이상한 여자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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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갔다 와보지 않고서는 지옥인지를 모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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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들도 나은 바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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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외국계지 한국회사라고 봐도 무방해요. 외국계 재직자 대부분이 한국인입니다.
토종 한국인들은 유학하거나 외국에서 사셨던분들과 마인드 자체가 달라요. 아닌분들도 있겠지만.
전 그냥 미국에서 계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정 가고싶으시면 경력쌓으시고 높은자리로 한국에서 “잠시” 일하는건 괜찮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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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면, 한국 직장은 헬이라고 이구동성 말합니다만,
한국에서 외국계 회사만 10년 이상 다닌 경험자로 말씀드리면,
한국으로 휴가 다녀올 때마다 회사 알아보고, 큰 외국계 회사에서 좋은 오퍼 받으면,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계 회사도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한국 회사와는 직장 문화가 많이 다릅니다. 부서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이 유학파이기도 하구요.거의 20년 전, 한인 학생회에 중2,3 때 이민 온 친구가 있었는데,
한국을 엄청 그리워 했었죠.한국인 많은 뉴욕이였는데도… 그 친구가 생각나서 댓글 남겨봅니다.
이젠 그 친구 얼굴도 기억 안날 정도로 오랜 전이 일이네요. -
참고로, 한국에 있는 큰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면, 미국에서는 갖기 어려운 (미국내 글로벌 회사가 아닌 이상) 기회도 잡을 수 있습니다.
가령, 싱가폴 지사, 홍콩, 말레이, 등등 동남아 지사, 또는 유럽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그런게 보장이 된다는 말이 아니라, 기회가 있는 곳으로 가야지, 그 기회라도 온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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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정말정말 살기 힘들어요.. 연봉 택스빼고 10만불은 벌어야 자유롭게 살수 있는곳이 미국이에요. 제가 워싱턴주 타코마에 사는데 연봉 6만되는데 렌트비 보험료 자동차 할부 등등 내면 한달에 700불 겨우 자축함.. 미국은 하루살이 인생이에요.. 미국사람들 69프로 캐쉬로 천불이 없어요. 왜냐하면 나가는것도 너무많고 돈을 막써고 보는거죠.. 미국사람들 경제적으로 oecd 국가중에서 여유가 없다고 얼마전에 뉴스에 나왔지요.. 미국은 돈없어면 한국보다 더 비참한 나라에요. 그리고 미국에서. 돈을 모아봤자 어떻게 해서라도 돈을 다 빼앗아가는 엿같은 시스템이라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제주변에 연봉 30불 버는 사람들은 미국이 좋다고하고. 나머지사람들은 가족들때문에 어쩔수없이 살더군요.. 미국은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에다가 돈의 힘으로 돌아가는 미국… 정치인들은 국민을 우습게알고 개돼지로 노예로 취급함 한마디로 이나라가 너무 부패했다는거죠. 미국문제가 너무너무 많아서 더이상 열거하기 싫네요.. 미국은 무간지옥이네여.. 한국에 있는 지인들은 다 잘먹고 행족하게 살던데.. 내같은 미국노예는 죽을때까지 노예. 얼마전에 내친구가 미국에서 한국공기업에 연봉8천받고 들어갔는데 얼마나 부럽던지 숙시제공해주고 휴가 4주 등 각종 혜택이 있다고 하더군요.. 휴 미국 저보다 못보는 서람이 대다수인데 죽어라 이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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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가 아직 30도 않되었으니, 한국 들어가서 생활 하는데군대/병무 문제에 해당 하상이 없는지 부터 확실 하게 확인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개개인마다 다 다르겠지만, 본인이 한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면, 적응 가능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의 집도 저는 중2, 제형은 고1 에 미국에 와 15년+ 살다가, 제 형은 한국으로 돌아 가서 10년째 살고 있고, 저는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적응 못할 거라 판단되 미국에 남았네요. 제 형을 보면 가능 할 것도 같고요.
3.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직장을 잡아놓고 가세요.-
예 병역의 의무는 없는것으로 알고있구요
저도 한국에서는 고1다니다가 온지라 생각이며 행동이며 그냥 한국사람 그 자체에요… 그냥 영어만 좀 할 뿐…
가게되면 미리 직장도 잡아보고 가려하는데 혹시 형 분께서도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 하시는지요?-
님께서 태어나셨을때 한분이라도 한국분이였다면, 병역의무는 없을수 있어서 동포비자 F4 비자는 안나올껍니다. 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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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한국이 최고 좋은 곳 입니다
미국보다 더 발전되어있고
넷 연봉도 많을수도 있고
물가 대비 넷연봉은 미국보다 훨신 좋습니다.확실히 사는게 좋아요
근대 사회랑 회사가 미국이랑 다르게 매우 경쟁체재라서
일은 빠르고 확실하게 좆바찌게 하셔야되요
조금이라도 도태되면 바로 짤려요.
미국은 건성건성 해도 되잖아요 ㅋㅋㅋ일단 먼저 구미당기는 오퍼 오면 그때 오세요
언넝 오세요. -
한국이 지금 많이 바껴서 괜찮아요…. 미국에서 이렇게 돈도 못모으로 얼마나 비참한가요?? 미국은 oecd국가중에 가장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요… 미국회사다니면 무조건 좋은걸로 아는데.. 미국회사도 쓰레기가 엄청나요.. 미국회사가 한국회사보다 좋다는 환상은 과감하게 깨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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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될까 싶어 글 남깁니다.
저도 중학교때 이민을 왔구요, 대학교 졸업하고 미국회사를 3년정도 다니다가 한국지사로 나갈 기회가 있어서 3년정도 일하고 작년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원글님의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수 있다는 전제하에
1. 맞습니다. 영어가 되시면 여러모로 회사에서나 사회생활에서 어드밴티지가 많으실겁니다.
내 능력은 70정도인데 영어를 잘하게 되면 남들은 85정도로 보게 됩니다. 그건 장점이죠.
하지만 그런 시선, 기대 들이 분명 부담이 되실 시점 들이 사회생활에서 많이 생길겁니다.
나가시기전에 사전준비잘하시고 미리 일자리를 구해서 나가세요.2. 저는 외국계회사여서 그나마 스트레스가 덜했는데요.
아마도 로컬기업을 들어가게 되시면 처음 1년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실 확률이 높습니다.
미국 직장에서는 신경 안써도 되는 구질구질한 상하관계, 인간관계, 야근등등.
저는 6개월만에 원형탈모가 왔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1년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슬슬 그런 생활도 적응 하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저는 머릿속 한구석에서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3. 가족 역이민 쉽지 않을 거에요. 저도 사실 자기 합리화 수준에서 가족들도 편하게 들어오면 되지라고 생각 했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이미 생활의 터전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큰 결단이 있지 않고서는 그 부분은 쉽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4. 월급은 케바케이기 때문에 사실 뭐라 말씀 드릴수가 없는데요.
한국이 미국보다 월 나가는 페이는 사실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롭다라는 생각은 드실수도 있겠습니다만,
모아두신 돈 혹은 부모님이 해주실수 있는 큰 목돈이 없다면 집사는건 하늘의 별따기 일수 있습니다.
처음 2~3년은 오피스텔 자취생활이 큰 불편함이 없을수 있지만 나이 들고 결혼할 때가 되면 집 고민 되실겁니다.5. 미국보다 물론 좀 더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생활이 가능할수 있습니다.
근데 정말 유흥을 즐기시는 분이 아니라면,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건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미국과 똑같이 친구들과 퇴근후 가끔 마시는 술, 강남역 홍대등 번화가나 쇼핑몰 가끔 놀러가는거 그 외엔 딱히 없습니다.
뉴욕 뉴저지에서 큰 재미를 못느끼셨다면, 아마 그게 한국에 간다고해서 갑자기 재미있는 천국처럼 느끼시기는 어려울겁니다.6. 이성 – 이건 좀 플러스일수 있겠는데요, 좋은 상대가 많다는 뜻이 아니라 풀이 미국보다는 넓다는 얘기입니다.
이건 원글님 하시기 나름이니 뭐라 말씀 드리긴 힘듭니다.7. 결혼 후의 일들 – 당장은 혼자이시니 잘 안와닿을수도 있습니다만 결혼하고 자녀계획이 생기면 한국보다 미국이 당연히 훨씬 좋습니다.
제 주변에 저랑 비슷하게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던 친구들 결혼하고 다들 미국으로 다시 들어가는걸 끝없이 고민하고,
실제로도 다시 들어갔습니다. 시민권자이시요? 미래에 와이프되실분이 미국으로 들어가고 싶어할 확률 80프로입니다. 자녀때문에 더 그렇구요.글이 길어졌는데, 저도 한국에 나가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고 그게 나가는 연결고리가 되었습니다만,
사람이 간사한게 가면 또 미국에서의 생활들이 그리워지고 그랬습니다. 사람사는곳 다 비슷하구요.
가끔씩 놀러가시는것과…실제 살면서 직장생활을 하는것은. 정말 너무나 다른 경험입니다.전 결론적으론 작년에 다시 들어와서 직장 잘 다니는중입니다.
물론 케바케이지만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을 제가 직접 겪어보고 다시 다녀보니 전 한국은 다시 못나갈것같습니다.-
와 다른분들도 조언주신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GT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이 특히 와닿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잘 결정해서 진행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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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도 어느분이 말씀하셨지만
3년 안나갔다왔으면 전 아직도 100 미국에 맘 못 붙히고 항상 나가는 상상을했을겁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 내가 철이 없었네 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지만 마찬가지로 나가지 않았으면 경험해보지 못할
좋은 경험들도 많았습니다.제 얘기는 결론적인 이야기입니다. 과정중에서 원글님이 느끼시고 경험하실 일들은 저와는 또 다를테니,
잘 신중하게 결정해보세요.아 그리고. 성인이지만 이런 큰문제는 부모님과 가족들과 충분한 의논을 거쳐서 결정하시는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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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한국인은 한국이 최고다라는말 공감하고 지지합니다.
어짜피 한번사는 인생 원하는대로 해보세요.
한국은 헬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헬인거지….
우리나라만큼 좋은곳도 또 없습니다.
일단 직장 잡으시고 한번 다녀보세요~
시민권도 있으시니 언제든지 다시 돌아올수 있죠
몇년 나가있다고 이력서 망가지지 않습니다. -
너무 어려운고민이 되어버렸네요 ㅜㅜ 많은 분들이 역시나 반대를 해주셔서 겁나고 소심해지고 그렇습니다 휴… 역시나 여기나 거기나 살기는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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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봤으면 해보세요. 그래야 미련이 없습니다. 나이도 젊고 미혼이고 미국신분도 있으면 나같으면 한번 한국에서 잡찾아보겠습니다. 가보면 내가 찾던걸 찾을 수 있을지 알수있을 것이고 없으면 다시 오면되지. 까짓거.
개인적으론 한국이나 미국이나 장단점이 있어요. 한국이 이젠 경제적으로나 뭐나 미국하고 다른점은 있어도 열등하진 않아요. 그냥 개인적인 선호도가 다를 뿐이지. 여기 답글들도 서로 다른이유는 서로 한국에서 경험이 다르고 기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님에 경우엔 그래도 미국인이고 영어를 가지고 들어간다는 점에선 좀 덜 구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윗분말씀처럼 어짜피 애 생기면 미국으로 다시 오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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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 생기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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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위에 분들이 다 이야기 하셨고.. 제 경우는 미세먼지와 애들 교육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귀국은 생각의 초기 단계에서 더이상 진행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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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국에서 에ㅡ애들 키우면 마약에 노출될 확률이 90프로 미국이 얼마나 개판인지 다들 알고 애기하는지.. 미국이 이게 나라요? 쓰레기 소각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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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백인들 마약성 진통제 중독이 사회문제인 주에 거주중이지만.. 90%요? 아시아 애들한텐 딜러애들이 접근 자체를 안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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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한국인 이었으면서 병역을 마치지 않고 시민권을 땃으니 단기 비자를 재외하고 문제 안됀다고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F4는 병역을 마치지 않으면 발급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무슨 비자로 어떻게 나갈지부터 고민해보세요.
솔직히 말하면 그냥 이민해서 국적 바꾸고 외국서 사람한테까지 뭐라 그러진 않습니다만 이렇게 의무는 회피하고 한국인과 외국인 혜택을 동시에 보려는게 제일 꼴불견 입니다. 한국에 살고 싶지만 의무는 싫다. 국적은 외국인이니까 군대 안간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병역법 강화되서 이런 케이스는 입국 하자마자 훈련소 보내거나 스티브유처럼 영구 입국 금지 되던가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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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이 분명히 가족 모두 함께 이민 나왔다고 말했으니 이런 경우 욕먹을 케이스는 전혀 아닌데요. 법적으로도 병역기피라고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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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전체 이민은 F-4 허용되는 예외조건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법이 올해 5월부로 개정되었지만 그전에 국적 상실한 사람들은 이전 법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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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사십에 미국왔고 글남깁니다. .그나이에 뭐가 두려운가요. .평생 미련남고 후회하긴보단 저람 한번 해볼거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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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기업있다가 이민왔지만
한번 가보세요온갖 잡일, 술자리, 각종 시다바리 해보면 왜 미국 회사가 좋은지 알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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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학부 졸업 후 DBMS 연구소에서 1년동안 주말포함해서 집에 3일밖에 못들어가는 생활을 하다가,
지쳐서 사립대학 교직원으로 이직을 했지만, 폐쇄적이고 부조리한 문화에 주당 3~4번의 회식 접대생활에 또 질려서
독고다이로 미국으로 가려고 온사이트 인터뷰 중입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한국에서는 비염과 축농증을 달고 살았습니다.근데,
원글님이 고민글을 올려보셔봤자 본인이 직접 부딪히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5천만명 인구의 5천만가지 경험이죠. 가시던 안가시던 본인만이 알 수 있으실겁니다. -
몇년전 제가 여기에 비슷한 글을 적은적이 있어서 저도 한자 쓰고갑니다.
제경우 초등 졸업후 가족 이민으로 미국을왔죠. 저도 원글님처럼 한국에 나가서 쉬고 여행다니고 그랬습니다.
원글님처럼 저도 30 되기전에 비슷한 생각을 했었으나 생각을 바꾸고 다시 미국에서 계속 살기로 마음먹었죠.
알다시피 여기 사람도 만나기 힘들고 여자 만날수 있을까 내내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요. 결국 지금 현 와이프는 한국에서 데려왔지만 참 여기선 찾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한국에 저도 기회가 있어서 갈수는 있었으나 주위에서 다 반대하더군요. 저도 한국이 그리웠고 한국에서의 삶이 어떨까 항상 동경해 왔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길게 보신다면 미국에 있으시는게 좋을거에요. 우선 문화도 많이 바껴있고 적응은 있다보면 하시겠지만 미국에 오래 사셨음 이거 바꾸는거 쉽지 않습니다. 제 생각도 위에 어떤분이 3년정도 근무하셨다 했는데 그렇게 함 해보니는걸 추천하지 역이민가는건 비추 드립니다. 뭐 사람 인생 어찌될지도 모르지만 정말 후회안하실거면 함 해보는게 좋을듯 하네요. 요즘 한국도 취업이다 뭐다 힘들다 하는데 그래도 다들 살긴 삽니다. 어떤 결정하실진 모르지만 나중에 후기도 남겨주시길 바래요 ^^ Good Luck -
대부분의 교민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갈망이 있는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한국이 지옥이라고 해도 직접 경험해보시기 전에는 와닿지 않으실꺼라 봅니다.
신분이 해결되어 계시니 경험 해보시고 나중에라도 돌아오실 수 있는 돌파구라도 있으니 다행이라 봅니다.
하지만 장담컨데 그곳에서의 매너리즘은 이곳보다 훨씬 더 빨리 찾아 올겁니다.
제도적인 부분이 짜증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회 문화 자체와 사람들이 제일 힘들게 할것이니까요.
일하시는데 언어장벽이 없으시다면 이곳에서 주류 사회로의 돌파구를 찾아보심을 감히 권장해드립니다.전 참고로 한국 대기업 경험해보고 현 미국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어서 객관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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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동갑이셔서 그런지 저한테도 굉장히 와닫는 글이네요.
고민끝에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
그러니까…
모든 분이 가지 마라내요..
돌아올 왁율이 100?..
혹시 이곳에 오신 분중에 미국에 계시다 한국에 가셔서 성공사레 없을까요? -
위에 asds는 한국어 못읽나 보지? 모든 사람이 한국 가지말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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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의 생활과 별개로 Clinical research 분야가 한국에서 산업화되어 있나요?
제약회사로 가시는 건가요?
잘 모르겠지만 한국도 의-약-바이오 완전 포화라서 명문대 박사 다 하고 포닥 계속 하면서 5년 7년 10년 기다리시던데…. 교수직 노리시는 건가 다들..
여튼 한국->미국보다 미국->한국이 3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도 그리워서 돌아오셨다가 결국 2년인가 3년후에 도로 나가신 친척분 계시거든요…-
예 산업화 되어있고, 한국에 임상실업 산업이 구체화 된게 채 20년이 되지 않습니다. 점점 포화상태가 되고있다고는 하지만 다른 시장에 비해서는 고용에 있어서는 좀 더 탄력적으로 보입니다.
조언감사합니다. 잘 새겨서 앞으로의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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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서 일정기간 이상 체류하면 병역 의무 생깁니다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할겁니다 -
아직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시민권이 있으니 다시 미국으로 유턴도 가능하다면 한번 한국에서 일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물론 군대식 직장문화에 꼰대 만나서 고생할 확률이 거의100% 이지만, 맘에 맞는 여성분이나 평생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을 가능성은 미국보다 훨씬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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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재 본인 신분으로 확실하게 한국에서 정식으로 취업이 가능한가 알아보시구요. 본인 분야에서 한국의 직장 선택의 폭이 얼마나 넓은지 연봉은 얼마나 되는가 이런 객관적인 부분부터 확실하게 분석하고 알아보고 고민을 하더라도 시작하세요. 참고로 연구직도 아닌 학사 출신으로 한국에서 제약 의료분야에서 일하는 건 매우 열악할 겁니다. 미국과 많이 달라요. 객관적인 팩트부터 본인이 파악한 다음에 가느냐 마느냐 가치관의 고민을 시작하는 겁니다. 떡줄사람이 있는지부터 확실히 하고 김칫국 마실까요 말까요 고민을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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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근 미래에 어떠한 결정을 하더래도 조언 깊게 새겨서 행동하겠습니다.
결정내려지면 다시 후기 올릴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비슷한 류 글이 많네요 ㅎㅎ
저도 미국 중학교때 왔고 글쓴이보다 나이가 조금 더 많습니다
저는 한국 가보시는거 적극 추천합니다, 단 한가지는 확실히 하고 가세요, 병역
하도 최근에 병역법이 자꾸 바뀌어서, 그거 하나는 확실히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시민권만 있다고 다 되는게 아니더라고요그리고 한국이 좋은건지 미국이 싫은건지도 생각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한국 아니어도, 미국이 싫으신거면 홍콩이나 싱가폴등, 옵션을 좀 크게 가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 지인들도 미국이 싫어서 나가서 일하시는 분들 싱가폴이나 홍콩 삶에 만족하시더라고요오늘 공통된 테마가 있는거 같은데요
다들 한국이 헬조선이다 헬조선이다 하는데
미국이나 영어권 서양나라만큰 아시안 남자가 살기 헬인데 없습니다, 특히 젊은 싱글남들이요. 미국, 영국, 호주, 심지어 캐나다 같은데서 사실 혈기 왕성한 아시안 남자가 살기 정말 더럽습니다…
많은 분들, 특히 여자들이나, 기혼에 애까지 있는 남자분들, 눈에는 한국에 가서 왜 그 힘든 직장생활을 사서고생 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서구권에서 젊은 싱글 아시안 남자로 사는건, 그 직장생활 마저도 할만하게 보인다고 생각할정도로 (속된마로)좆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1.5세 2세 다 비슷하게 겪는거라 봅니다그래서 저는 글쓴이 한국이나, 적어도 영어로 취업 가능한 아시아권에 도전하시는거 적극 추천 드립니다, 91년 생이면 아직 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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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병역은 안그래도 이 프로세스에 있어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고 가기전까지 확실히 매듭지으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드리구요,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여기서 안정적인 직업이 있더라도 항상 마이너라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고 사는 것에 지쳐서 한국행쪽으로 고려하는 것이 맞습니다. 님께서 말씀해 주신 부분 다 와닿고 구구절절 꽂히네요. 용기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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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은 반대 케이스라 도움될수 있을가 싶어 글 남깁니다.
전 한국에서 직장생활 15년하고, 희망이 안보여서 미국에 온지 1년입니다.
미국에서 한국회사 다니고 있어여 ….젠장….ㅎㅎ 영어 실력이 안되서 그런거 같아요.간단히 말씀드리면…
비슷한 연봉수준에서는 한국이 훨신 더 여유롭게 살수 있다 입니다. (2배)
미국은 어떻게 든 돈을 다 빼앗는 구조더군요 (1년 살았으니 정확치 않을수 있습니다)
세금도 2배, 보험은 2배 이상….뭐를 해도 다 비쌉니다(마켓 및 가솔린 만 쌈)
저축하려해도 이자율이…안습.그리고, 인종차별 걱정없이 한국인이면 한국에서 major 잖아요
한국인은 한국에서 사는 것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다만 직장을 잡을수 있을때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나이먹어서도 직장생활 계속 할수 있는 가정입니다…계속해서 벌어먹고 살수 있다면 한국이 나은것 같아요. 근데…직장생활을 나이먹어서 계속 할수 있나요…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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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에서 clinical research 쪽에 일하신다니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전 개인적인 의견을 남길께요
저도 뉴욕에서 6년 넘게 일하다가 한국에 귀국해서 clinical research 쪽에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경력 있고 영어 잘하면 한국에서 취업하는데 어렵지 않을 겁니다.
저도 미국에서 남부럽지 않은 연봉에 편한 업무로 일적으로는 불만이 없었지만 외국인이고 타국이라는 점, 외롭고 겉도는 평생 이방인으로 사는게 싫어서 한국행을 결정했는데 정답은 없습니다.
님은 가족이 미국에 있어 외로움은 덜 할것으로 보이고 저보다 어렸을때 와서 미국 문화에 더 익숙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 만으로도 답답하고 한국을 그리워 하는것 충분히 이해 합니다.
시민권이 있으니 한국에 취업을 해보고 한국생활 한국직장을 경험해 보고 본인과 맞다면 좋은 것이고 맞지 않다면 그때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을 그렇게 그리워 한다면 한국행 추천합니다.
혹시 리서치 쪽으로 궁금하시면 연락주세요.-
선생님, 미국에서 CRA로 일하시는 한국분들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는데 답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몇가지 한국제약계 시장과 리서치쪽에서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이메일주소라도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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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CRA를 하구있구요. 미국에서 CRA를 하고싶어 여기저기 찾던중 이 글을 발견하여 늦게나마 글을 달게되었습니다. 저도 궁금한점들이 있는데 글쓴님께 제가 도움드릴 일이있다면 말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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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원래 이 글 잘 들여다 보지 않다가 우연히 왔는데 댓글이 있네요. 이메일 드렸으니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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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어떻게 되셨을라나.
한국 직장의 군대문화
접대도 해야할텐데
미국에서 학교나와서 충격받으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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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입니다. 지금 한국 들어와있고 실제로 인터뷰도 몇 회사 봤는데… 결론은 미국 잔류로 내렸습니다… 곧 관련 글 하나 올리려 합니다. 조언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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