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 미국 기업 취업 vs 한국 대기업 취업

  • #168289
    유학생 67.***.52.87 24483
    안녕하십니까.

     

    요즘 직장 오퍼 받은 후 너무 고민이 되어 여기 사회 경험이 풍부한 어르신 들께 제 상황에 대한 조언을 좀 받을까 해서 글을 올여 봅니다.

     

    저는 미국 듀크 대학을 요번해 5월달에 경제학과로 졸업을 했습니다. 학점이 별로 뛰어나지 않고 미국에서 이름난 회사의 핵심 부서에서 인턴 경력이 없었던 관계로 미국 현지 취업할때 많은 어려움을 4학년때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력서를 여기 저기 날렸고, 인터뷰를 열심히 준비한 후 미국 기업 2군대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미국 뉴욕에 Capgemini 라는 컨설팅 회사에서 IT 컨설턴트의 역활로 오퍼를 받았는데요. 이 회사에서 저한테 오퍼를 준 부서는 IT process consulting 부서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제가 이 회사에서 하는 역활은, 이회사 저회사 다니면서 그 회사들의 business rules/ business flows 등을 분석하고 고객들의 requirement 등에 따라 IT 시스템을 맞춰 주는 업무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회사는 Deloitte 라는 회사인데 여기 또한 전략 컨설팅이 아닌 IT consulting 부서에서 IT 컨설턴트의 역활로 오퍼를 받았고요.

     

    물론 둘다 훌륭한 회사들이지만, 저는 IT 쪽에 별로 관심이 없었고, 또한 앞으로도 아이티 관련 일을 하면서 잘할수 있을지, 또한 직장에서 만족을 느낄수 있을지 대해 고민이 됩니다. 월래는 미국의 전략 컨설팅이나 대기업의 마케팅/ 경영 기획 부서, 아니면 금융권에 진출 하는 것이 저의 목표였는데요.

     

    반면에, 한국 대기업에서 인턴을 많이 해봤고, 인턴 할때의 아시던 분들을 통해 한국 대기업들과 면접을 봤고, 한국 대기업 3곳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물론 한국 기업이 저한테 제시한 연봉은 미국 회사들 보다는 좀 적지만, 부서는 마케팅/ 경영 기획 쪽이고 저한테는 아이티 컨설팅 보다는 더 적성과 관심사가 더 잘맞아서 솔직히 한국 대기업에 가야 하나 아님 미국에 남아 경력을 그래도 좀 쌓아야 하나 요즘 고민이 됩니다.

     

    저의 부모님은 미국 대학에 비싼 학비를 내며 유학까지 시켜줬는데 미국 기업에 취업을 하여 경력을 무조건 쌓아야 하지 않겠나 라는 주장을 하시고요. 또한 제가 미국 회사의 부서나 일하는 업무가 저와 별로 적성이나 전공에 맞지 않다고 설명을 하여도 그래도 미국에 이름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면 무조건 들어가서 경력을 쌓고 나중에 한국에 들어와도 된다 등의 말씀을 저한테 해 주세요.

     

    저는 한국 대기업에서 오퍼가 오자마자 한국에 들어가야 겠다고 마음준비를 하는 참이였는데.. 이거 좀 고민이 되네요.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유학생 한테 한마디의 조언들 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미국 기업 오퍼를 승낙 하는 deadline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하루 빨리 결정을 할수 있다면 마음이 더 편할거 같네요.

     

    미국회사에 취업 하는 것과 한국 대기업에 취업 하는 것에 장단점, long term 을 봐서 무엇들이 있을까요? 저의 고민은, 물론 미국에서 경력이 있다는 것은 플러스 이지만, IT consulting 쪽에 한번 몸을 담으면 나중에 제가 한국에 귀국을 한다고 해도 경영 기획/ 마케팅 쪽으로 나중에 갈 기회가 없지 않을까 고민도 되고요.

     

    아무튼 이런 저런 조언을 조금씩 해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첫걸음 72.***.136.88

      님처럼 생각하고 한국 S사에 입사해서 후회 하는 친구를 봤습니다. 기회 있을때 미국에서 커리어 잘 쌓으시고 나중에 한국 대기업에 들어 가시면 더 좋은 조건으로 입사 하실 수 있을꺼에요. 좋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오퍼 받으신 것도 축하 드립니다. 건승 하세요.

      • 요즘 114.***.194.17

        다들 탈조선 못해서 난리인데 헬반도에 돌아가시겠다뇨. 쥐꼬리 연봉 받으며 야근에 시달리며 한국 특유의 꼰대문화가 가득한 직장에서 갈굼당하며 살고싶으세요? 거기다 나이좀만 차면 바로 짤려 치킨집 가는게 한국 대기업 현실입니다.
        몇년의 향수는 잠시, 양질의 삶은 평생입니다.

    • 으으으음…. 24.***.220.46

      한국 기업에 취업한다 하더라도…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은 후 한국 기업에 취업하시는 것과 없이 취업하시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 No brainer 24.***.183.131

      일단 미국에서 일을 시작하고 몇년 지난후에 맘에 안들면 그때 들어가도 됩니다. 미국에서 괜찮은 경력이 있으면 한국은 맘먹으면 언제든 좋은 조건으로 갈수있습니다. 그냥 평사원으로 한국가면 조직문화에 적응못해서 아마 미국에 다시 나올 궁리만 하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76.***.15.147

      미국에서 중 고등학교, 대학원 대학원 마치고 지금 미국직장 1년차 입니다. 이번에 휴가받아 한국 나갔다 온 후, 더욱더 한국에 자리잡고 싶어지네요… 사실 1년정도 더 경력 쌓고 홍콩이나 싱가폴 지사쪽으로 나가야 하나 하는 욕심이 있었는데… 선배님들 말씀으로는 자기같으면 무조건 한국아닌 다른 아시아권 마켓을 택하겠다고, 싱글이고 딸린가족 없는데… 그리고 사실 한국은 마음만 먹으면 (한국말도 가능하고 하니) 쉽게 갈수있는곳이니까…

      저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지만 또 20대 중반인 여자로서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것도 저의 인생 목표중 하나이기에 고민이 되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일 시작하면, 정말 “일” 은 일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일 이후의 자기시간을 봤을때, 저는 사실 미국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같이 학교 다녔던 유학생 친구들이 한국에 있어서 저는 한국행을 고려중입니다. 그리고 사실 요즘은 미국 유학생이 차고 넘쳐서…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는게 과연 메리트가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커리어 / 행복 / 자기만족 이런 부분들을 100%로 봤을때 어느 부분에 더욱 만은 비중을 두게 되느냐… 이건데 이건 개인차이니까.

      원글님께 도움이 되는 답글이 아니겠지만, 저도 요즘 고민되는 부분이라서 글 남겨요….ㅎㅎㅎ 앞서 말했듯 저는 겨우 직장 1년차 이니 더욱 많은 분들이 답해주시겠지요

    • marriage 69.***.43.4

      유학생 출신이 미국에서 직장 생활 하다 보면, 정말 눈 깜짝할 순간에 노총각/노처녀 됩니다.

      특히 4대 도시 (뉴욕/LA/시카고/샌프란)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게 아니라면, 사실상 연애/결혼은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는 게 나을 것입니다.

      물론 국제결혼을 하실 요량이라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고요.

    • 결혼 38.***.255.135

      미국에서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노총각 노처녀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한국 또한 결혼을 미루는 풍조가 극심해 능력있는 30대 미혼들이 널렸습니다.
      결혼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유수의 세계적 컨설팅회사에서 잡오퍼를 받았는데 커리어를 위해 미국회사
      에서 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한국대기업에서 미국 명문대 출신이라고 특별한 대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신입으로 다른 직원들과 같은 대우받으며 같은 승진연한 적응받으며 일할 때는 분명 회의가 올 겁니다. 또 한국기업의 조직문화에서 많이 힘들겁니다.
      연봉이 차이나지 않더라도 미국 유수의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몇년 뒤 한국기업으로 훨씬 그레이드 업해서갈 수 있는 기회를 잃지나시고 분야가 조금 다르더라도 새로운 경헌확장이라 생각하고 도전해 보세요.

    • ITCon 71.***.21.218

      위에서 여러분들이 한국과 미국행에 대해 말씀하셨으니 그 부분은 통과하기로 하구요.
      경제 전공하신 분으로서 IT 컨설팅 분야로 진입하는 것에 대해 좀 꺼려지는 것처럼 보여서 한 마디 보탤까 합니다. 어쩌면 아주 좋은 기회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사실 님에게 Hands On 컨설턴트로의 기대는 회사에서 그리 크지 않을 것이고, 다른 컴싸전공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님에게는 좀 더 큰일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예를 들면 IT 전략이라는 지, 한 기업에서 IT를 이용해서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 아니면 한 나라에서…

      어차피 회사에 들어가서 님이 배운 것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또 끊임없이 배워야 살아남는 현재의 기업환경에서는 님의 백그라운드 외에 특화된 것을 배워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죠. 그런 큰 회사에서 빠른 시간에 님으로 부터 결과물을 기대하지는 않겠지만 그럴 수록 빠른 시간내에 회사의 기술/인맥/프로세스를 익혀서 두곽을 나타낼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배우는 것을 즐기는 분이면 도전하셔서 나쁠 것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승을 빕니다.

      • qwer2 194.***.32.43

        전략컨설팅 관심이 있으신데 윗 글 보고 오해하실까봐 글 남깁니다. 한국행은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미국 있다, 일 이년 있다 들어가도 리스크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경력산정도 일 이년 받아서 잘 가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C사로 갈지 D사로 갈지 결정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세계 유수의 컨설팅회사”로 가시는데, 사실은 과장해서 기업전산실로 간다고 생각해야 맞습니다. CS전공 BS에게 맞는 잡인데 “IT전략이라던지 한나라라던지” 이건 넌센스고요, 클라이언트에게서 돈 뽑아낼 수 있는지 중요한 회사에서 그런 일은 없습니다. 코딩 경력이 없으므로 애매하게 되기 쉬운데요.

        일 이년 다니시고 네트워킹 하시고 case interview 준비 많이 하시고, MBB로 lateral move하실 수 있도록 하세요. 동년배들은 전략쪽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mba하러 돌아가는 시점이니 님께서 계획이 필요하실 겁니다.

        d사가 monitor도 합병하고 했고 c는 좀 부티크펌이니 컨설팅쪽에 있는 분들하고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 그런데 70.***.8.69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인가요

      올해 에이치 비자는 끝난지 오래인데 오퍼를 받고 고민 중이라는 게 특이해서요

      • h1 38.***.255.135

        올해 5월 졸업생인데 opt 로 ead 카드 받아 일하다가 내년 4월에 비자 신청하겠지요. 그 문제는 특이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 항상 24.***.199.57

      미국보다는 한국행이 나을듯 합니다. 한국은 미국 보다 훨씬 물가가 싸고 미국보다 환율을 감안하면 임금이 훨씬 더 높습니다. 한국에서 여유있는 생활이 가능할듯 합니다

      • 당장은 38.***.255.135

        당장 돈 몇푼과 약간의 여유가 아니라 미래를 보면서 결정해야지요. 이제 학부 졸업생인데,,,나이도 있고 젊은데요…

      • 180.***.179.50

        서울 물가 세계 8위에요.. 뉴욕은 7위고.. 실제로 물가 비교해보면 뉴욕아닌 다른 도시에선 오히려 서울보다 싸다는..
        뉴욕에서 근무해도 뉴저지에 살아도되니까요 출퇴근 30분거리.

    • al 71.***.243.28

      지나가던 사람의 생각으로는 어차피 한국 대기업쪽에 인맥도 있고 미국에서의 경력이 전혀 다른 분야가 아니라 최소 1-2년정도의 경력을 쌓고 다시 한국대기업을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대기업에서 인턴했을때 알았던 분들과 연락은 꾸준히 하시고요

      미국학교을 졸업하자마자 1년간의 OPT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거든요. 그냥 날려버리고 들어가겠다는게 좀 아깝기는 하네요. 한국대기업에서 이번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한 타이밍이 있는것도 아닌것 같고요.

      당장에 안정된 직장을 잡아야 한다거나 결혼이나 개인적인 문제가 있는게 아니면 1년간 학교 더다닌다는 심정으로 미국회사에서 근무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128.***.78.16

      분야는 달라서 회사에 대한건 모르겠지만
      몇년전 제가 졸업할때 모습같아서 남깁니다

      한국으로 갈지 미국에 남을지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엔 미국에 남았는데

      이유는 한국엔 언제든지 갈수 있다 입니다

      미국에 다시 나오는건 한국에 “돌아”가는것과는 천지차이죠

      미국으론 일과 비자 등등 조건이 맞아야 “나가”는 거고 한국은 언제든 돌아가면 되니까요

    • 애구 14.***.66.215

      알고지내던 친구가 시민권자인데도 불구하고 체질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국행..
      한국의 대형 증권사에 취직 3년 잘 다니다가 한국에 있던 여자친구가 미국서 공부한다고
      증권사 사퇴후 미국행… 한국경력 아무곳에서도 인정안해줌. 1년간 경력직 잡서치만 하다가
      엔트리레벨로 일반 사무직에 들어감(친구들 1/2연봉). 6개월후 퇴사 . 다시 한국에 와서 금융계 기웃거림– 이것도 쉽지 않은듯…
      여자따라 갔다가 신세 처량하게 됐죠. 그리고 은행같은 한국경력 미국기업에선 인정안한다는 것을 알았슴다.

    • 1234 66.***.47.91

      한국가세요 이미 마음이 한국으로 가신듯.

    • grgrh 72.***.241.138

      당장 사람이 죽고사는 문제도 아니고, 어느결정을 하건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면, 저는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그래야 그나마 후회가 덜 될듯 합니다. 이곳에 고민을 올리게된 배경도 결국 선택의 대상들이 어는것 하나 명확하게 장점이 있는게 아니라서 선택이 쉽지 않다는것 아니겠습니까?

      가슴이 땡기는데로 하시길 권합니다.

      굳럭!

    • MM22 24.***.20.196

      근데요, 미국에서 경력쌓으면 한국 회사 언제든 어디든 골라서 갈수 있다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경력사원은 그 분야의 경력이 맺치가 되지 않으면, 제아무리 좋은 곳에 다녔어도 한국기업 들어가기 쉽지 않아요. 마치 미국 회사에 몇년 경력 쌓으면 누구나 한국에 금의환향해서 갈것처럼 근거없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한국가는 커리어는 타이밍이고, 제 주위에는 어느정도 경력쌓아 한국가려고 마음 먹으신 분들이 있는데, 회사에 가면 나이도 많고 적응이 쉽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대부분 오퍼를 못받으셨어요. 당장 저희집도 그렇고요. 저랑 와이프 둘다 좋은곳에서 박사하고 자리잡았지만, 나이드신 부모님때문에 한국지원 했는데 계속 안되요. 요즘 한국기업들 미국출신 fresh 석박사 잘 뽑아가서 예전같이 쉽게 갈수 있지않아요.

      저는 대다수의 분들과 반대로, 자기가 싫어하는 분야 억지로 하기 보다는 자기 소신것 적성에 맞는 분야로 가는것이 커리어 관점에서 또 인생을 사는 관점에서 만족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억지로 끼어맞추려고 하다보면, 어느순간 삐걱거리고 우울해지는 현상이 발생할수 있어요.

      • MM22 24.***.20.196

        제가 하려고 하는 말은, 한국/미국 자꾸 이분법적으로 갈라서 생각하지 마시고 (어느 사회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 자기 소신에 맞게 따르시고, 일단 결정하시면, 절대 후회하지 말고 그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시고 행복해 하시길 바랍니다.

      • No brainer 24.***.183.131

        사람은 자기의 경험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님과는 반대로 저는 주변에서 한국으로 금의환향하는 사람밖에 못봤습니다.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오라고 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거절한 경우도 있구요. 물론 미국에서의 경력이랑 안맞거나 여러가지 개인적 사정에 의해서 한국에 갔을때 잘 안풀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봤을때 유학생이 졸업후 1~2년이라도 미국경력이 있는거랑 바로 한국에서 취직하는건 (비록 본인의 선택에 의해 귀국했을지라도) 당장의 대우면에서도 그렇고 장기적으로 보면 커리어상 운신의 폭이 비교가 안됩니다. 물론 예전과 비교했을때 한국기업의 콧대가 높아진건 사실이지만 그 콧대 위에 있는 사람은 오히려 더 잘나간다는 사실을 아셔야죠.

        • MM22 24.***.20.196

          자신이 직접 경험하신 일인가요?
          1~2년의 경력이면 회사에 적응하는 시간이실 텐데, 그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보통 소프트랜딩 하여 어느정도 그 회사에서 업무실적이나 경험을 쌓기에는 3년에서 5년을 생각하는데, 1,2년의 미국 경력은 아무 도움이 안될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매니저를 한다고 해도 아마 1~2년 이전의 스탯때문에 뽑으면 모를까 경력으로 1~2년을 보고 뽑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 mm3 98.***.138.2

            mm22님하고 원글님은 상황이 완전히 틀려요. mm22님은 최소한 팀장급은 되야하고 분야에 따라 연구성이 있는 쪽이어야 하는데 대기업에도 그런게 흔치 않죠. 하이어링 하러 미국에 와서 님을 보고 맘에 들어도 쉽게 결정하기 힘들죠. 반면 원글님 같은 경우는 경력 1,2년에서 아마도 3-4년까지도 쉽게 한국 들어갑니다. 금의환향은 아니더라도요.솔직히 들어갈 때 일 이년이라도 다니다 들어가면 no brainer님 말대로 “여기 D,, 아틀랜타 오피스에서 IT컨설턴트 어소시에이트 하시다 오신 아무개님” 하고 대우가 달라요.

            분야마다 사이클이 다 틀려요. 컨설팅 쪽은 2년이면 3개월짜리 프로젝 대 여섯개서 열개 하고 확 큽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겠지만 컨설팅쪽이면 2년이면 충분하고 남는 분야에요. 미국 애들도 다 나갑니다. 물론 월글님 잡은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위에 답글에도 있지만 전략쪽은 아니라서요.

    • 121.***.245.3

      혹시 오퍼받은 오피스 지역이 샬롯인가요 랄리인가요? 아님 NC말고 다른곳인가요?

      • qwer 152.***.96.136

        딴지 걸어서 죄송한데 회사 이름 나왔는데 샬롯이 왜 나옵니까. 랄리는요. 아예 저 회사가 없어요.

    • 유학생 67.***.52.87

      답분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저의 제일큰 고민은 미국에서 아이티쪽의 컨설팅한 경력으로 몇년뒤 한국에 귀국했을때 과연 마케팅 아니면 경영 기획 쪽으로도 인정을 받으며 이직을 할수 있을까 입니다. 아니면 나중에 한국에 귀국을 했을때 아이티 컨설팅 회사에서 경력직이니까 아이티 계통의 부서/ 직장들만 혹시 저를 반기지 않을까 그것이 저한테는 고민입니다.

      미국 아이티 컨설팅 펌에 들어가 몇년 4-5년 정도 경력 쌓는다 생각하고 일하는거 까지는 좋지만, 저는 솔직히 이쪽 분야에서 평생 일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제가 정말 관심 있는 분야는 기업에 기획실 아니면 마테팅 부서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이쪽 분야에 대해 조금 알고 계신 분 있다면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다시한번 관심을 가져주시고 답변해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ISP 160.***.20.253

      말씀하시는 기획실이 미국에서는 어떤 부서에 속하는지 뭔져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기획실이라는게 미국에 존재 하기는 하는지요? 그리고 존재 한다면, 한국회사만큼의 비중이 있는지요?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는 인사부가 거의핵심부서이지만, 미국에서 hr은 뭐 그냥 그렇고 그런 부서지요.

      원글님께서 기획실이니 마켓팅 말씀 하시는 걸로 봐서, 한국 사고 방식으로 나름 잘 나가는 곳에서

      일하다가 나중에 내 사업을 해보겠다 (?) (아니라면 죄송 합니다. 제 assumption 일 뿐입니다.)

      라면, 진로에 대해서 생각 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님과 같은 스펙(?)은 한국에서 해외영업쪽에서 선호 하는 그런 스펙 입니다.

      한국에서도 기획실이나 이런 곳은 아마도 서울대나 이런 곳들 나와야 하지 않나 라는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력 때문이 아니라, 서울대 출신 선후배로 포진 되어 있는 곳에 타학교 출신 안끌어 줍니다.)

      아마도 님의 경우에는 님이 생각 하는 진로와 현재 가지고 있는 오퍼 사이에서 얼마나 잘 맞는지를
      여기서 조언을 구해 보시는게 좀 더 나은 답을 얻으 실수 있을 겁니다.

    • 유학생 64.***.151.186

      제가 한국 대기업 에서 오퍼 받은 부서는 경영 기획실 입니다. 삼성에서는 마케팅 부서. 솔직히 서울대 나오면 좋지만 그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거 같습니다. 저는 외고 출신이라 고등 동창/ 선배 되시는 분들중 서울대 나온분들 많이 알거든요. 물론 좋은곳에서 자리잡을 분들도 계시지만 취업 못해서 대학원 준비/ 고시 준비 등 잠수 타는 분들도 꾀나 많습니다. 저는 영업 세일즈 같은 분야는 절대 관심 없구요..

      제가 말하는 경영 기획이란 미국 대기업 에서는 corporate strategy 라고 호칭을 주더군요. 제가 알아본 정보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기획실은 신입은 거의 안뽑고 맥킨지 아님 비씨지 같은 전략 컨설팅 아니면 bulge bracket investment banking 쪽에서 몇년 경력있는 자들뿐만 뽑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미국에서는 제가 제일 가고 싶은 부서/ 업무는 현실상 가기가 힘들겠지요. 저의 질문은 한국 기업도 미국기업 들 처럼 이렇게 까다로운지 입니다. 경력 사원 뽑을때 무조건 전략 컨설팅 펌 경력자만 뽑는다던지. 나중에 한국 대기업에 경영 기획이나 마케팅 같은 부서도 제가 미국 아이티 컨설팅 펌에 있었던 경력을 진정 받으며 이직할수 있다면 저또한 무조건 미국에서 경력을 쌓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경영 기획 부서에 가고 싶은 이유는 그쪽에서 인턴을 해봤고 제가 거기서 했던 업무들이 제 적성과 잘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123 148.***.2.30

      원글님이 원하시는 답변이 아닐지 모르지만 잠깐 적어봅니다. 술 잘 먹어요? 한국 회사들의 접대 유흥 문화에 거부감 있습니까? 한국 사람들하고 인간관계 어떻습니까? 윗사람들 비위맞추고 아래 직원들 조지는데 잘 할수 있을 것 같으면 한국 추천합니다. 다른 것 다 떠나서 이런 것 잘 못할 것 같으면 미국에서 직장 잡으세요. 제 친아버지가 한국 대기업 임원이셨는데 이런 쪽으로 잘하셔서 출세하시더군요. 전 도저히 룸살롱가서 진상떨 자신이 없어 그냥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회사일이고 적성이고 전망이고 저한텐 두번째 문제이고 첫째고 둘째고 룸살롱, 호텔, 노래방에서 미친짓 해야 하는게 힘들어서 미국와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 BKW 98.***.210.32

      First ask yourself where you want to live/work in the long run. If you want to live/work in the States in the long run, it will be easier for you to have started your career in the US – much more difficult if you start in Korea.

      That said, it is not easy to transition from being an IT consultant to a strategy consultant/corporate strategist. People who are hiring for those positions will peg you as an ‘IT consultant’ and it will not be easy for you to even get past the initial resume screen.

      Other criteria would be to think about whether you would enjoy doing the work, which usually has a high correlation with your success at that job. There are things to be learned in any job, but what is more critical is to think about is whether or not it helps you move forward in the direction that you want to.

      It would have been ideal for you to have landed a job at a management consultancy, even a boutique firm – obviously that didn’t happen and it is what it is. What is your mid to long-term goal? If it is working at the corporate strategy team of a global company (even if it is Korean), then taking that job at the Korean conglomerate might be the better choice.

      If your goal is to work at corporate strategy team of a global, non-Korean company, I don’t think you will be able to do so by taking a job at a Korean conglomerate now nor by taking a job at an IT consulting firm. The path towards that goal would be to make it to a op MBA program after 3-4 years, in which you will be able to switch into that role (although you may have to spend 2-3 years at a strategy consulting firm Post-MBA). If this is the path you are thinking about, then you should think about which job gives you the best chance to get accepted to a top MBA program. I think both jobs give you a pretty good shot.

    • 답답하고만 205.***.188.151

      원글의 취지는 좋으나 답변글에 토달아논거보니 그냥 한국가고싶은거 같은데 경영기획부서는 그만 핑계대지. IT컨설팅쪽이 싫으면 처음부터 지원을 하지말았어야지 왜 오퍼까지받아놓고 이 궁상인가? 나 이런사람이야 하고 하는 자랑은 친구들한테나 하지 여기 어르신들에게 하는것이 아닐세.

      MC쪽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면 2-3년 TC경력에 MBA해서 MC트랙으로 빠질수도있고 아니면 TC프로젝수행중 MC쪽인맥잘쌓아서 갈아탈수도 있네. 누가봐도 C사나 D사 컨설팅 경력이 TC/MC를 불문하고 레주메에 더 강하게 어필하지 이분야에서는 말이야. 그리고 금융권 클라이언트 프로젝을 맡으면 더더욱이 원글이 추구하는 기회가 많아지지. 예를들어 S사 경영기획경력과 D사 컨설팅 금융권 클라이언트 프로젝 경력이 쓰여있는 레주메를 금융권 HR에 주면 누구한테 먼저전화할꺼같은가? 답은 자네가 알껄세.

      그 어떤 회사도 인턴한테 핵심업무를 주지는 않지. 인턴조금해보고 이분야는 나한테 안맞네라고 단정짓는것 자체가 아니라는거지. 그것은 경영기획부서도 마찬가지일껄세 처음엔. 인제 대학졸업한 작자한테 대기업의 중차대한 경영기획같은거 만들어서 올리라고 안한다는거지. 한국가서 한 1년 엑셀하고 번역 좀 따까리하다가 아 경영기획부서가 아닌것같다라고 할텐가? 잘생각해보게.

      아 그리고 내말투가 재수없고 답변달아서 욕하고싶은 충동이 마구 생길꺼야. 그걸 이겨내지 못한다면 자넨 한국에서 버틸수없네. 참고로 알아둬.

      • 유학생 65.***.204.62

        조언 감사합니다. 저의 부모님의 조언과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조언에 힘입어 미국에서 경력을 쌓는쪽으로 마음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가 Technology Consulting 쪽에도 지원한 이유는 Management Consulting 쪽에 물론 더 가고 싶었지만 그쪽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입니다. 전략 컨설팅에도 지원을 많이 했지만 저의 학교에서 학점 3.7 미만인 학생들은 거의다 서류 전형 심사에서 페스 조차 못하더군요. (저 포함..) 그래서 여기 저기 계속 지원하고 인터뷰 보다가 미국 기업에서 오퍼가 온 곳은 여기 2곳 뿐입니다.

        아무튼 관심 가져주시고 유익한 충고 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대학 졸업생이라 사회 경험이 많은 어르신 들께 제 상황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었습니다.

      • 정신병자 183.***.93.108

        ㅈ같으ㅜㄴ 새끼

    • 67.***.69.220

      부러운 고민.

    • 코코땽 104.***.204.177

      남말듣지마시고 본인이결정하세요. 남말듣고 결정햇다가 후회하면 계속 남탓하며 스트레스받지마시고 ㅎ. 덧붙이면 전 미국 중소기업도 한국 초일류 포스코나 현대차 같은곳보다 더좋다고생각합니다.

    • 똑같은고민 69.***.108.175

      그래서 이 분 어떻게 되셨나요 지금? 저도 똑같은 고민 있어서 글 타고 들어왔는데 5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상황이신지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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