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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미국으로 건너와 박사학위 따고 계속 일하는 중입니다.
영어 읽기나 쓰기는 문제 없는 거 같습니다
논문도 직업 특성상 계속 작성해야 하는데 제가 생각해도 괜찮게 써요^^;
발표도 적지 않게 해야하는데 미국인들 입발린 소리 많이 하지만 거의 항상 잘한다 소리 듣습니다.
물론 자다가 깨워도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한 결과죠근데 요즘 줌미팅에서
질문을 못 알아듣는 경우가
한 달에 한 번씩 생겼어요
그동안은 항상 만나는 사람들이랑만 줌미팅을 하다가
새로운 외부 협력체들과 줍미팅을 하면서 그런 경향이 특히 두드러진 거 같습니다박사과정 초기 약 2018년 정도 까지는 의식적으로 쉬는 시간에도 미드를 보거나 그랬는데
그 이후로 이제 영어실력이 더이상 눈에 띄게 늘지 않고 일상생활 하면서 느끼는 문제점은 거의 없으니까
사실 그 이후로 일을 제외하고는 굳이 일상생활에서 영어공부를 하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쉬는 시간에 주로 한국유튜브 방송 보았구요;;근데 최근 이런 문제가 한달에 한번은 생기니까
지금이야 제가 직책이 아주 높진 않으니까 조금 쪽팔려도 괜찮을 수 있지만
나중에 나이먹고도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유튜브나 넷플릭스에만 의존하면 도저히 영어방송을 안 볼 거 같아서
스마트 티비 구입하려고 합니다조금 더 비판적으로 보자면
제 영어실력은 분명히 구멍난 부분이 있었을 거에요
여전히 영어를 100퍼센트 이해하지도 못하구요
그래도 10년 전에 비하면 지금은 95퍼센트는 알아듣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 정도에 만족하고 안일하게 몇 년을 버텨온 거 같네요미국 와서 생활한지 10년만에 영어공부 다시 해보려고 하네요
제가 그동안 자만 했던 거 같습니다. 자기객관화도 덜 되었구요
듣기가 완벽하게 안되니 말하기도 당연히 부족한 점이 많았겠죠
박사과정 시절 같은 기숙사 살던 친구가 티비 살 때 솔직히 이해가 안갔는데 저도 좀 더 일찍 사서 영어공부에 더 완벽을 기할 걸 그랬네요